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7회 한식페스티벌의 문을 화려하게 연 김치시식회 성료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4.23

2021년 한식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 출처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2021년 한식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 출처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지난 4월 7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제7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식페스티벌 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한식페스티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주재국 내 한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4월 12일부터 4월 18일까지 일주일간 대면‧비대면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 소개는 물론, 김치 담그기 시연 그리고,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퓨전음식을 선보이는 등 김치 홍보에 중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원 야외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클라린》, 《라 나시온》, 《페르필》 등 현지 주요언론사 기자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입장 시 체온측정과 손 소독, 초청 기자들 간의 거리 유지 및 마스크 착용을 엄수하며 진행되었다.

 

문화원의 가브리엘 프레셀로(Gabriel Presello)가 사회를 맡았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문화원의 가브리엘 프레셀로(Gabriel Presello)가 사회를 맡았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된 이번 간담회의 사회는 문화원의 대외홍보 및 행사 담당 가브리엘 프레셀로가 맡았다. 먼저 한식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세부 행사내용을 소개하였고, 이어 재아 한식요리사와 현지 요식업계 주요인사를 초청해 김치에 대한 소개는 물론, 김치 담그기 시연 행사를 진행하였다.

 

한식 자격증을 보유한 박순이 요리사가 시연하는 모습을 손수 보여주는 동안, 이경아 씨는 조리법은 물론 보관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식 자격증을 보유한 박순이 요리사가 시연하는 모습을 손수 보여주는 동안, 이경아 씨는 조리법은 물론 보관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재아 한식 요리사 이경아 씨와 박순이 씨가 진행한 김치 담그기 시연회는 배추 절이기부터 전 과정을 시연하여 참가한 현지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많은 사람들이 시연대로 모여들어 촬영을 하였고, 김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치를 처음 접했거나, 김치를 만드는 것을 처음 본 기자들은 카메라를 놓지 못하고 연신 셔터를 누르며 두 요리사들의 강연을 경청했다. 김치 담그기 시연회에 이어진 시식회에서는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동치미,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파김치, 알타리 등 다양한 김치를 한자리에 모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양한 김치 종류를 시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현지 기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다양한 김치 종류를 시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현지 기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편, 김치로 활용할 수 있는 부침개, 동치미 국수, 김치 보쌈, 두부김치, 김치-초리소 부르스케타 등의 퓨전 요리도 선보였다. 더불어 많은 참가자들은 박순이 요리사가 준비한 한국의 대표 후식인 식혜와 강정에 대해서 “쌀로 할 수 있는 이런 후식들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시연회 때 직접 담근 김치로 보쌈을 준비하고 있는 박순이 요리사 – 출처 : 통신원 촬영<시연회 때 직접 담근 김치로 보쌈을 준비하고 있는 박순이 요리사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번에 참석한 기자들 중 이전에 한국을 방문했었던 두 기자 파트리시아 다니엘레(Patricia Daniele)와 안디 플로레스(Andy Flores)는 “그동안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웠다”며 “김치 만드는 과정은 물론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직접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축사를 맡은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대사는 “한식은 재료와 색상, 그리고 맛이 탁월한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먹거리를 약으로 여기며 건강한 식습관 발전시켜온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한다”라며 “올해로 7회를 맞은 한식페스티벌을 통해 김치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 발효음식이 널리 알려지고, 또 음식문화 교류를 통해 한‧아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식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번 페스티벌 참가 한식당 목록 – 출처 : www.festivalhansik.ar<한식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번 페스티벌 참가 한식당 목록 – 출처 : www.festivalhansik.ar>

 

한편, 이번 한식 페스티벌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뿐 우니라 투쿠만 지역의 총 30개 이상의 한식당이 참여해 페스티벌 기간 동안 특별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비대면 행사로는 행사기간 중 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시청 가능한 ▲김치 마스터 클래스, ▲한식 강연, ▲K-food 마스터 ▲한식 비디오 공모전, ▲한식진흥원이 제공하는 우수 콘텐츠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해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물론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정은 통신원 사진
    -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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