해외통신원 소식

한국어 말하기 온라인 대회 수상식과 한국어 그림일기 수상식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12.27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는 12월 18일 2021년도 2학기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각 반에서는 한국어 수업 후, 한국어 말하기 온라인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과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 말하기 온라인 대회


10월 16일 함부르크 총영사관과 관할지역 한글학교의 공동주최로 한국어 말하기 온라인 대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9월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 브레멘 한국학교, 하노버 한글학교, 함부르크 한인학교 총 4개 한글학교가 총영사관과 함께 예선을 치른 후 본선으로 온라인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예선 참가 학생은 총 55명으로 마지막 본선 진출 학생은 15명이었다.

우리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에서 본선에 진출한 학생은 최소율, 주예지, 샤리 미라이 3명이다. 온라인 대회가 개최되는 10월 16일은 한글학교 수업이 있는 날로 모든 한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임원진들이 모여 본선 진출한 학생들을 함께 응원하기도 하였다. 마지막 결과발표를 할 때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시청하였다. 그 결과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한국어 말하기 온라인 본선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의 최소율 학생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의 최소율 학생은 '한국에서의 갯벌 체험'을 주제로 생생한 이야기를 발표하여 유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소율 학생은 한국에서의 추억을 즐겁게 이야기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최소율학생


주예지 학생은 '대한민국이 좋은 이유'를 주제로 발표하여 장려상을 받았다. 주예지 학생은 대한민국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깔끔한 언어구사력과 함께 다양한 예를 들어서 소개해주었다.


주예지 학생

외국인 학생부 본선 대회에 참가한 샤리 미라이 학생은 '나와 대한민국' 주제로 발표하여 장려상을 받았다. 샤리 미라이 학생은 대학교를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희망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샤리 미라이 학생


상장과 상품을 증정하면서 학생들의 소감이 전해졌다. 이번 말하기 대회를 통하여 많은 학생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나도 열심히 한글 공부를 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응원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의 발표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한글 공부에 매진하겠다는 다짐도 이야기하였다.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참가상도 함께 받았다.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참가상도 함께 받았다.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참가상도 함께 받았다.


또한 지난 8월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참가상도 함께 받았다.

교육부와 재단법인 국제 한국어교육재단에서 주최한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이다.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는 재외동포 어린이의 한국어·한국문화 역량 강화를 통한 자긍심 증진과 글로벌 인재 성장 기반을 위해 기획되었다. 대회는 해외 거주 5년 이상의 전 세계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참여한 행사다. 주최 측은 이런 대회를 통하여 우리 동포 어린이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알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는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에서 주예지 학생, 최소율 학생, 채다나 학생, 채다빈 학생이 참여하였다. 네 명의 학생 모두 수상하지 못하였지만, 그림일기로 한국어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즐거웠다고 전했다. 평소 사용하던 작은 그림 일기장이 아닌 큰 도화지에 그림을 크게 그리고 한글로 글씨도 많이 써야 해서 어려웠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이런 행사가 있다면 더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고도 이야기했다. 참가상과 선물을 받을 줄 몰랐던 친구들은 생각지도 못한 상장에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단체사진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의 교사와 학부모 입장에서 앞으로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의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과 한글에 대한 사랑도 느끼고 알아가는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말하기 대회와 그림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상장과 상품을 받으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이 향상되었다.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은 친구들이 대회에 참가해서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다음에는 나도 꼭 참여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렇듯 한글학교 내, 외적으로 한글과 한국어를 사용하여 참여할 수 있는 많은 대회가 개최되어 학생들에게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상연
[독일/브라운슈바이크] 이상연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 교사
경력) 어린이 요리교실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어린이 진로찾기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요리교실과 진로탐색 사회복지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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