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개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3.02.06

단체사진


상파울루 대학교(Universidade de São Paulo, USP)는 브라질의 경제 중심지 상파울루에 위치한 공립 대학교이다. 1934년에 설립된 이 대학은 과학, 기술, 공학 및 사회 과학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브라질 및 남미 최고의 대학 중 하나다.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에 등록한 90,000명 이상의 학생으로 구성된 크고 다양한 학생 단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많은 연구 센터와 기관이 있다. 브라질 정계 및 경제계 등의 주요 인사 중 이 학교 출신 학생이 많다.

이렇게 영향력이 있는 대학교에 한국어과가 개설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현재 독일어, 아랍어, 아르메니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영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라틴어, 러시아어와 함께 상파울루대학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2022년까지 70여 명의 학생이 한국어학과 학사학위를 받았다.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학과는 2012년 안토니오 조세(Antonio José Bezerra de Menezes Jr) 박사와 임윤정 교수의 주도로 신설되어 이듬해인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어 학도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기초과정 1학년을 마친 후 한국어 단일 자격(4년) 또는 포르투갈어와 한국어 이중 자격(5년)을 선택, 2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부산, 단국, 한국, 경희대학교 등과 협업하며 문화, 학술 및 연구 교류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2023년, 상파울루대학교 인문사회과학과(학장 파울루 마르틴 Paulo Marin)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기로 협약하였으며 브라질 한인대학교수협회(회장 이정표, 브라질리아 연방 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운영은 브라질 내에서 한국어 교육의 확산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상파울루대학교의 우수한 한국어 교수진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한 한국어교원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브라질에서의 한국어교원 양성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신일주 원장과 상파울루 한국어학과 임윤정 교수

△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신일주 원장과 상파울루 한국어학과 임윤정 교수


△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신일주 원장과 브라질 한인대학교 교수협회 이정표 회장(브라질리아 연방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신일주 원장과 브라질 한인대학교 교수협회 이정표 회장(브라질리아 연방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교육원은 직영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현지 학교에 한국어 채택 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어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교육원 직영 한국어 강좌를 통해 1,300여 명이, 현지 한국어 채택교에서는 2,650여 명이 한국어를 배웠다.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대상은 총 15명으로 상파울루대학교 관련 홈페이지(https://sce.fflch.usp.br/node/4920)에서 모집 중이며, 지원 자격은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 문학전공 졸업자, 또는 타 대학 졸업자로서 한국어능력 시험 4급 이상 보유자 중에서 추후 한국어교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으로 한정된다.
교육과정은 2023년 3월부터 11월까지 고급 한국어, 한국어 교수법, 교육실습 등 한국어교육 관련 이론과 실습 총 180시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에게는 상파울루 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대학교에서 인정하는 수료증이 주어진다.

교육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한국어교원을 추후 한국어를 교육하는 현지 학교에서의 한국어교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브라질 한인대학교수협회에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파울루대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신일주 원장은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운영을 더욱 역량 있고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한국어교원이 배출되기를 바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브라질에서의 한국어교육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임윤정 교수와 파울루 마르틴(Paulo Martins) 학장은 "올해 처음 도입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이 상파울루대학교에 잘 정착되어 앞으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한국어 교사로 일할 수 있는 취업의 기회가 많이 열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정표 회장은 "이번 사업은 브라질에 한국어를 더욱 많이 알리고 나아가 양국의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본 협회도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한국어교원이 브라질에서 지속해 공급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과 내 한국어 양성 과정에 대해 논의 중이다.

△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과 내 한국어 양성 과정에 대해 논의 중이다.






추로미
 브라질 추로미
 SP주립기술고딩학교채택교한국어 강사
 선교한글학교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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