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신주쿠 극장가를 장식한 한국 영화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4.06.13

신주쿠 극장가를 장식한 한국 영화


< 신주쿠 피카디리 극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국 영화 홍보 포스터 - 출처: 통신원 촬영 >


봄비가 내리던 5월 도쿄 신주쿠의 피카디리 극장 LCD 사이니지와 현수막에 한국 영화 포스터가 등장했다. 정문으로 들어가니 계단 우측 벽면에 배우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영화 <달짝지근해: 7510> 포스터가 보였다. 2층을 바라보니 배우 김선호 주연의 영화 <귀공자> 현수막이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의 홍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상영 중인 3개의 한국 영화 중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안재홍 주연의 영화 <리바운드> 포스터가 통신원의 눈길을 끌었다. 2023년 1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후 개봉한 실사판 청소년 농구 영화라는 점에서 일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에 출전한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결승에 오르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 신주쿠 피카디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리바운드' - 출처: 통신원 촬영 >


통신원은 100석에 이르는 상영관에서 약 30명 정도의 관객과 함께 관람했는데 이는 비가 내리는 평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관객수였다. 고요함 가운데 영화가 시작됐다.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밝은 얼굴로 웃었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숙연한 분위기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다섯 명이 한 팀을 이루는 농구의 특성상 6명의 선수가 엄청난 체력 소모를 견디며 교체 없이 결승까지 진출한 기적에 가까운 이야기는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 관람이 끝난 후 퇴장 시 확인한 바로는 여자 관객은 7명, 나머지는 모두 남성 관객이었다. 연령은 40대와 5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의 젊은 여성 관객이나 커플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대인 관객들의 관심 속에서 영화 <리바운드>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 영화 <리바운드> 리뷰


▣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10선


위의 영화들은 도쿄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 영화는 케이팝,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이어 한국의 사회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콘텐츠로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무비워커(MOVIE WALKER), https://moviewalker.jp/mv85533/, https://moviewalker.jp/genre/37/now/

- 와우코리아(Wowkorea), https://www.wowkorea.jp/kmovie/y2024/




성명 : 하승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도쿄)/도쿄 통신원]

약력 : 호세이대학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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