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호주 아미, J-HOPE 생일 축하 모임으로 서로를 위로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2.26

2021년 2월, 남바누 호주는 한창 여름으로, 신나는 계절이기도 하다뜨거운 태양과 아름다운 자연은 지구촌 각 지역의 사람들을 이곳으로 불러들였다각종 공연이 이 계절에 호주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그러나 아직 코로나19의 위력은 인간에게 이동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관광객으로 붐비던 서큘러키 근처도 한가롭기만 하다. K-Pop 공연도 코로나를 피해갈 수 없다팬들의 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K-Pop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언제가 될까. 팬들은 이른 시일 안에 공연이 열리기를 막연하게 희망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핫한 K-Pop그룹은 단연 방탄소년단(BTS)이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지난 22일에 발표된 호주 ARIA 차트의 싱글앨범(Singles) 부문에서 26주 연속으로 올랐고, 현재는 40위를 차지하고 있다. <Dynamite>는 호주 아이튠즈 차트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iTop Chart에서도 1위를 차지해방탄소년단을 향한 현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증명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7월 10일과 12일, 시드니와 멜버른을 찾은 데 이어, 2017년 5월 26일 WINGS Tour의 일정으로 열렸던 시드니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의 호주 팬클럽,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또 한 번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호주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위상은 이전과 매우 달라졌다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라디오에서 정기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으며, JB-HIFI, Target, BIG W 등 호주의 대표적인 리테일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앨범과 머천다이즈를 팔기 시작했다호주의 대표적 음반 판매사 Sanity에서도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들을 한 섹션에 모아 배치할 정도로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의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제이홉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된 장소 - 출처 : BTS Australia 제공

<제이홉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된 장소 - 출처 : BTS Australia 제공>


제이홉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방탄소년단 팬 ARMY들 - 출처 : BTS  Australia 제공<제이홉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방탄소년단 팬 ARMY들 - 출처 : BTS  Australia 제공> 


J-Hope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BTS ARMY Australia 멤버들이 준비한 2개의 케이크 - 출처 : 통신원 촬영<J-Hope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BTS ARMY Australia 멤버들이 준비한 2개의 케이크 - 출처 : 통신원 촬영>


케이크 앞에 모인 방탄소년단 팬들 - 출처 : 통신원 촬영<케이크 앞에 모인 방탄소년단 팬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자신들이 좋아하는 K-Pop그룹의 멤버들의 생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축하 이벤트를 여는 것은 한류 팬들의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표현 방식 중 하나다유명 대형 빌딩 전광판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 메시지를 화면에 띄우거나한류 팬들이 자주 찾는 음료가게나 카페에서 멤버의 사진이 들어 있는 슬리브를 제작하여 음료 구매자들에게 나눠주는 특별한 이벤트 등 팬클럽이 주최하여 멤버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정부의 제재가 완화된 시드니 시내의 한식당 에브리데이 소풍(Everyday Sopoong)에서 지난 2월 18일 방탄소년단의 호주 팬클럽 BTS Australia가 멤버 제이홉(J-Hope, 정호석)의 생일을 축하하는 특별 생일파티를 열었다이벤트 장소에는 제이홉의 사진이 벽에 걸려있고제이홉 등신대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주최 측인 BTS Australia는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알렉시스(Alexis)와 딸 릴리(Lily) 그리고 루비(Ruby) - 출처 : 통신원 촬영<이벤트에 참여한 알렉시스(Alexis)와 딸 릴리(Lily) 그리고 루비(Ruby) - 출처 : 통신원 촬영> 


BTS Army Australia의 운영진인 바바라, 멤버 일리마 그리고 로웨나 - 출처 : 통신원 촬영<BTS Army Australia의 운영진인 바바라, 멤버 일리마 그리고 로웨나 - 출처 : 통신원 촬영>


두 딸 루비(Ruby)와 릴리(Lily)와 함께 이벤트에 참가한 어머니 알렉시스(Alexis)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알렉시스는 딸들로 인해 가수 BTS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부모 입장에서 방탄소년단을 통해 두 딸이 서로 친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너무나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BTS Australia의 운영진인 바바라와 일리마(Ilima) 그리고 로웨나(Rowena)에게 BTS의 팬이 된 계기와 K-Pop을 비롯한 한국문화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이 가게 된 계기에 관하여 들을 수 있었다젊은 그들의 다양한 생각과 관심 분야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방탄소년단의 아미들은 영상으로나마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보면서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다들 모이기 힘든 시기에 아미들과 함께 제이홉의 생일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너무 즐겁고 뿌듯하며가까운 시일 내로 코로나19 전으로 돌아가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호주에서 관람하고한국을 방문하는 일상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한류도 그리고 공간이동이 필요한 인간의 모든 행동이 잠시나마 멈춰서 쉬어 가는 시기이다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시간이다. 이러한 시간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자신들의 일상과 위로의 메시지를 영상 콘텐츠를 통해 호주를 비롯한 해외와 국내 아미들에게 전하고 있다공연을 직접 볼 수 없어 아쉽지만멤버의 생일 이벤트로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고방탄소년단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즐겁게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2일부터 시작되었다호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니 가능하면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어려운 시기에 팬들의 정신건강을 챙기는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지난해에 나왔듯이팬들을 위로하는 신곡 소식 또한 기다려진다팬들의 바람대로 방탄소년단의 호주공연이 열려 모두가 마음껏 숨 쉴 수 있기를 기다려본다.


※ 참고자료

https://www.aria.com.au/charts/singles-chart/2021-02-22  


김민하 통신원 사진
    -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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