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21년 나눔과 위로의 캐나다 한인 송년의 밤
구분
문화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12.16

2021년의 해를 마무리하면서 나눔과 위로를 전하는 캐나다 한인들의 송년 행사가 이어졌다. 통신원은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김성수)와 BC한인회(회장 심진택)가 각각 지난 11월 30일과 12월 2일 밤에 열린 송년의 밤을 스케치했다.


BC 한인 실업인협회 송년의 밤


BC 한인 실업인협회 김성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송년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다. 기나긴 팬데믹의 터널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협회원들과 교민들이 오랜만에 준비돤 여흥의 시간을 통해서 한 해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멋진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 BC한인실업인협회 '송년의 밤' 행사장 입구, 행사장 안내하는 김성수 회장과 입장하는 교민들

▶ BC한인실업인협회 '송년의 밤' 행사장 입구, 행사장 안내하는 김성수 회장과 입장하는 교민들


이날 행사에는 협회의 전·현직 임직원과 가족, 정병원 주밴쿠버 총영사, 심진택 BC한인회장, 석광익 한인 신협 전무, 문윤석 대한항공 밴쿠버 지점장, 황선양 옥타 밴쿠버 지회장, 장민우 BC주 다문화 의원, 김소영 중앙일보 밴쿠버 지사장 등 한인 소상공 실업인 등 협회원 및 교민 약 200여 명 참석했다. 또한 자넷 루트리지(Janet Routlege) 버나비 국회의원과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인 앤 캉(Anne Kang), BC주 법무장관 데이비드 에비(David Eby), 밴쿠버 시의원 페트 프라이(Pete Fry) 등 캐나다 정계 인사들과 대만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도 많이 참석하여 교제를 나눴다. 지난 8월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연아 마틴(Yonah Martin) 캐나다 상원의원은 동영상 축사로 참여했다.


▶ 김성수 BC실업인협회 회장,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 심진택 BC한인회장, 장민우 BC주 다문화의원, 자넷 루트리지 버나비 국회의원, 앤캉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인, 데이비드 에비 BC주 법무장관, 페트 프라이 밴쿠버 시의원 외

▶ 김성수 BC실업인협회 회장,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 심진택 BC한인회장, 장민우 BC주 다문화의원, 자넷 루트리지 버나비 국회의원, 앤캉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인, 데이비드 에비 BC주 법무장관, 페트 프라이 밴쿠버 시의원 외


정병원 총영사는 "BC한인협동조합 실업인협회는 88년 설립 이래 33년간 한인 경제를 대표하는 모임으로 한·캐나다 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지나오면서도 한국인 특유의 저력을 발휘하여 한인 사회 발전을 이룬 협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인사했다. 정병원 총영사는 임기를 마치고 다음 주에 출국하는데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고 했고, 실업인협회는 3년 동안 한인 사회에 봉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여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 국민 의례 순서와 김성수 BC실업인협회 회장과 정병원 총영사 인사 및 자넷 루트리지 버나비 국회의원, 앤캉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인, 데이비드 에비 BC주 법무장관, 페트 프라이 밴쿠버 시의원 축사

▶ 국민 의례 순서와 김성수 BC실업인협회 회장과 정병원 총영사 인사 및 자넷 루트리지 버나비 국회의원, 앤캉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인, 데이비드 에비 BC주 법무장관, 페트 프라이 밴쿠버 시의원 축사


▶ 정병원 총영사 감사패와 김영근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 전달

▶ 정병원 총영사 감사패와 김영근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 전달


이날의 1부 행사 사회를 맡은 장민우 서울시 홍보대사의 초대로 참석했던 에릭 크리스찬슨(Eric Kristiansen)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감사하고 매혹적인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배울 기회가 되었다면서 "눈을 뜨고, 마음을 열어 다문화라는 아름다움을 받아들일 때 무엇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지 정말 놀랍다. 그 놀라움은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다."라고 그의 인터넷 방송 채널인 Big E TV에 소회를 남겼다.


▶ 에릭 크리스찬슨, 션 리와 김진아 해외 통신원,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BigETV1

▶ 에릭 크리스찬슨, 션 리와 김진아 해외 통신원,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BigETV1

▶ 에릭 크리스찬슨, 션 리와 김진아 해외 통신원,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BigETV1


▶ BC실업인협회 협회원 및 가족, 후원 기업인들과 함께

▶ BC실업인협회 협회원 및 가족, 후원 기업인들과 함께

▶ BC실업인협회 협회원 및 가족, 후원 기업인들과 함께

▶ BC실업인협회 협회원 및 가족, 후원 기업인들과 함께


2부 순서에서는 밴쿠버 중앙무용단 김영주 단장의 부채춤과 검무 축하 공연으로 큰 박수를 이끌어 냈고, 전체 가위바위보 게임과 딱지치기 토너먼트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한국 왕복 항공권, 로얄투어에서 제공한 로키 관광 상품권, 한인신협에서 고가의 골프클럽을 협찬했고, 블루투스 스피커, 스왈롭스키 귀걸이, 에어프라이어 등 각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상품은 라플 티켓을 구매하여 기부한 참가자들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 밴쿠버 중앙무용단 김영주 단장의 부채춤, 검무 공연

▶ 밴쿠버 중앙무용단 김영주 단장의 부채춤, 검무 공연

▶ 밴쿠버 중앙무용단 김영주 단장의 부채춤, 검무 공연


▶ 가위바위보와 딱지치기 등 게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참가자들

▶ 가위바위보와 딱지치기 등 게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참가자들


▶ 공로상을 받은 김영근 전 회장과 부인

▶ 공로상을 받은 김영근 전 회장과 부인


김성수 회장은 함께 협력한 모든 이에게 감사하며 새해에는 팬데믹을 벗어나 맘껏 활개 칠 수 있는 멋진 호랑이의 해가 되길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BC한인회 송년의 밤


