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작은 그림으로 만드는 큰 세상 작품 전시회 개최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11.19

동경한국학교,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에서는 2021년 11월 12일, 학생들이 평소에 교육 활동으로 틈틈이 제작한 회화, 조소 등의 작품 2,100여 점을 모아 학교 강당에서 [작은 그림으로 만드는 큰 세상]이라는 주제로 [교내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동경한국학교, 부설토요학교에서는 4년마다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지금까지는 관심 있는 많은 사람의 작품을 추천받고 모아서 학교 전체를 전시장으로 이용해 작품들을 전시하고 3일 동안 보호자들은 물론 지역의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관람을 허용한 큰 규모의 행사로 진행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폭 축소하여 학생들의 작품만으로 꾸며진 작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전시회 입구 모습)

(전시회 입구 모습)


(학생들의 관람 모습)

(학생들의 관람 모습)


운동장부터 복도 강당을 전시 공간으로 이용해 학생, 교직원, 보호자 및 외부 인사들의 찬조작품까지 모아서 전시 공간을 가득 메웠던 4년 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기간도 하루만 학생들끼리 관람하고 철거하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작품을 관람한 학생, 교직원들의 건의로 토요일, 일요일을 이용해 보호자들에게 관람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학부모들을 급하게 초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청의 이유는 생각보다 좋은 작품들이 많았고 학생들이 너무 열심히 만든 작품을 학생들만 관람하고 종료하는 것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토요일에 전시회를 관람한 보호자들은 큰 감동을 하였고 정말 감사하다는 의견을 보내주었다. 모처럼 코로나로 받아오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떨쳐버릴 수 있었다며 학교 관계자들도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1학년 아이들의 관람 모습)

(1학년 아이들의 관람 모습)


(1학년 아이들의 관람 모습)


4년 전에는 보호자들 외에도 관심이 많은 내외 귀빈 및 일반 재일교포들이 모처럼 학교를 찾아 교육 활동을 살펴보는 기회로 삼았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올해는 세상의 모습을 많이도 바꾸고 있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학생들과 교직원, 보호자들만 관람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다고 행사를 주관한 교직원들이 섭섭해했다.


(학생들의 작품 모습)

(학생들의 작품 모습)

(학생들의 작품 모습)

(학생들의 작품 모습)


학생들은 작품을 제작하고 관람하면서 그동안 코로나로 학교에 대한 추억이 없었는데 모두가 너무 즐거워했고 신났다. 이런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교직원 모두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동경한국학교에서는 그동안 매년 실시하여 오던 운동회, 수학여행, 임간학교, 야외체험학습 등의 단체 활동들을 모두 연기시키거나 취소했다. 수업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대면 수업도 최근 실시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은 친구와 어울려 노는 기회도 부족했고, 학교의 추억도 없었으며 공부하는 습관도 잘 익히지 못해 불만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회 개최가 그나마 다행이라며 좋아했다. 조금씩 만나는 기회가 생기는 것을 위로 삼으며 취소되었던 행사들이 다시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학교에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취소된 행사들은 추진하거나 소규모라도 실시하는 쪽으로 연구해 가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는 우리의 생활을 많이도 바꾸어 버린 것 같다.

11월 12일은 학생들이 관람했고, 11월 13, 14일은 학부모들을 초청하여 시간대별로 분산 관람을 한다고 한다. 모처럼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힘을 모아 치러진 행사를 계기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더욱 소통하고 더 좋은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학생작품 전시

학생 작품 전시


이훈우
[일본/도쿄] 이훈우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1, 2, 3, 5, 6기
현)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경력) 재일본한글학교관서협의회 상임고문
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 일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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