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나는 한글학교 교사입니다" 2022년 브라질 한글학교 및 채택교 합동 연수회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12.19

단체사진


"나는 한글학교 교사입니다"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의 주최로 2022년 하반기 브라질 한글학교 및 채택교 교사 합동 연수회가 12월 10일(토)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치루에 위치한 루스 플라자(Luz Plaza) 호텔에서 대면, 비대면으로 100명의 교사가 모인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K남미, 봉헤찌로, 우리, 이화, 한인복지회 한글학교에서 주관하였으며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주상파울루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하였다.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이시태 부회장의 사회로 연수회의 막을 올렸다.


사회를 진행하고는 이시태 한글학교연합회 부회장


사회를 진행하고는 이시태 한글학교연합회 부회장

▲ 사회를 진행하고는 이시태 한글학교연합회 부회장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축사와 격려사가 전달되었다.


▲ 국기에 대한 경례

▲ 국기에 대한 경례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김성민 회장은 "K-POP과 K-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로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글 배우기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막상 우리가 사는 브라질에서는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동포 학생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상을 보게 된다. 지난 수년 내에 많은 동포가 한국으로 역이민한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대로 자리 잡은 동포들 가운데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 것도 아닌데 브라질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까지 굳이 한글을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는 젊은 부모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어떤 선택이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지만, 외국 땅에서 태어난 우리의 후손이 우리의 말과 글을 익히지 않으면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읽어버리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기에 브라질에서 우리 한글학교 선생님들의 역할과 사명이 너무나 중요하고 귀하다고 생각된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연합회 김성민 회장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연합회 김성민 회장


주상파울루 황인상 총영사는 "한글학교 선생님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동포 후손들에게 한국어, 한국 역사. 문화 교육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동포 후손들이 세계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동포 후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역사 교육 등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드리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의 질 제고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한인타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인 주요 거주지의 환경 미화를 위해 벽화사업 추진, 한인타운 안내 표지판 설치, 꾸준한 주례 청소를 시행하고, 도로 및 광장 이름에 한국 명칭을 병기하는 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특히, 프라치스-코레이아(Rua Prates-Coreia)길 지정 이후로도 해당 거리에 대한 청사초롱 가로등 설치와 함께 한글 문양 보도블록 설치 공사를 추진 중이며 Tiradentes 지하철역에 코레이아(Coreia)라는 한국명이 병기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총영사관은 내년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맞이하여 상파울루가 중남미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 축사를 전하고 있는 상파울루 황인상 총영사

▲ 축사를 전하고 있는 상파울루 황인상 총영사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낯선 땅에서 초기 이민자들은 '동포애'라는 값진 자산과 우리 민족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형성하였고, 한-브 양국 관계 발전과 한류 확산 등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 특히,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브라질 주요 도시에는 21개의 한글학교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한글학교는 우리 말과 역사와 문화를 전수하는 정체성 교육의 산실이다.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한글학교가 '세계 시민교육'의 현장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우리 동포 학생들이 진정한 한민족의 구성원이면서 세계인으로 자라도록 가르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신일주 원장은 "연수회를 대면으로 개최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든 교사진과 임원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40년을 맞이하는 한글학교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다른 40년을 준비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한글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은 브라질한글학교와 함께 재외동포 정체성을 가르치는 전초 기지로서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한국교육원 채택교 선생님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 초심을 다지고 더욱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연수회가 좋은 경험과 배움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사를 한국에서 생중계 영상으로 전했다


▲ 상파울루교육원 신일주 원장

▲ 상파울루교육원 신일주 원장


이어 2022년 우수 교사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는 17개의 한글학교 교사가 우수 교사로 선정되었다.
K남미 정은선, 대건 문신혜, 대한 김교인, 동양 박정희, 두리 김강령, 밀알 장정인, 배우리 이정희, 봉헤찌로 원민지, 브라질 김영선, 새소망 박수영, 선교 김성옥, 순복음 전현주, 알리안싸 코레아나 이지연, 이화 최연아, 작은씨앗 박찬이, 한인복지회 이지원, 히오 태권도 전민수 교사가 우수 교사로 부상과 상장을 받았다.


▲ 2022년 각 한글학교에서 우수 교사로 선정된 교사진

▲ 202▲ 2022년 각 한글학교에서 우수 교사로 선정된 교사진2년 각 한글학교에서 우수 교사로 선정된 교사진


시상식에 이어 제1 강의에는 '창의 이미지 언어로 리딩하라'의 주제로 장태규 교수가 창의 이미지 언어를 핵심 단어로 이미지를 활용하여 한글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를 향상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창의력 언어 역량 교육에 대해 영상 강의를 하였다.


'창의 이미지 언어로 리딩하라'의 주제로 장태규 교수가 강의


제2 강의에는 '가르치며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감'의 주제로 이주원 교사가 영상으로 강의하였다.


▲ 이주원 교사

▲ 이주원 교사


제3 강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안녕합니까?'라는 주제로 차지연 교사가 감정과 감정 조절에 대해 강의를 하였다.


▲ 차지연 교사

▲ 차지연 교사


제4 강의는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과 브라질 법 규정에 대해 김수 소방관이 강의하였다.


▲ 위급 발생 시 대처 방법과 심폐소생술의 차례를 설명하는 김수 소방관

▲ 위급 발생 시 대처 방법과 심폐소생술의 차례를 설명하는 김수 소방관

▲ 위급 발생 시 대처 방법과 심폐소생술의 차례를 설명하는 김수 소방관


연수현장1

연수현장2

연수현장3

연수현장4




추로미
 브라질 추로미
 SP주립기술고등학교 채택한국어 강사
 선교한글학교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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