▶ 송년의 밤 행사에 기증된 도예작품들

▶ 송년의 밤 행사에 기증된 도예작품들


BC한인회(회장 심진택)가 주최한 송년의 밤 행사에는 심진택 회장, 오방렬 부회장을 비롯한 BC한인회 전·현직 임원진과 가족,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 석광익 한인신협 전무, 문윤석 대한항공 밴쿠버 지점장, 코트라 밴쿠버 안성준 관장, 황선양 옥타 밴쿠버 지회장, 김성수 한인실업인협회 회장, 무궁화재단 오유순 이사장과 김인순 무궁화여성회 회장 등 지역 한인사회 인사들이 100여 명 참석했다.


▶ 나영욱 부총영사, 문윤석 대한항공 밴쿠버지점장, 정병원 총영사, 코트라 밴쿠버 안성준 관장, BC한인회장 심진택, 오른쪽 사진 - BC실업입협회 김성수 회장과 협회 가족들

▶ 나영욱 부총영사, 문윤석 대한항공 밴쿠버지점장, 정병원 총영사, 코트라 밴쿠버 안성준 관장, BC한인회장 심진택, 오른쪽 사진 - BC실업입협회 김성수 회장과 협회 가족들


▶ BC실업입협회 협회 가족들, 아래 사진 - BC한인회 심진택 회장과 무궁화재단 오유순 이사장, 김인순 무궁화여성회 회장, 아래는 정택운 전 한인회장

▶ BC실업입협회 협회 가족들, 아래 사진 - BC한인회 심진택 회장과 무궁화재단 오유순 이사장, 김인순 무궁화여성회 회장, 아래는 정택운 전 한인회장


정병원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제44대 한인회는 더욱 젊은 이사진 구성으로 팬데믹의 어려움 가운데에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자랑스럽고, 총영사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서 봉사할 수 있었던 임기 동안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공관의 업무를 지지해 준 한인회와 교민들에게 감사하고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진택 회장은 지난 7월 출범한 새로운 한인회는 BC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런 의미로 'BC한인회'로 이름을 바꿨다면서 앞으로도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병원 주캐나다 밴쿠버 총영사, BC한인회 심진택 회장의 인사말

▶ 정병원 주캐나다 밴쿠버 총영사, BC한인회 심진택 회장의 인사말


▶ 마마키쉬 K-POP 아카데미(원장 강지원)의 축하 공연과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 안무를 배우는 참가자들

▶ 마마키쉬 K-POP 아카데미(원장 강지원)의 축하 공연과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 안무를 배우는 참가자들


한인 이사진들은 올해 최고의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요원들의 복장으로 나타나 큰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이성훈 이사의 재기발랄한 사회로 300여 점에 달하는 협찬 상품이 행운권 추첨과 게임 진행과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오징어 게임' 요원 복장으로 행사를 진행한 한인회 이사진들과 사회를 맡은 이성훈 이사, 행운의 경품과 상품을 획득한 교민들

▶'오징어 게임' 요원 복장으로 행사를 진행한 한인회 이사진들과 사회를 맡은 이성훈 이사, 행운의 경품과 상품을 획득한 교민들

▶'오징어 게임' 요원 복장으로 행사를 진행한 한인회 이사진들과 사회를 맡은 이성훈 이사, 행운의 경품과 상품을 획득한 교민들

▶'오징어 게임' 요원 복장으로 행사를 진행한 한인회 이사진들과 사회를 맡은 이성훈 이사, 행운의 경품과 상품을 획득한 교민들


특히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도예가가 이날의 행사를 위해 50여 점의 도예 작품을 기증했고 참가자들은 게임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도예 작품을 선점하면서 인기 만점이었다. 이성훈 이사는 예측 불허의 난센스 퀴즈와 단 1초의 전주를 듣고 노래 제목 맞추기 진행 등으로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대망의 한국행 왕복 비행기표가 대한항공과 한인 신협에서 협찬하여 각 두 매가 걸려있었는데, 대망의 주인공을 뽑기 위해서 전체 가위바위보를 진행했을 때는 마치 '오징어 게임'의 최후 승자를 결정하는 것과 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체 참가자와 가위바위보를 겨뤄 참가자 전원을 모두 이긴 한 명이 차지했고, 또 다른 비행기표의 주인공은 현지 소식 알림이로 활약하는 밴쿠버 조선일보의 손상호 기자가 획득하면서 만인의 부러움을 샀다.


행사사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정병원 총영사에게 감사패 증정과 함께 이 지역의 많은 문화 행사에서 한국 전통 도예를 선보이는 김정홍 도예가의 작품 1점도 선물했다. 이때 행사장의 교민들도 큰 박수로 환호하여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정병원 총영사에게 한인회가 준비한 감사패와 도예 선물

▶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정병원 총영사에게 한인회가 준비한 감사패와 도예 선물



여전히 팬데믹의 여파가 남아있는 가운데 조심스레 개최된 한인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뜻을 함께하는 동료와 이웃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캐나다는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의 아우성을 통과하면서 여름에는 산불과의 전쟁을 치렀고, 가을에 내린 폭우로 인해 동부지역의 많은 곳이 침수 피해를 보았다. 매해가 다사다난했지만, 올해야말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서 나눔과 극복의 현장도 만들어졌다.

2022년에도 우리 모두 함께 힘차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갔으면 한다.


2022년 신년인사



김진아
[캐나다/밴쿠버] 김진아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캐나다 써리한국어학교 교사
경력) 코리안뉴스 객원 사진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행정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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