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 개최
구분
사회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12.15

COVID-19 이후 반아시아계 정서 확산으로 인하여 세계 각국에서 혐오 범죄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 한인회(회장 조요섭)와 주뉴질랜드 대한민국대사관 오클랜드분관(분관장 김인택) 그리고 뉴질랜드 경찰이 협력하여 온라인 줌 미팅 링크로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가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강동훈 오클랜드 한인회 부회장)

(사회를 맡은 강동훈 오클랜드 한인회 부회장)


오클랜드 한인회 강동훈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뉴질랜드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는 개회 및 조요섭 오클랜드 한인회장과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 그리고 제시카 황 뉴질랜드 경찰 다민족 담당 매니저의 인사말에 이어 혐오 범죄 예방에 대한 강사의 발표와 참가자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뉴질랜드 전지역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 날 세미나에서는 뉴질랜드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와 인종 차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자문 및 지식공유의 장이 되었으며 질의응답을 통한 사례 관련 동포 안전과 범죄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요섭 오클랜드 한인회장 인사말)

(조요섭 오클랜드 한인회장 인사말)


조요섭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뉴질랜드 내에서도 동양인을 대상으로 혐오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한인사회는 더욱 단결하고 서로를 도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이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해주신 김인택 총영사님, 참여자분들, 여러 행사관계자분, 제시카 황 다민족 담당 경찰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의 세미나를 통하여 함께 이겨내는 한인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라는 인사말이 있었다.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 인사말)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 인사말)


이어서 주뉴질랜드 대한민국대사관 오클랜드분관 김인택 총영사는 "오늘 이렇게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혐오 범죄 대응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최근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주재국 정부의 경계 단계 강화로 이렇게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비대면이 일상화된 가운데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반아시아계 정서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혐오 범죄 피해 사례가 발생한 바 있고 뉴질랜드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오클랜드 거주 교민 대상 혐오 범죄 피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공관에서는 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해 주재국 경찰과 긴밀히 접촉하며 고심해온 바 있습니다. 오늘 이 세미나는 동포사회와 주재국 경찰 그리고 영사관에서 협력하여 한국 동포사회의 안정과 혐오 범죄 대응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한 한인회와 오늘 강의 및 질의응답을 맡아주신 제시카 황, 데니 김, 마리암 아리프 등 뉴질랜드 경찰 관계자분 그리고 이준영 변호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공관에서는 혐오 범죄 피해를 본 교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이며 뉴질랜드 관계 당국과 협력하여 교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 세미나를 위해 기꺼이 귀한 시간을 내주시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뉴질랜드 경찰 다민족 담당 매니저 제시카 황)

(뉴질랜드 경찰 다민족 담당 매니저 제시카 황)


뉴질랜드 경찰의 다민족 담당 매니저인 제시카 황은 자신이 몇 년 동안 한인 컴뮤니티나 다른 커뮤니티와 함께 일을 해오면서 경험했으며 많은 사람으로부터 받은 혐오 범죄에 관한 리포트를 소개했다. 만약에 이런 혐오 범죄 같은 것들을 발견했을 때는 경찰들과 함께 범죄를 막아내고 대응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와이테마타 지방청 수사과 한인 경찰 Danny Kim)

(뉴질랜드 와이테마타 지방청 수사과 한인 경찰 Danny Kim)


인사말에 이어 소개된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의 초빙 강사로 현재 뉴질랜드 와이테마타 지방청 수사과에서 Detective Constable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 경찰 Danny Kim과 와이테마타 지방청 다민족과에서 Ethnic Liaison Officer로 근무하는 Mariam Arif가 소개되었다.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


현재 뉴질랜드에서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한 대응과 어떻게 수사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내용에 대하여 자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


뉴질랜드 경찰은 모든 사람이 이 나라의 법규를 준수하고, 나아가 뉴질랜드를 살기 좋고 안전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치안을 담당한다. 경찰 요원은 뉴질랜드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그들을 보호하도록 훈련을 받은 사람들로 경찰의 주 역할은 범죄 및 교통사고의 예방, 수사, 해결 및 감소에 있다. 경찰은 인종을 이유로 한 개인에 대한 어떠한 범죄도 묵과하지 않는다. 경찰은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공부하기 좋은 안전한 뉴질랜드를 만들기 위해 여러 지역사회 단체, 소수민족 단체 및 정부 기관들과 협력한다는 뉴질랜드 경찰의 역할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또한, 뉴질랜드 경찰과 시민은 일반적으로 인종을 이유로 개인에 대한 어떤 비난 행위가 있다면 이를 묵과하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를 "증오" 범죄라 부른다. 그러한 범죄사실을 접수하면 경찰은 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한다. 경찰은 뉴질랜드 내 모든 지역사회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소수민족 공동체나 인권 위원회와 같은 정부 기관의 대표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러한 업무를 수행한다. 만일 누가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을 하며 여러분의 가족 또는 소수민족 단체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거나 폭력을 가할 경우에는 신고해 달라는 안내가 있었다.


(김인경 오클랜드 영사관 경찰 영사)

(김인경 오클랜드 영사관 경찰 영사)


오클랜드 영사관의 김인경 경찰 영사는 "오늘 주말이고 온라인 세미나가 불편한 점이 있기도 한데 이렇게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주재국 경찰에서 한인 동포사회 안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직접 세미나 강사로 발표해주시고 질의응답에 성실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인회에서 오늘 행사를 위해 그동안 많은 수고와 준비를 해주셨는데 특별히 오늘 사회를 진행해주신 강동훈 부회장님과 통역과 법률 자문해주신 이준영 변호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민감한 주제이기도 한데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범죄 피해를 봤거나 영사 조력이 필요하신 교민들께서는 영사관으로 연락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준영 뉴질랜드 형사법 전문 법정 변호사)

(이준영 뉴질랜드 형사법 전문 법정 변호사)


뉴질랜드 경찰 검사로도 근무했으며 현재 뉴질랜드 형사법 전문 법정 변호사인 이준영 변호사는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시안이 있고 생김새도 다르기는 하기만, 너무 우리랑 그들이 막연히 다르고 우리는 늘 피해자이고 그쪽은 가해자라는 이런 식으로만 접근하면 오히려 이런 혐오 사건이 조금 더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물론 피해자 입장일 때는 피해자지만, 피해자가 아니고 보통일 때는 좀 더 사이 간격을 줄일 수 있는 것에 한인회나 영사관이 모두 함께 갈 방법을 모색해보면 서로에 대한 오해도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


사회를 맡은 강동훈 오클랜드 한인회 부회장은 "참여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이것으로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 추가 질문들은 오클랜드 한인회나 영사관 그리고 경찰로 직접 연락해주시면 자세하게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로 뉴질랜드 동포 대상 '혐오 범죄 예방 온라인 세미나' 행사를 마쳤다.


홍석훈
[뉴질랜드/오클랜드] 홍석훈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커리어넷 사이버 상담위원
경력) 진로진학상담교사
교육부 NEIS 현장지원단
KEDI교육정책네트워크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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