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한국문화주간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1.11.01

매년 가을이 무르익을 즈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한국문화주간(Korea Week)’ 이벤트가 올해에는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되었다.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으로 팬데믹 상황을 감안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한국문화주간 행사는 예년과 별 차이가 없을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방영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식 요리 콘테스트' 참가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식 요리 콘테스트' 참가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식 요리 콘테스트' 참가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식 요리 콘테스트' 참가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첫날인 24일 타슈켄트 롯데호텔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한식 요리 콘테스트에는 10명의 참가자들 참여했으며 각자 필 수요리인 잡채와 김치를 이용한 자유요리 2가지를 기본으로 경연을 펼쳤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콘테스트는 시작과 동시에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김치, 각종 재료와 양념이 어우러진 한식 특유의 음식 향 들로 식욕을 돋웠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요리는 잡채와 김치찌개로, 대상을 수상한 수상자에게는 미화 8백불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상금을 비롯한 부상에는 한국 김, 전통차, 전통주, 조청 등이 주어졌다.


<문화예술의 집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케이팝 파티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문화예술의 집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케이팝 파티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주간 두 번째 날에는 케이팝 파티가 저녁 6시부터 한국 문화예술의 집 야외무대에서 진행되어 주말의 열기를 한껏 돋우며 한국을 사랑하는 많은 친 한파들에게 큰 감동과 잊지 못할 주말 밤을 선물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케이팝 파티 참가자들을 포함해 공연을 즐기러 참가한 이들에게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을 포함 전통 놀이 세트 등의 다양한 한류 상품들이 경품 추첨을 통해 전달되었다. 2021 우즈베키스탄 케이팝 경연대회(K-Pop World Festival 2021 in Uzbekistan) 예선전 격으로 진행된 케이팝 파티 최종 우승팀은 XL MonStar가 차지했다.

 

셋째날인 9월 26일에는 타슈켄트 롯데호텔 야외무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퀴즈 온 코리아'가 열렸다. 코로나19 시국에 대부분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해왔는데, 그를 감안하더라도 전혀 줄어들지 않은 학생들의 실력에 심사위원들은 아낌없는 응원과 감사를 표했다. 퀴즈 문제로 주어진 질문들은 한국 전통문화, 역사, 케이팝과 관련된 주제로 구성됐다.

 

<퓨전 국악과 함께한 마술쇼 포스터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퓨전 국악과 함께한 마술쇼 포스터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10월 1일 과 2일에는 총 3회에 걸쳐 매직시티 야외공연장에서 퓨전 국악 재즈, 마술 공연이 한 데 어우러진 마술쇼가 60여 분 동안 진행되었다. 오랜만에 진행되는 해외 문화 공연 소식을 듣고 달려온 많은 이들은 방영 수칙 준수를 기본으로 한 입장객 제한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퓨전 국악팀 모래, 마술사 김진태가 선보인 마술 무대에 이어 퓨전국악 재즈 공연에서는 태평가, 진도 아리랑, 아리랑, 황진이가 등이 연주되었다. 포스터 문구 그대로 마술의 놀라움과 신기함, 국악 재즈의 환상적인 어울림에 관람자들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2021 영화가 있는 일상'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2021 영화가 있는 일상'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뒤를 이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2021 영화가 있는 일상'(한국 영화제)는 퓨전 국악과 함께한 마술쇼와 마찬기지로 매직시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 <조선 명탐정>을 시작으로 <관상>, <리틀 포레스트>가 상영되어 가을 하늘과 바람이 함께하는 더없이 멋진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한국-우즈베크 풍경 사진전과 고려인 화가 신 이스크라 전시회 포스터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우즈베크 풍경 사진전과 고려인 화가 신 이스크라 전시회 포스터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우즈베크 풍경 사진전과 고려인 화가 신 이스크라 전시회 포스터 - 출처 :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전시회 현장 - 출처 : 통신원 촬영>

<전시회 현장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밖에도 한국-우즈베크 풍경 사진전과 고려인 화가 신 이스크라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특히나, 우즈베키스탄 국민 화가이자 고려인 동포 대표 화가인 신 이스크라 작가의 전시회는 70주년 기념 전시회로 진행되어 자신은 물론 동포사회에 감회를 새롭게 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한국문화주간은 인원 제한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어, 미처 입장을 하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은 공연장과 관람장 주변을 떠나지 않고 들려오는 음악과 영화 대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들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다. 문화 주간 개최를 통해 양국은 더욱 돈독한 우호와 협력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고취시키고 있다.


이명숙

성명 : 이명숙[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통신원]
약력 : 현) KBS 라디오 '한민족 하나로' 통신원, 고려신문 기자 우즈-한 친선 협회 회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