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국제학교 고3 학부모회는 지난 10월 28일~30일(1부 22일, 23일) 천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한국 문화 체험(K-FESTA)행사에 참여하여 숨은 솜씨를 발휘한 수익금 전액 3만 위안(한화 약 585만 원)을 11월 4일 천진한국국제학교 공익성 기부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행사는 주중 한국대사관,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천진한국인(상)회, 천진한식협의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짱마루 등 여러 기관과 단체를 주축으로 한식 축제, 한국의 야시장 체험, 한국요리 교실, K-POP 공연, 한식 사진전, 한국제품관, 행운권 추첨, 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 체험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 천진한국국제학교 고3 학부모회는 좋은 재료를 엄선하고 직접 반죽하여 구운 호떡을 천진 교민과 천진시민에게 판매했다. 당일 천진 교민에게는 한국의 향수를, 천진시민에게는 한국의 맛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

특히 학교법인 이장범 이사장과 신진수 교장을 비롯한 법인이사회 임원 및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많은 천진한국국제학교 구성원들이 다녀갔으며, 천진한국국제학교 고3 학부모회의 열정과 학교 사랑에 많은 감동을 전했다.

천진한국국제학교 학부모회 김남정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행사에 동참해준 고3 학부모회에 감사하며, 천진한국국제학교 꿈나무 미래 교육 터전을 위한 우리 땅 우리 건물 갖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신진수 교장은 "고3 학부모회 학교 사랑 기부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훌륭한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천진한국국제학교는 2029년 8월까지 남은 임대기간에 학교 자체 기부금 조성을 위하여 재중 한국학교 최초로 공익성 기부금 화표 발행과 학교 기부금 면세 자격 획득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기부금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법인이사회를 주축으로 "우리 땅 우리 건물 갖기 운동"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천진 한국 교민들은 "천진한국국제학교가 이제까지와 같이 학부모를 비롯한 교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학생들을 위한 미래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 이나연  재외동포신문 기자  북경한국인회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