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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베이비'로 오픈닝을 시작한 (판타스틱 듀오)스페인 버전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5.22

<판타스틱 듀오>는 한국 SBS 음악예능 프로그램으로 실력파 가수와 일반인 출연자가 듀엣이 되어 노래를 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신선한 포멧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이 프로그램은 작년 4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한 '케이-포맷 쇼케이스'에서 국내 지상파 예능 최초로 포멧을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시장에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연초 스페인 방송사 La 1(라 우나) 채널 방영이 확정이 되면서 스페인 방송가에서도 경연 프로그램의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판타스틱 듀오>의 스페인 버전이 드디어 La1(라 우나)의 채널 RTVE(에레레떼베)에서 5월 10일 첫 방영되었다.


5월 10일 첫 방송된 스페인 '판타스틱 듀오' 진행자 누리아 로카
 
<5월 10일 첫 방송된 스페인 '판타스틱 듀오' 진행자 누리아 로카 - 출처:RTVE>


스페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음악 경연 쇼의 인기가 높은 데다가 유럽의 나라들 중에서도 스마트폰 활용률이 높은 나라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신선한 포맷의 음악 쇼 <판타스틱듀오>는 스페인들의 제작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후문이다. 스페인 <판타스틱 듀오>의 연출가 체비 아란다(Xebi Aranda)는 방송 전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PAI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방송 포멧과 사랑에 빠진 미친(?) 두 명 덕분에 이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인 진행자 자리에 스페인 유명 MC이자 배우인 ’NuriaRoca(누리아 로카)’를 필두로 배우이자 방송 진행자 ‘에스터아로요(Esther Arroyo), 배우 ‘세꾼 데 라 로사(Secun de la Rosa)’, 라디오 진행자 ‘토니 아킬라르(Tony Aquilar)’, 배우이자 모델인 ‘비비아나 페르난데즈(Bibiana Fernandez)’ 등 스페인 방송가 유명인들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스마트폰 아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 사전 오디션에서는 4,000명의 지원자가 자신의 노래하는 모습을 녹화해 지원했고, 그 비디오들 중 스페인 밴드 까멜라(Camela)와 버블검 팝 밴드 포물라(Fomula), 팝 록 가수 넥(Nek), 로고(Roko) 4명의 다양한 연령대와 넓은 음악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각각 6개의 비디오를 직접 골랐다. 그 들 중 세 명의 참가자들만 메인 무대에서 직접 그들의 아티스트 앞에 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무대를 꾸미는 1회 게스트들(왼)과 1회 첫 우승을 자치한 밴드 '까멜라' 와 그의 팬 '마리아 코르테스'의 무대(오른)
 

<무대를 꾸미는 1회 게스트들(왼)과 1회 첫 우승을 자치한 밴드 '까멜라' 와 그의 팬 '마리아 코르테스'의 무대(오른)-출처:RTVE>


프로그램의 예고편에서는 ‘빅뱅’의 ‘지 드래곤’이 부른 <판타스틱 베이비>의 영어 버전이 흘러나와 스페인 K-Pop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본방송 오프닝 에서는 <판타스틱 베이비>의 오리지널 한국어버전에 맞춰 춤을 추는 게스트들로 화려한 무대로 꾸며, 스페인 케이팝 팬들에게도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1라운드에서 자신의 가수들에게 선발된 참가자들은 그들의 꿈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목소리를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들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하다는 참가자들의 소감은 한국의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2라운드에서는 팀을 이룬 가수와 팬이 함께 팀을 이룬 4명의 듀오가 노래를 부르며 축제 같은 무대를꾸몄고, 300명의 평가단 중 253표를 받은 스페인 그룹 ‘카멜라’와 그의 팬 ‘마리아 코르테스’가 이룬 듀오가 <판타스틱 듀오> 첫방송의 첫 우승자가 되었다. 5월 10일 수요일 첫 방송 시청률 9,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한 <판타스틱 듀오 시즌 1>의 앞으로 남은 쇼들에서 더 많은 스페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기를 바라본다.


스페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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