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로코로나를 지나 위드코로나를 맞으며 혼란을 사랑과 봉사로 이겨낸 베이징 한국인들
구분
사회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3.02.06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코로나로 베이징의 한국인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가슴을 졸이며 살았다. 제로코로나 정책 속에서 통제된 생활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중국은 언제까지 제로코로나 정책을 이어갈 것인가 하는 의문 속에서 집 앞 시장에 가도 입구에서 헬스키트 확인하고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습관이 되어 불편한 줄도 몰랐고 하루건너 한 번씩 꼭 해야 하는 PCR 검사도 번거로운 줄 모르고 습관처럼 했다. 간혹 거주지가 봉쇄되어도 방법이 없다고 여기며 받아들여야만 했다. 2022년 하반기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졌고, 그 엄격하고 불편한 중에도 베이징 한인 단체들은 방역 조치에 따르며 조심스럽게 한인들의 친목과 교류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 제로코로나 정책하에 조심스럽게 진행된 한인 행사들
□ 베이징의 한인단체들 합동 산행대회 개최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베이징협의회(회장 서만교), 북경조선족기업협회(회장 강성민),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윤석호), (사)세계한인무역협회 북경지회(회장 김현욱)가 공동으로 10월 29일 베이징 천문산에서 합동 산행 대회를 개최했다. 주중 대한민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으며, 베이징의 한인 산악동호회들로 구성된 재중대한산악연맹(회장 최현진)이 주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중국지역 재외동포 사회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2022 한민족 한마당 대잔치' 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에 베이징 한국 교민과 조선족 동포 총 150명이 참석해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에서는 김병권 총영사 외에도 마삼민 통일관, 현명훈 동포영사(재외동포재단) 등이 참여했다.

합동 산행대회는 2021년 처음 개최됐으며, 한국 교민들만 참여했고, 2022년에는 조선족 동포단체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아침 7시 한인타운 왕징을 출발해 95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천문산에 도착해 등산을 마친 후, 인근 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만찬에서 각 단체 대표들의 인사와 참석자들의 교류가 이어졌다.

박기락 회장은 환영사에서 "2022 한민족 한마당 대잔치의 첫 행사로 조선족 동포들을 포함한 북경지역 주요 동포단체와 산악 동호회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산행을 개최하게 되었으며, 동 행사를 계기로 서로의 우의와 관계도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김병권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뜻깊은 행사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북경한국인회 및 산악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서 처음으로 조선족 동포들이 함께 참여한 것이 동포사회 화합을 위해 큰 의미가 있고, 동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북경지역 동포사회가 하나로 단합되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딜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으며, 서만교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장은 "합창하며 감동스러웠다. 평화와 통일 그리고 안전이 우리에게 깃들기를 소망한다."라고 했다.


단체사진


□ 베이징의 한인 단체들 공동주최, "다함께 하는 한마음 축제, 배드민턴 대회" 개최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서만교),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윤석호), 북경조선족기업협회(회장 강성민),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가 공동으로 11월 19일 베이징 통저우구에 위치한 이펑배드민턴장에서 개최했다. 주중대한민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으며, 북경한인배드민턴연합회(회장 윤정호)와 조선족배드민턴연합회(회장 홍해)가 주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중국지역 재외동포 사회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2022 한민족 한마당 대잔치' 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에 베이징 한국교민과 조선족동포 총 200명이 참석해 배드민턴을 통한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실력별로 팀을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 한민족 한마당 대잔치'는 등산, 축구, 배드민턴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됐다. 등산은 지난 10월 29일 진행됐으며, 11월 19일 축구대회와 배드민턴대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었으나, 베이징 조양구에 급속히 증가한 코로나 확진자로 베이징시정부 방역 정책에 따라 조양구에 위치한 축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구대회는 행사를 며칠 앞두고 취소됐다. 배드민턴 대회 참석 예정이던 선수 중 일부는 행사개최 며칠 전 또는 당일 아침부터 거주지가 봉쇄되어 참석하지 못했다. 베이징시 전체가 엄격한 방역체계에 들어간 상황에서 긴장되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박기락 회장은 환영사에서 '2022 한민족 한마당 대잔치'의 첫 행사로 조선족 동포들을 포함한 북경지역 주요 동포단체와 산악 동호회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산행을 했다. 최근 엄중해진 베이징의 코로나 확산으로 동포사회가 힘들고, 위축됐지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라며 대회를 마련했으며, 서로의 우의와 관계도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대표로 현명훈 동포영사(재외동포재단 파견)가 참여해 격려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으로 행사를 하루 앞두고 저녁까지도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행사를 잘 준비한 주최 측 단체장들과 참석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배드민턴대회가 아니다. 한중 30주년을 기념하는 깊은 뜻도 있지만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재중동포사회가 힘을 모아서 다 같이 어려움을 이겨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알고 있다. 북경의 동포사회가 하나로 단합되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딜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식당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시상식과 만찬은 취소됐다. 베이징시가 방역 정책으로 당일 오후부터 식당 등 업소의 영업을 금지하는 공지를 내렸기 때문이다. 배드민턴대회 장소에서 시상식과 경품 추첨을 하고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렇게 살얼음을 걷듯 일부 행사가 치러지고, 약 20일간 베이징은 밀접한 접촉이 있을 만한 식당, 미용실, 스포츠 시설의 영업이 금지됐으나, 12월 초 분위기는 급변했다. 행정코드 사용 중지 조치가 내려지고, 헬스키트 확인도 필요 없게 됐다면서 12월 2일부터는 길거리의 PCR 검사소도 없앴다. 그러나 일부 업소나 건물 입장 시 PCR 음성 증명을 요구해 교민들은 또 혼란에 빠졌다. 정부의 위드코로나로 정책을 바꾸면서, PCR 검사와 헬스키트 확인의 번거로움, 봉쇄에 대한 공포가 없어졌지만, 코로나 감염이라는 것이 기다리고 있었다. 필자도 12월 13일 코로나 양성반응을 확인했고, 1주일은 정상 생활을 할 수 없었고, 음성 확인을 한 후에도 후유증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주변에 코로나 걸리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가 됐지만 코로나 검사 키트나 약을 사려고 해도 매진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북경한국인회는 자가진단키트와 약을 교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 코로나로 고통받는 한국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나눈 북경한국인회, 총회와 송년회 개최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는 12월 28일 베이징 자하문 한식당에서 2022년 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베이징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총회에서 2022년 활동 및 회계 보고, 감사 보고, 차기 회장 선출이 있었다. 북경한국인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1월 10일 공고한 제12대 회장 입후보 등록 공고에 입후보자가 없었으며, 북경한국인회 임원선거 규정에 근거해 추대된 박기락 제11대 회장을 이날 열린 총회에서 인준을 통해 제12대 북경한국인회장으로 선출했다. 정국환 제12대 북경한국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박기락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빠진 베이징 한인사회에서 최선을 다해 2년 동안 봉사한 박기락 회장에게 베이징의 교민들과 북경한국인회 운영진들은 연임을 요청했다.

