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중국 정부가 기증한 시노백의 코로나 백신 60만 도즈가 필리핀에 도착했다. 필리핀에 들어온 첫 코로나19 백신이었다. 시노백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지만, 필리핀 정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바로 다음 날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백신이 접종되기 시작한 지 한 달 반이 지난 2021년 4월 13일까지도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고작 162,065명(인구의 약 0.15 %)에 불과하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 1억 4,800만 도즈의 백신을 확보하여 인구의 70%에 대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은 2014년에 이미 인구 1억을 넘긴 나라이다. 필리핀 통계청에서 지난 3월 28일 발표한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현재 필리핀의 인구는 약 1억 1,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책임자이자 백신 접종 관련 총책임자인 칼리토 갈베즈(Carlito Galvez Jr) 보좌관이 발표한 '백신 접종을 위한 로드맵'에 따르면 4월 목표 접종대상자 수는 매주 50만~1백만 명이지만, 실제 평균 일일 예방 접종자 수는 약 47,545명(4월 13일 기준)에 불과한 형편으로 7천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에 도달하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백신을 접종하면 1회차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에만 4년이 넘게 걸린다는 비관적인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4월 초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500명씩 나오고 있는 터라 백신 접종만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을 거두기 어려운 것은 의료용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집중치료병상(ICU)은 물론이고 일반병상까지 병상은 이미 포화상태인 데다가 기본 의료용품마저 부족한 지경이라 학교를 격리시설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준비 중이다. 의료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PPE)조차 확보되지 못한 터라 이런 상태가 지속한다면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국 정부의 K-방역물자 지원을 알리는 신문 기사 – 출처 : 마닐라 불루틴 신문 갈무리>
이런 상황에서 최근 《마닐라 불루틴》 신문에 한국 정부에서 필리핀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1억 530만 달러(한화 약 1,176억 원)의 기부금 및 의료·방역용품을 지원했다는 내용을 담은 특집 기사가 올라와서 필리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PPE, 마스크, 손 소독제 등과 같은 K-방역물자가 필리핀에 언제 어떻게 도착했음을 매우 세세하게 설명한 뒤 얼마 전 필리핀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한국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제조되었음을 알렸다. 《마닐라 불루틴》 신문에서는 지난 3월 4일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필리핀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SK 바이오사이언스에서 제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87,000회 도즈가 필리핀에 도착했으며, 한국이 코로나19 범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필리핀을 포함 전 세계와 협력 중임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백신 전달식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을 비롯하여 김인철 주필리핀 한국대사, 필리핀 보건부(DOH),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IATF-EID),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관계자 등이 참석했는데 전달식 이후 테오도로 록신(Teodoro Locsin Jr.) 외교부 장관이 본인 트위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한국 기업인 SK 바이오사이언스에서 제조되었음을 언급하며, 김인철 주필리핀 한국대사에 대한 감사함(deeply grateful)을 표현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필리핀 사람들이 소중하게 내세우는 정신 중에 바야니한 정신(Bayanihan Spirit. 단결과 협력의 정신을 의미)이라는 것이 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보이는 이 시기, 한국에서 보내온 바야니한 정신이 필리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필리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2021. 4. 1.~ 4. 16. 기준)
날짜 | 누적 확진자(명) | 일일 확진자(명) | 누적 사망자(명) |
4월 1일 | 756,199 | 8,920 | 13,303 |
4월 2일 | 771,497 | 15,310 | 13,320 |
4월 3일 | 784,043 | 12,576 | 13,423 |
4월 4일 | 795,051 | 11,028 | 13,425 |
4월 5일 | 803,398 | 8,355 | 13,435 |
4월 6일 | 812,760 | 9,373 | 13,817 |
4월 7일 | 819,164 | 6,414 | 14,059 |
4월 8일 | 828,366 | 9,216 | 14,119 |
4월 9일 | 840,554 | 12,225 | 14,520 |
4월 10일 | 853,209 | 12,674 | 14,744 |
4월 11일 | 864,868 | 11,681 | 14,945 |
4월 12일 | 876,225 | 11,378 | 15,149 |
4월 13일 | 884,783 | 8,571 | 15,286 |
4월 14일 | 892,880 | 8,122 | 15,447 |
4월 15일 | 904,285 | 11,429 | 15,594 |
4월 16일 | 914,971 | 10,726 | 15,738 |
※ 출처 : 필리핀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 필리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황 (4월 13일 기준, 2021년 3월 1일 이후 누계)
날짜
|
예방접종실적
| 회차별 접종 현황 | |
1회차 접종 누계 | 2회차 접종 누계 | ||
2021년 3월 1일 | 756 | - | - |
2021년 3월 13일 | 193,492 | - | - |
2021년 3월 18일 | 240,297 | - | - |
2021년 3월 23일 | 508,332 | 508,332 | 0 |
2021년 3월 27일 | 656,331 | - | - |
