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싱가포르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준비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12.02

크리스마스를 한 달 남겨둔 싱가포르의 거리 곳곳은 벌써부터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싱가포르 중심에 위치한 쇼핑의 천국 오차드 거리부터 작은 골목까지 곳곳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가득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은 하늘에 떠 있는 트리와 수 많은 전구들, 레이져 쇼 등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 내부 전경 - 출처: 통신원 촬영 >

<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 내부 전경 - 출처: 통신원 촬영 >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인 쥬얼 창이 1층과 맨 꼭대기에는 거대한 트리가 전시돼 지나는 많은 이들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거대하고 아름답게 장식돼 연말의 분위기를 더 돋우고 있다.


< 쥬얼 창이 크리스마스 트리 - 출처: 통신원 촬영 >

< 쥬얼 창이 크리스마스 트리 - 출처: 통신원 촬영 >


< 쥬얼 창이 맨 윗층에 장식된 트리 - 출처: 통신원 촬영 >

< 쥬얼 창이 맨 윗층에 장식된 트리 - 출처: 통신원 촬영 >


아름다운 장식 외에도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들, 간식, 옷 등 매대를 가득 채운 다양한 제품들도 보인다. 팬데믹 동안에 마음껏 즐길 수 없던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껏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이다. 3년 만에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이기에 싱가포르 정부와 모든 회사들이 총력을 가하고 있다.


< 도심 중심에 위치한 지하철 입구 옆에 전시된 트리 - 출처: 통신원 촬영 >

< 도심 중심에 위치한 지하철 입구 옆에 전시된 트리 - 출처: 통신원 촬영 >


최근 싱가포르의 유명 호텔들의 가격이 평소에 비해 2배, 인기 많은 곳은 3~4배까지 비싸졌음에도 12월까지 대부분의 예약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들뜬 연말의 싱가포르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유명 관광지 곳곳이 북적거리는 모습은 마치 코로나19가 없었던 것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다만 이전과 다르게 싱가포르 관광객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인의 제한으로 현재 관광객 대부분은 유럽, 호주, 인도 및 동남아시아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였던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에서는 부족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 12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방문객들에게 예술품과 공예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에 월드컵과 크리스마스라는 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분주하지만 즐거운 기쁨이 가득하다. 통신원도 팬데믹 이후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가 무척이나 기대되고 유독 반갑다. 그동안 연말마다 큰 감흥없이 지나치기도 했던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들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을 정도로 황홀해지는 요즘이다. 팬데믹은 지난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빼앗고 또 긴 타격을 여전히 주고 있지만 덕분에 우리들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닫게 됐다. 이러한 점에서 올해 연말은 전 세계인 모두가 걱정없이 즐기는 시간들로 가득 채워 지길 희망해 본다.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참고자료
- 《The Straits Times》 (2022. 11. 25). With few China tourists, Chinatown turns to Christmas festivities to bring in the crowds, 

 https://www.straitstimes.com/singapore/chinatown-eyes-christmas-festive-market-to-boost-footfall-as-key-china-market-dries-up





신보라

성명 : 신보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싱가포르/싱가포르 통신원]
약력 : 전) 싱가포르 Duke-NUS 의과 대학 박사후 연구원 현) 싱가포르 NUS Yong loo lin 의대 박사 후 연구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