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31대 북경총한국유학생회 발대식
구분
사회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3.04.04

3월 9일, 베이징의 한인타운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회의실에서 제31대 북경총한국유학생회 발대식이 열렸으며 이날 15개 대학의 한국 학생들이 모였다. 북경총학생회는 15개 대학 한국학생회의 연합체이며,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생 자치 활동과 한국 유학생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은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학생회 활동이 어려웠지만 북경총학생회는 주중한국대사관, 코트라,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취업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고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와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

참여 학생들


북경 총학생회 소속 15개 회원교 대표와 학생들, 주중 한국대사관 송선영 참사관, 최재철 영사, 여기원 실무관, 북경한국인회 권용환 수석부회장,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황인원 감사,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 이나연 부회장, 북경한국인의사회 신주호 부회장,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박현정 부회장 등 베이징의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장수정 부회장과 이석현 대외협력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송선용 참사관, 북경한국인회 권용환 수석부회장이 축사했다.


북경한국인회 권용환 수석부회장(왼쪽), 주중한국대사관 송선영 참사관(오른쪽)의 축사

북경한국인회 권용환 수석부회장(왼쪽), 주중한국대사관 송선영 참사관(오른쪽)의 축사


송선용 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코로나19 관련 각종 방역 조치로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있었었는데, 이러한 방역 조치가 거의 해제된 지금 제31대 북경총학생회가 출범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31대 북경총학생회가 나날이 발전하여 베이징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 유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사관으로서는 우리 유학생들을 포함한 재외국민의 권익 보호에 가장 주요한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재외국민의 재산, 신체 그리고 생명의 보호는 우리 대한민국이 외교를 통해 추구하는 국가 이익 그 자체로서 어떠한 것에도 양보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이에 제31대 북경총학생회가 출범하게 된 것을 계기로, 우리 대사관으로서는 우리 유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북총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어 한없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이전 발생하였던 사건·사고가 다시 발생하지는 않을지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유학생 여러분들은 기성세대에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경험 등이 부족한 만큼, 저희 대사관으로서는 다양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으며, 음주 관련 사건·사고와 연루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우선 이러한 사건·사고에 연루되지 않도록 우선 먼저 유학생들 자신이 조심히 해주시기를 바라며, 뜻하지 않게 사건·사고에 연루되었을 경우, 언제든지 우리 대사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북경총한국유학생회를 소개하는 조유진 회장과 장수정 부회장

북경총한국유학생회를 소개하는 조유진 회장과 장수정 부회장


이수빈 30대 회장은 "이전보다 훨씬 더 나아진 중국 상황에서 31대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좋은 기세를 타고 31대 북총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저 또한 정말 기쁘다. 30대는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한국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편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 주시는 각 학교의 학생회 대표자분들께서도 함께해 해주셨기에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30대 북총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각 학생회 지원을 재개하였고, 칭화대, 복장대 입회와 함께 회원교들과 신뢰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낯선 타국에서 대부분 유학생은 외로운 싸움을 하며 다채로운 경험과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모여야 힘이다'라는 말이 있듯, 한국인들은 서로 돕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나 혼자가 아닌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 30대는 신뢰, 소통, 화합이라는 공약과 함께 각 학생회 단체와 유학생들의 화합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다."라고 했다.

조유진 31대 회장은 "북경제2외국어대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인생에서 처음으로 혼자 외국 생활을 시작하였고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이 땅 중국에서 학생회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중국 생활에 적응해 갈 수 있었다. 같은 학생의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학생회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고 존경의 마음으로 1학년 때부터 학생회 활동을 시작했고 힘들었던 상황을 겪었기에 나와 비슷한 유학생들을 공감하며 잘 도와드릴 수 있었다. 여기 계신 모두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장기간 피해를 보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따뜻한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처럼 회복하는 단계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코로나로 피해를 보지 않는 회복기로서 코로나 전 시대와 어떤 부분이 다른지 비교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며 북총과 학생회가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외교단의 역할을 하였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조유진 회장은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회장 서만교),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회장 윤석호), 중국한인의사회(회장 권영자),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회장 권영자)에게 후원과 관심을 가져 준 것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장을 증정했다.

이어서 각 학교 대표가 학교 소개와 유학생회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연합동아리 대표들이 동아리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북경총학생회 임원진]
회장 조유진, 부회장 장수정, 총무회계 정은성, 사무국 차장 안준서, 기획국장 서소정, 디자인국장 유소림, 마케팅국장 최재원, 대외협력국장 이석현, 영상콘텐츠국장 조수연

[31대 북경총학생회 소속 15개 회원교]

북경사범대(회장 장수정), 북경이공대(회장 정은성), 북경외국어대(회장 최재원), 북경제2외국어대(회장 황유경), 북경어언대(회장 방지훈), 북경항공항천대(회장 박준수), 인민대(회장 김수린), 중앙미술학원(회장 강지원), 중국전매대(회장 이도규), 북경대 의학부(회장 김중건), 수도의과대(회장 강민우), 수도경제무역대(회장 함형범), 대외경제무역대(회장 류홍주), 청화대(회장 이동혁), 북경과기대(회장 최해영), 북경복장학원(회장 이성은)

[북경한국유학생 연합 동아리]
어트렉트(밴드동아리, 회장 이준영), 소리(보컬동아리, 회장 강채원), 픽션(사진동아리, 회장 조건아)이 참석하여 동아리 소개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 한식당에서 만찬을 가지며 참석자들 모두 교류했다.






이나연
 중국 이나연
 재외동포신문 기자
 북경한국인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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