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온라인 비대면 세미나로 진행된 제10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교사 연수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10.20

지난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10시 30분부터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고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와 피지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최한 제10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교사 연수가 피지와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에 있는 한글학교 선생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시대 한글학교 온라인 학습 방안 및 교수법 프로그램 사용 방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ZOOM 화상회의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세미나로 개최되었다.


(제10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교사 연수)

(제10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교사 연수)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한글학교는 뉴플리머스 한글학교,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 파머스턴노스 한글학교, 로토루아 한글학교, 오클랜드 한국학교, 와이카토 한국학교 등 뉴질랜드에 있는 한글학교 선생님 84명과 K School, VSL, 멜번 한국어학교, 케이시 한글문화학교, 웨이블리 한글학교, AKD 채스우드 한글학교, 브리즈번 한글학교, 시드니 한인 천주교회 한글학교, 예수마음 한글학교, 초대 한글학교, 시드니 순복음 한글학교, 새움 한글학교, 캔버라 한국학교 등 호주에 있는 한글학교 선생님 80명과 난디 한글학교, 수바 한글학교 등 피지에 있는 한글학교 선생님 23명을 포함해 모두 187명의 한글학교 선생님이 참가했다.

출석 및 인터넷 점검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오전 11시에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개막 무대로 피지 난디 한글학교 사물놀이팀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으며,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님과 박영규 주피지 대한민국 대사님이 화상으로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전하고 연수에 참석한 한글학교 교사들을 격려해주었다. 축하 인사에 이어 피지 한글학교 협의회장과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장, 그리고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장을 비롯하여 교사 연수에 참여한 각 한글학교의 대표가 소개되었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축하 인사)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축하 인사)


(주피지 대한민국 대사 축하 인사)

(주피지 대한민국 대사 축하 인사)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장을 맡은 박상교 피지 난디 한글학교 교장 선생님은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싱'이라는 이름의 피지 여자분이 정말 유창하게 한국어를 하는 영상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의 유창한 한국어에 경상도 사투리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한글학교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한국어를 배웠는데 가르쳤던 선생님이 태권도를 가르치는 경상도 선생님이었던 거였죠. 저는 순간 그분이 누군지 알게 되었고 혼자 많이 웃었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남태평양의 작은 섬 출신의 피지인이 이렇게 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라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우리 한글학교 선생님들의 선한 영향력이 언젠가는 새싹에서 예쁜 꽃으로 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 세계가 우리 생애 최초의 팬데믹 상황에서 전례 없는 휴교 조치와 온라인 수업, 교실 수업을 오가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파행이 계속되는 동안 한글학교 교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1년 넘게 초유의 상황에서도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역사 그리고 문화 교육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은 한글학교가 지속되고 계승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금번 교사 연수를 통해 온라인 학습 방향 및 프로그램 사용법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글학교 교사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여 모든 한글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이은경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리고 "2021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에 참여하신 모든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피지, 호주, 뉴질랜드 한글학교 선생님들과 온라인으로 마주 대함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한글학교를 사랑하시어 더 많은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주고자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오세아니아주의 모든 선생님 너무 훌륭하십니다. 특별히 마련해 주신 이 자리가 오세아니아주의 모든 선생님께 더욱더 새로운 각오로 임하는 뜻깊은 도전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 귀한 자리를 만드시느라 어려운 시기에 너무 고생이 많으셨던 오세아니아 협의회 회장님과 늘 우리 교사들의 성장 기회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재외동포재단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라는 이호정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피지, 호주,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장 인사말)

(피지, 호주,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장 인사말)


12시부터 제1강과 제2강으로 나뉘어 진행한 특강에서는 한글학교 온라인 학습 방향 및 교수법, 프로그램 사용 방법 등을 주제로 김택수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겸임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제1강에서는 온, 오프라인과 함께 성장하는 2021 트렌드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다가올 미래, 우리 교육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내용과 '마음을 움직이는 미래 교육 M.A.G.I.C PROJECT'에 관한 강의가 있었으며 제2강에서는 패들렛(Padlet)을 활용한 한국어 수업과 '단 38음절로 아이들의 자존감 세우기!' 강의가 있었다.


(코로나 시대 한글학교 온라인 교육 방법과 프로그램 활용법)

(코로나 시대 한글학교 온라인 교육 방법과 프로그램 활용법)

(코로나 시대 한글학교 온라인 교육 방법과 프로그램 활용법)


특강 주제인 '코로나 시대 한글학교 온라인 교육 방법과 프로그램 활용법'을 듣고 현재 각 학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교육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분임토의에서는 전체 화상 회의실과 한민족 한글학교 서현주 선생님이 진행을 맡은 유치부 소회의실, 피지 수바 한글학교 신동운 선생님이 진행을 맡은 초등 저학년 소회의실, 피지 난디 한글학교 김서하 선생님이 진행을 맡은 초등 고학년 소회의실, 멜번 한글학교 이재윤 선생님이 진행을 맡은 중고등부 소회의실, 북오클랜드 한글학교 한현진 선생님이 진행을 맡은 외국인반 소회의실로 나누어 각각 진행하였으며 진행자는 사회와 토의를 진행하고 발언자를 지정해주는 역할을 하고 분임 토의 후 결과 발표 시간에 참신한 내용을 취합하여 전체 화상회의실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ZOOM 기능 중 소회의실 토론방을 이용한 분임 토의)

(ZOOM 기능 중 소회의실 토론방을 이용한 분임 토의)


폐회식에서 한글학교에 장기 근속한 교사에 대해 5년, 10년, 15년, 20년 근속상이 수여 되였다. 또한 30년 한글학교에 근속한 선생님에게는 공로상을 수여 하였다. 다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장은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장으로 내년에는 협의회 지역인 호주에서 교사 연수가 개최된다는 발표와 함께 온라인 비대면 세미나로 진행된 제10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교사 연수가 폐회되었다.

출처: 제10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교사 연수 자료집


홍석훈
[뉴질랜드/오클랜드] 홍석훈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커리어넷 사이버 상담위원
경력) 진로진학상담교사
교육부 NEIS 현장지원단
KEDI교육정책네트워크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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