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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 공연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4.06.10

[문화정책/이슈]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 공연


이탈리아 로마의 아르젠티나 극장에서는 5월 4일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 역사적인 행사는 양국의 깊은 문화적 유대와 협력을 기념하며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개막 공연 '세자의 꿈' 포스터 - 출처: 문화체육관광부/KOFICE >


<세자의 꿈>은 관례를 축하하는 궁중 잔치 후 하루 동안 암행을 나선 세자가 백성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총 3막으로 구성됐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을 가득 매운 로마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계속됐다.


카를로 트레차(Carlo Trezza) 전 주한이탈리아대사는 "판소리와 방아타령을 부르는 목소리가 매우 특별하게 다가왔고 한복 의상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라고 말했고, 자히드 매스탐 주이탈리아 말레이시아대사는 "로마에서 매우 의미 있는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한국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공연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일반 시민들과 한국 교민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회사원 마르코 발다르키(Marco Valdarchi) 씨는 "한국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우아한 색상의 전통 의상과 춤, 국악기, 동양의 미를 느끼며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예술을 전공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 원소연 씨는 "극이 시작되자 마치 한국의 역사 속에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특히 사랑가에서 젊은 두 무용수의 몸짓과 전등이 아름다웠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전통 문화를 더 알고 싶어졌어요!"라고 말했다.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양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탐구하고자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전시회, 공연, 학술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양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연과 이탈리아의 클래식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로마에서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현대 미술 전시회가 개최되며, 서울에서는 이탈리아의 유명 미술 작품 전시와 오페라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 '세자의 꿈' 공연 장면 - 출처: '2024-25 한-이 상호문화교류의 해' 인스타그램 계정(@ko_it_culturalyear) >


양국 간 문화교류를 넘어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의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일환 역할 수행도 기대된다. 현대 사회에서 문화는 국가 간의 이해와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번 행사는 그러한 역할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막 공연은 단순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어질 1년 동안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들은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탐구할 것이다. 이는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를 넘어 양국의 경제, 사회, 정치 분야 협력으로도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양국이 진정한 문화적 동반자로서 관계를 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미래를 향한 이 새로운 여정은 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길을 열어줄 것이다.




사진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 '2024-25 한-이 상호문화교류의 해' 인스타그램 계정(@ko_it_culturalyear)



성명 : 백현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탈리아/피사 통신원]

약력 : 전) 뮤지컬 <시카고>, <스팸어랏>, <키스미 케이트>, <겨울 나그네>, <19 그리고 80>, <하드락 카페> 등 출연 한영 합작 뮤지컬 작, 연출 현) 이탈리아 Theatre No Theatre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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