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세빛한국학교 제 4회 동시낭송대회와 종강식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07.05

어느새 6월이다.

미국의 교육과정에 6월은 9월에 시작된 한 학년이 마무리되는 시간으로 봄학기를 마치는 종강식과 더불어 졸업식 행사가 이뤄진다.


제4회 교내 동시낭송대회와 종강식


지난 6월 11일 세빛한국학교(교장 최대식)는 제4회 교내 동시낭송대회와 종강식을 온라인으로 주최했다.
교내 동시낭송대회는 한국의 동시를 읽고 그 뜻을 이해하면서 우리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며, 한 학기동안 한국어 동시 하나는 학생들의 머리와 가슴에 품게 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세빛한국학교의 대표적인 행사 중의 하나다.


최대식 교장은 환영사


최대식 교장은 환영사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종강식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애쓰고 수고 많이 해주신 학부모님, 학생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학교를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헤쳐나가서 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방학 잘 보내시고, 새로운 가을학기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건강하게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하여서 새로운 시설 안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님, 교직원 여러분, 학생 여러분 다음 학기에 뵙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해주었다.


이번 교내 동시낭송대회에는 21명의 학생이 참가해 저마다 자신이 선택한 동시를 재밌는 율동 또는 소품을 가지고 방청객 앞에서 한껏 뽐냈다.
연령별로 3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한 그룹이 끝날때마다 온라인 행사에 참여한 방청객들은 즉석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으로는 미동부지역 한인 방송국(Korea Broadcasting Network: KBN)의 김탄 보도위원, 세빛한국학교 유원준 이사와 김은미 교감이 맡아주었다.
심사기준은 심사위원 3명 75%와 방청객 투표 25%로 이뤄지는데 평가 영역은 다음과 같다.


심사위원 3명 75%와 방청객 투표 25%로 이뤄지는데 평가 영역
21명의 학생의 발표가 모두 끝나고 심사워원들의 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종강식이 진행되었다.
종강식에는 각 반별로 개근상(강로라 외 23명), 역사문화반 개근상(송은아 외 4명), 일기상(최아린 외 20명), 우수상(조혜나 외 6명), 모범상(김동하 외 15명), 열심상(김유민 외 6명), 실력향상상(남재현 외 10명), 숙제잘해상(마일즈 권 외 6명)의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 봄학기에 지난 해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개근상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 참여율을 높여준 긍정적인 효과이기도 하다.
종강식 시상이 끝나고 드디어 제 4회 교내 동시낭송대회의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김탄 심사위원수상자 발표에 앞서 김탄 심사위원은 심사를 맡은 소감으로 "학생들의 동시 낭송을 들으며 큰 감동을 느꼈어요. 특히 어린 학생들의 자작시를 들으며 한글을 읽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우리 학생들이 아름다운 미래의 한인사회를 만들 수 있겠구나, 그리고 시 내용처럼 한인사회에 우리 학생들이 향기로운 꽃처럼 피어나겠구나 생각했어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학생들에게 가득하길 바랍니다. 잘 들었습니다."라고 전해주었다.


세빛한국학교 제 4회 동시낭송대회 수상자
인기상: 송은아(사계절, 자작시), 남윤서(블루베리, 자작시), 김하늘(코로나19, 자작시)
우수상: 차정원(할머니 마음, 윤보영), 한소율(우리 엄마는 최고예요, 자작시)
최우수상: 김가원(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2021년 봄학기 종강식과 제4회 교내 동시낭송대회를 마치고 짧은 송별시간이 있었다.
세빛한국학교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온 한은성 선생님, 이현민 선생님, 신창용 선생님이 다음 학기에는 함께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모두 다른 주로 이사하기 때문이었다. 직접 만나지도 못하고 온라인으로 서로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아쉽다.


송별시간


세빛한국학교는 오는 9월 2021년 가을학기는 교실대면수업으로 개학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8월 2일(월)~5일(목)에 '조선시대 생활상'을 주제로 열릴 '2021 여름방학캠프' 역시 교실 대면수업으로 열린다.

전 미주에 올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은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방침도 나왔다.

시간이 갈수록 마스크 벗고 나온 사람들로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변이로 여전히 불안하긴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서서히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인 듯하다.


세빛한국학교 문의: sebitkschool@gmail.com


김은정 통신원 사진
[미국/뉴저지] 김은정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3, 4, 5, 6기  
현)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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