이어서 열린 송년회에서 지난 2년간 활동한 제11대 북경한국인회 활동 영상 시청, 김병권 총영사의 축사, 감사패 증정, 장학금 증정, 감사패 전수, 만찬과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주중 한국대사관에서는 김병권 총영사, 강태원۰안형식 경찰영사, 현명훈 동포영사(재외동포재단)가 참여했고, 윤석호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장, 권영자 중국한인의사회장 등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북경한국인회는 2022년, 베이징 수도 공항으로 입국해 격리 중인 한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식품 제공, 의료지원, 정보 제공 등을 했다. 또, 문화 행사와 체육 행사를 개최했으며, 11월부터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의료자문, 약품 제공, 코로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제공했다. 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를 겪는 교민 지원, 거주지 봉쇄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박기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드 이후 코로나19가 장기화함으로서 우리 교민사회가 많이 힘들었고 시장경기도 위축된 엄중한 상황에서 북경 교민사회를 위해 북경한국인회가 봉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이 자리는 11대 북경한국인회가 정기총회와 송년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11대 북경한국인회의 바램은 '북경 교민과 함께하면서 교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인정받도록 노력과 정성을 다하자'는 것이었다. 북경한국인회 가족 여러분, 여러분이 계셨기에 어렵고 힘든 시기에 북경 교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될 수 있었다. 11대 북경한국인회 운영진들의 그동안의 수고와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또, "2023년 새해에도 북경한국인회는 겸허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안정된 교민사회를 위해서 노력과 정성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김병권 총영사는 "북경한국인회가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 발병 초기부터 격리 물품 지원과 각종 민원 해결에 앞장서 왔고, 최근에는 자가진단 키트 및 의약품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북경한국인회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협력하여 어려운 시기에도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잘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또, 김병권 총영사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박기락 회장에게 수여하는 감사장을 전수했다. 감사장은 '평소 경찰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왔으며, 특히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경찰주재관 업무 협조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는 내용이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축하공연은 국악인 권태경 씨와 하재헌 씨, 베이징의 한국인들로 구성된 이슬 밴드의 민요, 장구 연주, 상모돌리기, 가요 연주가 펼쳐졌다.


■ 중국의 40개 한국인회, 각 지역 교민에게 진단키트와 의약품 무상 제공
중국 전 지역이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할 때 40개 한국인회는 해당 지역 교민들을 위해 진단키트와 약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중국의 갑작스러운 코로나 정책 변화로 인하여 12월 중순부터 코로나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그러나 진단키트와 약품은 매진상태여서 구입할 수가 없었다. 중국 내 한국인회 40여 개 지역 회장들은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우리 교민들의 진단키트 및 의약품을 공급했다.

