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과 알리셰르 나보이 기념비 건립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1.12.22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상은 2021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18화상으로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정상 회담은 한국이 새로운 해를 맞아 시작한 첫 정상 회담이었다공교롭게도 2021년을 마무리하는 정상 공식 방문 및 회담 역시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으로 마무리되었다이번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공식 방한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1216일부터 18일까지, 23일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102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80% 이상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후 러시아카자흐스탄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된 정상 방문 외교이다이러한 정상 방문의 한국 방문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한국이 주요 외교국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보도했다주요 공영 매체 오즈베키스탄 24(O'ZBEKISTON 24)》은 국가 정상의 한국 방문 일정을 20분 이상 세세히 보도했으며인터넷 언론들도 신속한 국내외 방한 소식을 연일 헤드라인 뉴스로 전했다다음은 주요 언론들의 보도 중 kun.uz에 조명된 주요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 뉴스 - 출처 : O'ZBEKISTON 24(상), kun.kz(하)>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 뉴스 - 출처 : O'ZBEKISTON 24(상), kun.kz(하)>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 뉴스 - 출처 : O'ZBEKISTON 24(상), kun.kz(하)>


1217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상이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양국 정상은 보건 의료에너지공급망 확보정보 통신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자유무역협정 협상 과정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두 정상은 양국 간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한국전 쟁의 공식 종전 선언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한국은 수도 타슈켄트에 세워진 아동 병원을 중심으로 성인 병원암센터의과 대학 등의 설립에 참여한다기후변화 대응과 산업발전디지털화녹색 경제 및 강력한 사회 정책의 구현은 특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형제 같은', '형님등으로 서로를 호칭했고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한국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각별한 친근감을 표명했다.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영부인 국립 재활원 방문 - 출처 : Zamin, uznews.uz>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영부인 국립 재활원 방문 - 출처 : Zamin, uznews.uz>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영부인은 국립재활원을 찾아 재활 로봇 치료 시료를 참관하고 스마트 글러브를 직접 체험하는 등 다양한 로봇 치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브라보', '판타스틱등으로 감탄에 마지않았다영부인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자민(Zamin) 재단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재활 로봇 치료 분야에 대한 국제적 경험은 우리의 주요 목표인 사회 통합을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력한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알리셰르 나보이 기념비 제막식 - 출처 : gazeta.uz>

<알리셰르 나보이 기념비 제막식 - 출처 : gazeta.uz>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문 하루 전인 16일 서초동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시성이자 사상가우즈베크어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리셰르 나보이를 기리는 기념비가 서초동에서 제막되었다올해로 탄생 580주년을 맞는 알리셰르 나보이 기념비 제막식에는 올리 마질리스 입법회의소 제1부의장아크밀 사이도브 국립인권센터 소장아그레피나 신 유아교육부장관빅토르 박 입법회의소 부대표 및 고려인문화협회장이 참석했다이번 알리셰르 나보이 해외 동상 건립은 도쿄상하이워싱턴모스크바민스크바쿠마자르--샤리프오쉬두샨베에 이어 9번째이다참고로 이번 알리셰르 나보이 기념비 건립은 지난 7월 있었던 서초구와 타슈켄트시 미라바드구 간의 화상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성사되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910개의 한국 기업들과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ODA 중점 협력국으로 K-드라마, K-뷰티한국어, K-Pop, 한식태권도 등이 인기가 높아 향후 양국의 협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21년의 시작과 끝을 한국과 함께한 양국은 2022년에는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과 고령인 정주 85년을 맞이한다다가오는 임인년 새해에는 국빈 방한을 비롯한 여러 상황에 맞물려 문화경제과학의료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류 협력 소식들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숙

  • 성명 : 이명숙[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통신원]
  • 약력 : 현) KBS 라디오 '한민족 하나로' 통신원, 고려신문 기자 우즈-한 친선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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