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일 우호 김치 축제
구분
문화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12.13

차량내 단체사진

[제5회 한일친선교류 김치축제]가 지난 달 22일과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 고마신자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고마군(고려군) 건립 1300년 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 한국요리문화의 국외 확산을 목적으로 [한국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의 [한식진흥원]이 주최하고 신주쿠상인연합회, 고려처가방이 주관했으며 고마(고려)신사, 히다카시, 한국대사관, 민단사이타마본부가 후원하여 진행된 행사였다.

단체사진 2

행사소개

지금까지 하루 동안 실시 해 오던 행사를 올해는 이틀로 늘려서 22일에는 어른들 중심의 행사로 23일에는 학생들 중심의 행사로 진행되었다. 22일에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고마신사의 특설 무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 고마(고려)군의 유래와 역사 강연회, 문화발표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주일한국대사와 히다카시 시장, 이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여해서 자리를 빛냈다.

행사 진행중 단체사진

고마신사

이 행사의 실행위원장인 '고려처가방' 대표는 개회식에서 "코로나로 인해 양국의 우호증진의 행사들이 수정되고 취소되는 일이 많아 서운했다. 다행히 이번 행사가 진행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젊은 세대들의 시각이 넓어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일대사는 "이 곳은 1,300년 전 고구려인들이 한반도에서 건너와 생활하던 체취가 느껴지는 장소이다. 여기에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만들어 보는 축제를 통해 한-일 양국의 우호와 식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사장은 "나의 조부도 여기에 와서 총리대신이 되었고 이곳 고마신사에 소원을 빌어 6명의 총리대신이 성공을 했다. 나도 빨리 이곳에 와서 소원을 빌었더라면 총리대신이 될 수 있었을 터인데…."라고 농담을 하며 한-일 민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마신사

22일에는 '고마신사' 내에 특별히 만들어진 무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과 한국의 농악 공연, 일본의 북 공연, K-POP 라이브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점심으로는 재일동포가 상품화 하여 '시다카시'의 명물 요리가 된 [高麗鍋]이라는 국물 요리로 점심을 즐겼다. 이어서 '고마신사'의 궁사(宮司)가 [高麗(高句麗)郡의 歷史와 由來]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행사중_식사

행사중_식사

23일에는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 학생 10명과 히사카시(日高市) 내 초등학생 10명이 참석하여 행사로 진행되었다. 동경에서 버스로 2시간 이동하여 '고마신사'에 도착한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 학생들은 '고려처가방'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현지 학생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며 반갑게 교류회를 가졌다. 이후 배추밭으로 이동하여 배추뽑기 체험을 했다. 이 배추는 '고려처가방'에서 위탁 재배한 배추인데 한국에서 씨앗을 가지고 와서 고구려의 후손들이 일본 땅에서 재배한 배추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안내원이 설명했다. 일본의 보통 배추보다 맛도 좋고, 크기도 크며 값도 더 비싸게 판매된다고 한다.

김장체험 진행중

김장체험 진행중

김장체험 진행중

이어 자리를 이동하여 '고려처가방'에서 20명의 학생들은 김치 만들기 체험을 즐겼다. 그 이후 점심을 같이 먹으며 상호 우호 증진을 했으며, 점심 후에는 '고마신사'를 방문하여 궁사로부터 '고마신사'의 유래와 역사 등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학생들이 한-일 상호 이해의 장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할 수 있게 계획하고 있다고 주최 측은 밝히고 있다.

김장체험 행사

김장체험 행사


이훈우
[일본/도쿄] 이훈우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1, 2, 3, 5, 6기
현)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경력) 재일본한글학교관서협의회 상임고문
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 일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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