2021년 3월 30일 | 738,913 | 737,569 | 1,344 |
2021년 4월 6일 | 922,898 | 872,213 | 50,685 |
2021년 4월 11일 | 1,139,644 | 1,007,356 | 132,288 |
2021년 4월 13일 | 1,255,716 | 1,093,651 | 162,065 |
※출처 :필리핀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쇼핑몰에 부착된 백신 접종에 대한 안내문- 출처 : 통신원 촬영>
▣ 필리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동향
(2021.1.14~2020.4.17 기준)
날짜 | 필리핀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동향 |
2021년 1월 14일 | 필리핀 식품의약청(FDA)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통해 백신 허가 |
2021년 1월 26일 |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상 관련 법안 준비 : 백신공급사와 계약할 때 계약 조항에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상 관련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상원에 제출됨 |
2021년 1월 28일 | 필리핀 식품의약청(FDA)에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통해 백신을 허가함. |
2021년 2월 1일 | - IATF 회의에서 백신 접종 총책임자인 칼리토 갈베즈 보좌관이 백신접종 계획과 우선접종 대상자(priority group)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함. |
2021년 2월 5일 | - 백신 접종 총책임자인 칼리토 갈베즈 보좌관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5백만~9백만 도즈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021년 2분기에 반입될 예정이라고 발언함. |
2021년 2월 8일 | 테오도로 록신 외교부장관이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의 효과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백신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함. |
2021년 2월 10일 |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필리핀 보건부 차관이 백신 접종 대상자에 필리핀에 거주하는 외국인 포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함. 외국인들이 필리핀에 있으면서 필리핀 사람들과도 교류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을 논의 중이며, 외국인이 포함될 경우 4분기에 나머지 국민(rest of the population)과 함께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IATF의 결정사항이라고 발언함. |
2021년 2월 16일 | - 필리핀 경찰청(PNP) 발표에 따르면 약 219,100명에게 백신 접종 참여 의사를 확인한 결과 약 63%(138,033명)가 접종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함. 비접종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결정하기에 앞서 더 많은 정보 및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함. 부청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 과정 중에 있으나 접종을 강요치는 않겠다고 경찰청(PNP)의 입장을 설명함. 참고로 3월 16일 기준 필리핀 경찰청(PNP) 내 백신 접종자는 총 1,094명으로 집계됨 |
2021년 2월 19일 | 필리핀 과학기술부(DOST)에서 얀센제약(존슨앤존슨 계열사)에서 개발한 백신에 대하여 필리핀 내 임상실험이 개시되었다고 발표함. 임상 실험 참가자의 규모 등 임상실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역은 메트로 마닐라 지역으로 알려짐. 관련하여 지난 1월 19일, 비나이(Abby Binay) 마카티 시장이 마카티 지역에서 얀센제약의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이 이미 시작되었다면서, 백신의 효능이 확인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 같다고 발언한 바 있음. |
2021년 2월 22일 | - 필리핀 식품의약청(FDA)에서 시노백의 코로나백(CoronaVac)에 대해 긴급사용승인(EUA)을 통해 백신을 허가함. |
2021년 2월 28일 | 중국 정부에서 기부한 60만 도즈의 시노백 백신 필리핀 도착 |
2021년 3월 1일 | - 공식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중국 정부로부터 기부받은 시노백 백신을 가지고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필리핀 종합병원(Philippine General Hospital)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됨. 최초 접종자는 PGH 병원장인 레가스피 박사(Dr. Gerardo Legaspi)이며, 백신 접종 총책임자인 칼리토 갈베즈 보좌관을 비롯하여 식약청장, 메트로마닐라 개발청장, 코로나19 검사 총괄 담당자 등도 함께 백신 접종을 받음 |
2021년 3월 2일 | - 해리 로케 대통령 대변인은 접종 첫날 총 756명이 접종을 받았으며, 곧 세부의 Vicente Sotto Memorial Medical Center와 다바오의 SPMC(Southern Philippine Medical Center)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함. |
2021년 3월 4일 | -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87,200도즈가 필리핀에 도착함 |
2021년 3월 7일 |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8,400도즈가 추가로 필리핀에 도착함. 3월 4일에 들어온 물량(487,200도즈)과 더하면 3월 7일 현재 필리핀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525,600도즈임. |
2021년 3월 11일 | -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 장관은 필리핀에 도착한 백신 110만 도즈 중 약 70%(797,000도즈)가 전국에 있는 백신 접종 시설에 배포되었다고 밝힘. 일일 접종 인원은 11,000여 명으로 84,000여 명의 의료보건 종사자가 접종을 받았음. 백신 접종의 속도와 관련하여서는 접종 자체에는 최대 2~3분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이상 반응 관찰에 시간이 걸려서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었다고 설명함.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기본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함. |
2021년 3월 14일 | 백신 접종 총책임자인 칼리토 갈베즈 보좌관은 3월 14일 현재 필리핀에 도착한 110만 도즈의 백신 중 90%가 배포되었다고 발표함. |
