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국악 포럼 "사물놀이 2021"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08.12

제5회 전 러시아 국악 포럼 '사물놀이 2021'이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볼고그라드 도시에서 한국문화학교[미리내: 김 이고르 드미트리예비치] 주최로 개최되었다.

"은하수"를 뜻하는 순우리말 미리내는 2007년에 문을 열어 한국의 문화와 풍습뿐만 아니라 케이팝과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류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통신원이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반겨준 한국의 장승이다.(사진 출처: 통신원 제공)

통신원이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반겨준 한국의 장승이다.(사진 출처: 통신원 제공)



이번 포럼에는 모스크바 [맥], 상트페테르부르크 [한누리], 사라토프 [매산] ,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곰집], 사마라 [울려], 톰스크 [하늘소리], 카잔 [용산], 노보니콜스크 [한마음의 집], 볼고그라드 [천둥] 등 전 러시아에서 14살부터 46살에 이르기까지 37명이 참석했다.

포럼 장소는 2018년 10월 볼고그라드시 아방가르드나야 23번지 3층 건물을 구입하고 1년 후 9월 28일 개관한 고려인문화센터로, 이곳에서 참석자들은 편안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

본 행사의 프로그램은 오전에 [길놀이]를 연습했고, 오후에는 [삼도설장구], [웃다리], [모듬북] 중에 선택해서 배우는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연주할 때 더욱 아름답고 흥미롭게 하기 위한 [고깔]을 만들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마스터할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마스터할 수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또말료바 미하일은 고깔에 대한 설명(PPT)과 만들기를 지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또말료바 미하일은 고깔에 대한 설명(PPT)과 만들기를 지도했다.


7월 24일 저녁 [중앙문화공원]에서 여름밤 야외 콘서트를 했다. 본 프로그램을 하기 전 33명의 참가자는 [길놀이]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길놀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참석자가 참여한 공연이 되었다.

이틀 동안 열심히 연습한 [삼도설장구], [웃다리], [모듬북] 등 창작곡을 포함하여 12개의 사물놀이를 연주했다. 무더운 여름밤에 우리 가락의 사물놀이를 감상한 관람객들은 큰 박수로 보답했다.


(길놀이 공연)                                (모듬북공연)

                            (길놀이 공연)                                                       (모듬북공연)


사물놀이 포럼의 역사는 새내기다. 하지만 실력은 전문가들이다.

- 제1회 2017년 - 볼고그라드(미리내+천둥)
- 제2회 2018년 - 모스크바(MDKM+맥)
- 제3회 2019년 - 사라토프(동막골+매산)

제4회 2020년 – 상트페테르부르그(난 + 한누리)는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4년 만에 다시 만난 포럼 참석자들은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었다. 그리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자신을 개발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실력이 향상되고 성숙해진 모든 참석자는 헤어짐의 아쉬움이 있지만, 내년의 만남을 기대했다.


포럼을 준비한 볼고그라드 [천둥]

포럼을 준비한 볼고그라드 [천둥]


참석자들이 편하게 연습한 장소 - 한글문화학교 전경

참석자들이 편하게 연습한 장소 - 한글문화학교 전경


포럼을 준비하고 기획한 [미리내] 김 이고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4일 공연장을 일주일 전에 옮겨야 하는 어려움과 37명의 숙박 장소를 알아보는 일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행사를 지원해준 [중앙 문화 공원] 관계자들, 모스크바에 있는 [한국문화원], 포럼 참가자, 그리고 미리내의 자원봉사자와 천둥의 선생님 박 마리나, 박 세르게이, 아굴로보이 마리야 등 모든 분이 함께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8월 28일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계획하고 있고, 선조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러시아에 정착한 역사 [고봉질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국 문화(사물놀이)


러시아에서 한국 문화(사물놀이)를 알리는 하나하나의 별이 모여 우주의 은하수처럼 지금 보다 더 러시아에 빛나길 기대한다.


[사진 제공: 볼고그라드 한글문화학교 미리내(김 이고르)]


반일숙
[러시아/사라토프] 빈일숙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러시아 사라토프한글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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