북경한인회(회장 박기락), 중경한인회(회장 양재경), 석가장한인회(회장 백지민)가 중심이 되어 각 지역에서 교민들에게 필요한 약을 접수하여 12월 19일~12월 20일에 각 지역 한인회에 택배로 전달해주었다. 주중한국대사관이 중국 외교부와 중국 공신부에 긴급 협조문을 보내 의약품을 구입하고 진단키트도 구입할 수 있었다.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은 12월 28일, 40개 지역 한국인회 회장들을 대표해 주중 한국대사관 김병권 총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북경한국인회, 청도한국인(상)회, 상해한국인(샹)회, 광주한국인(상)회, 소주한국인(상)회, 위해한국인(상)회, 연태한국인(상)회, 동관한국인(상)회, 중경한국인(상)회, 혜주한국인(상)회, 천진한국인(상)회, 남경한국인(상)회, 서안한국인(상)회, 안휘성한국인(상)회, 연운항한국인(상)회, 무석한국인(상)회, 장자강한국인(상)회, 덕주한국인(상)회, 정주한국인(상)회, 단동한국인(상)회, 복주한국인(상)회, 요녕성한국인(상)회, 소흥한국인(상)회, 곤명한국인(상)회, 귀주한국인(상)회, 치박한국인(상)회, 일조한국인(상)회, 심양한국인(상)회, 감숙성한국인회, 내몽고한국인회, 정주한국인(상)회, 광서성한국인회, 신장크라마이한국인회, 우루무치한국인회, 산서성태원한인회, 석가장한인회, 진황도한인회가 참여했다.


의약품 지원


중국지역 한인회장들은 이번 코로나 감염자가 늘면서 함께 힘을 모아준 40여 지역 회장들 단체방에 서로의 단합된 모습으로 지역 교민들께 한인회의 위상이 더 올라가고 교민들이 조금 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지역 교민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지역회장들의 SNS 단체방은 오래간만에 훈훈한 온기가 흘렀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지역 한인회장들은 2023년도 3월쯤 신년 모임을 할 예정이다.


■ 재중한인의사회와 공조한 북경한국인회 의료자문센터의 봉사
재중한인의사회(회장 권영자)는 12월 베이징의 교민 중 급증한 코로나 확진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베이징의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 중인 6명의 한국인 의사(윤명석, 신주호, 오선영, 이동화, 이재영, 임낙영)가 1:1 온라인 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는 대처법 안내와 약 처방을 했다.

12월28일 북경한국인회 총회 중 1년간의 각 분과 활동 보고 순서에서 의료자문센터장을 맡고 있는 윤명석 센터장(재중한인의사회 고문)은 "2022년도 의료자문센터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생각한다. 몇 분 안 되는 운영위원들과 나름 소신과 사명을 가지고 의사로서 본분인 환자를 위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기뻤으며, 힘은 들었지만, 보람과 성과가 있었다. 다행스러운 일은 작년 입국 격리 중인 교민들을 위한 SNS 단체 대화방에서 의료자문 서비스를 통해 교민들의 필요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있었다. 지난해 부족한 모습으로 입국 교민들을 위해 의료자문 봉사를 한 것이 올해 말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 때 큰 어려움 없이 극복할 수 있도록 한 밑거름이 됐다. 그리고 2022년 춘절(설날)부터 시작한 1차 의료자문 안내문을 통해 상비약을 2차부터 5차까지 배포함으로써 많은 교민이 상비약을 준비해 놓게 됐으며, 12월 양성자가 폭증하는 시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처할 수 있었고, 재중한인의사회 코로나 긴급대응팀도 상비약 복약지도를 위주로 봉사하게 되어서 다행이었다."라고 했다. 1월5일까지 코로나 긴급 대응팀이 운영되었고, 상담하던 위챗 대화방도 해체가 된다는 공지가 나가자, 감사의 인사가 담긴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재중한인의사회는 긴급대응팀 대화방 해체 후에는 바로 한국 입국 시 필요한 PCR 검사 증명서 발급에 나섰다. 12월 26일 중국방역 당국은 1월 8일부터 중국 입국자 격리 해제 조치를 발표했으며, 한국 정부는 중국에서 입국 시 PCR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급속히 늘어난 코로나 감염자가 한국 입국 시 감염이 확대될 것을 염려한 것이다. 때마침 강제 격리에서 벗어난 한국인들과 졸업을 앞둔 학생, 학부모들이 귀국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요청하는 증명서를 발급해 줄 병원이 한인타운에서 아주 멀고 극소수였기에 한인타운 왕징에 위치한 병원과 한국인이 운영 중인 시내에 위치한 병원에서 발급받도록 조치해, 한국입국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교민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코로나관련 긴급대응 그룹톡


■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 베이징 한국 유학생들에게 코로나 진단 키트 증정
12월 중순부터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급증한 코로나 확진자 숫자를 발표했지만, 기숙사나 숙소에서 생활하는 한국 유학생들은 자신이 코로나 환자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답답해하고 있었고,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려고 해도 매진된 상태였기에,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회장 권영자)는 자가진단키트 200개를 북경한국유학생회에 전달했다.




이나연
 중국 이나연
 재외동포신문 기자
 북경한국인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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