2021년 3월 15일 | 백신 접종 총책임자인 칼리토 갈베즈 보좌관이 백신 조달을 위해 3월 9~12일 인도를 공식 방문하고, 미국-인도 노바백스 백신 3,000도즈 구입 계약을 체결함. |
2021년 3월 18일 | - 예방접종실적 : 총 240,297회분 접종 |
2021년 3월 19일 | - 필리핀 식약청(FDA)에서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Sputnik V)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EUA)을 통해 백신을 허가함. |
2021년 3월 21일 | 해리 로케 대통령 대변인은 4월 첫 주 내로 최소 약 140만 도즈 분량 백신이 필리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함. |
2021년 3월 22일 | - 두테르테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민간부문에서 조달한 백신의 부작용은 정부의 책임 범위가 아니라고 발언함. 민간부문에 백신을 조달하는 일부 백신 개발사(제약업체)에서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실에 대한 부작용 면책권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에서 제약사가 요구하는 광범위한 면책을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대통령이 결정할 부분이 아니라 필리핀 의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함. |
2021년 3월 23일 | - 예방접종실적 : 총 508,332회분 접종 |
2021년 3월 24일 | - 중국 정부에서 기부한 40만 도즈의 시노백 백신이 필리핀에 도착함. |
2021년 3월 27일 | - 예방접종실적 : 총 656,331회분 접종 |
2021년 3월 29일 | 필리핀 정부가 구매한 1백만 도즈의 시노백 백신이 필리핀에 도착함. (총 2,526,600도즈 확보) |
2021년 3월 30일 | - 예방접종실적 : 총 738,913회분 접종 (1회차 접종 누계 : 737,569 / 2회차 접종 누계 : 1,344) |
2021년 4월 5일 | 필리핀 식약청(FDA)에서 얀센제약(존슨앤존슨 계열사)가 최근 3월 31일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으며 백신 평가 중이라고 발표함. |
2021년 4월 6일 | - 예방접종실적 : 총 922,898회분 접종(1회차 접종 누계 : 872,213 / 2회차 접종 누계 : 50,685) |
2021년 4월 7일 | 필리핀 보건부 및 식약청(FDA)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을 허가함. 이에 따라 마닐라시티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함. |
2021년 4월 8일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 원래 필리핀 식약청(FDA)에서는 18세~59세의 건강한 성인에게만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을 허가하고, 고령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였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혈전이 발생하였다는 최근 보고에 따라 60 세 미만의 사람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함. 보건부 차관은 필리핀 내 혈전 발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WHO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안전하다고 발표할 때까지 사용을 중단한다고 설명함. 이미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경우에는 5월 말~6월경에 2회차 접종을 하겠다고 안내함. |
2021년 4월 11일 | 시노백 백신 500,000도즈가 필리핀항공 PR359편으로 마닐라공항(NAIA)에 도착함. 필리핀 보건부(DOH)에서는 이 백신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메트로 마닐라 일부 지역과 민다나오, 비사야 지방에 우선 배정할 계획임을 밝힘. |
※출처 : NTF(National Task Force Against Covid-19), 필리핀 보건부(DOH), 필리핀 관광부(DOT)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K-방역물자 지원에 대한 글 – 출처 :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KoreanEmbassyPhilippines)>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착 후 필리핀 외교부 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글 – 출처 : 테오도로 록신의 트위터 페이지(@teddyboylocsin)>
<라자다(LAZADA)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국산 마스크. K-방역품이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게 되면서 마스크에서부터 손 소독제까지 K-방역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LAZADA 웹사이트 갈무리 >
<한국의 김치가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발효식품을 다량으로 섭취하는 지역 사람들의 사망률이 낮았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음을 알리는 신문 기사에는 8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자신이 먹어본 김치에 대한 인증 사진도 엄청나게 올라와서 코로나19 이후 필리핀 내 한국 김치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었다. – 출처 : INQUIRER 페이스북 페이지(@inquirerdotnet)>
※ 참고자료
《Manila Bulletin》 (21.3. 4.) <Locsin ‘deeply grateful’ to Germany, UK, EU and South Korea for the coming AstraZeneca vaccine shipments>, https://mb.com.ph/2021/03/03/locsin-deeply-grateful-to-germany-uk-eu-and-south-korea-for-the-coming-astrazeneca-vaccine-shipments/
《abs-cbn》 (21. 3. 4.) <487,200 doses of AstraZeneca COVID-19 vaccines from COVAX Facility arrive in PH>, https://news.abs-cbn.com/news/03/04/21/487200-astrazeneca-covid-19-vaccines-arrive-in-ph-via-covax-facility
《INQUIRER.net》 (21.4. 1.) <Kimchi, South Korea’s traditional fermented cabbage dish, could help mitigate coronavirus symptoms, a recent study showed.>, https://newsinfo.inquirer.net/1413821/kimchi-could-help-ease-coronavirus-symptoms-study
- 성명 : 앤 킴(Anne Kim)[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필리핀/마닐라 통신원] - 약력 : 프리렌서 작가, 필리핀 정보제공 블로그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