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캐나다 다민족 문화 축제 속의 한국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6.05

캐나다 온타리오의 가장 큰 다민족 문화 축제인  <카라사가(Carassauge)축제>가 올해로 32번 째를 맞이 했다. 캐나다의 다민족 문화 축제는 문화적 배경이 다른 여러 민족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화해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이다. 올해에도 70여개의 국가가 참여하였는데, 한국은 4년 전부터  ‘한국관’(Pavilion-Korea)을 설치하여 한국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카라사가 2017 다민족 문화 축제의 컨서트 현장
 
<카라사가 2017 다민족 문화 축제의 컨서트 현장>


5월 26일 부터 28일까지 3일동안 진행된 다민족 문화 축제는 다른 민족들의 문화 배경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학습현장이었다. 주로 아이들과 함께 삼삼오오 방문한 가족들은 자신들의 문화뿐 아니라 70여개의 다른 민족들의 음식과 의복,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카라사가 축제에 마련된 여러 민족들의 부스와 한국부스

 

<카라사가 축제에 마련된 여러 민족들의 부스와 한국부스>


한국관은 캐나다 토론토의 식품유통업체인, ‘PAT한국식품’이 주관하였고, 한인사회 등 30여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여 준비하였다. 한국관에서는국악과 사물놀이 뿐만이 아니라 태권도와 K-Pop 무대도 함께 꾸며졌다.특히 화려한 한복 패션쇼는 참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한복패션쇼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또한 다양한 체험활동, 음식과 음료들을 제공하며, 캘리그라피 부스, 한류스타와 사진 촬영부스, 한복체험, 윷놀이, 한국관광정보, 한국 액세서리 가게 등 3일내내 많은 행사들이 있었다. 주최 측은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주말 내내 수만 명이 한국관을 방문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카라사가 축제의 한국관의 여러 행사

 

<카라사가 축제의 한국관의 여러 행사>


캐나다 내에서의 한인 이민역사에 비해  카라사가 축제에 한국인들이 참여하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음을 알 수 있다. 4년 전 한 학부모와 캐나다 한인 2세 중심의 7개 한인단체들로 시작된 ‘한국관’ 참여는 이제, 지역 사회에서 한국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적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 한류의 확산을 위해 정부 주도의 행사들도 의미있지만, 지역 사회 구석구석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적 교류의 장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캐나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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