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인학교 2022년 마지막 수업, 다양한 크리스마스 파티 모습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12.27

지난 12월 16일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2022년 마지막 수업을 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방학에 들어가는 함부르크 학교는 12월에 접어들면 거의 노는 분위기이다. 코로나 이후로 독감이 유행하는 요즘 학생들이 많이 결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학교는 마지막 수업을 나름 알차고 재미있게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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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차원에서 중고등부를 중심으로 '선배와의 대화' 토론이 있었다. 올해는 고등부를 중심으로 한 정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열렸다. 평소 독일학교에서 외국인으로서 겪은 경험을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그 어려움과 갈등을 풀고자 진행되었다. 올해로 3회차에 들어서는 이 행사는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정체성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계속 배워야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수업현장


유치부부터 중등부 저학년까지는 자유롭고 다양한 수업을 진행했다. 보통 마지막 수업은 기본적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겸한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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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반과 풀잎반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종이로 오려 만드는 작업을 한 후 게임을 하고 즐기는 모습이었다.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한국 과자를 먹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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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반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한 만들기를 진행했고 아이들에게 한국의 70년대 간식인 달고나 만드는 모습을 선생님이 직접 시연하여 아이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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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반은 간식을 먹으며 크리스마스 장식 전등으로 크리스마스 무드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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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은 요리 수업을 진행하여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퓨전 떡볶이를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직접 요리에 참여하여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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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은 크리스마스 선물교환으로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신문지에 싸 와서 하나씩 뽑아가는 율크랍 놀이를 했다. 또한, 특별한 손님으로 독일 할아버지 뢰이머 씨를 초대해 한국에 근무했던 경험과 직접 보고 들은 한국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인을 통해 듣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현지 언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흥미로움을 이끌어 내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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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녀 선생님은 "아이들이 한국의 역사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라며, "어릴 때부터 현지 언어를 듣고 자라난 아이들에게 현지인이 들려주는 한국 이야기는 더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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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은 지난 학기 동안 해 왔던 수업에 대해 총정리하는 시간으로 학생들의 사진과 활동 모습을 담은 그림들을 전시해 놓았다. 특히, '문어의 꿈' 노래를 듣고 그린 그림에는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꿈을 엿볼 수 있었다. 과자를 먹으며 게임을 하는 모습은 역시 아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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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은 영화를 보는 것으로 마지막 수업을 했고 와플을 구워 먹으며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간식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은 아직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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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1반은 과자를 먹으며 수업했다. 한인학교에서 모범생들로 구성된 6학년은 비록 과자는 먹고 있지만 수업의 마지막도 공부로 장식했다. 6학년 2반도 역시 공부했다. 마지막 3교시에는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나라 이름 빙고를 하며 즐겁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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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부터는 선배와의 대화에 참여하여 외국인에 대한 차별 경험을 주제로 진지한 토론을 이어갔다. 현지어로 진행된 주제 토론이라 더욱 깊이 있는 내용으로 모든 학생이 참여하였다. 토론 후에는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현장12






박은경
 독일 박은경
 함부르크한인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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