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美 이민 종가 하와이, 한글날 맞아 수준 높은 한글 글쓰기, 말하기 대회 열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11.01

매년 10월 한글날 즈음이 되면 전 세계 각국에 사는 한인 교민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저마다 뜻깊은 행사들이 개최된다. 이민 종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주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은데, 올해는 특별히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한 다채로운 대면 행사가 하와이 곳곳에서 이민 2~3세대를 대상으로 열려 교민들의 활약 소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하와이 소재의 다수의 한글학교와 한글 교육이 진행되는 민간 교육 기관 소속 학생들 다수가 참여해 우리말의 소중함을 지키고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에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 미국 하와이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주 곳곳에서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진행됐다. 약 2년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행사장에는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로 열의가 뜨거웠다.

@ 미국 하와이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주 곳곳에서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진행됐다. 약 2년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행사장에는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로 열의가 뜨거웠다.


올해 행사들은 하와이주에서 한국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아후섬 외에도 인근 빅아일랜드 거주 한글 학습자들까지 그동안 배우고 익힌 한글 실력을 선보이고, 우리말의 우수성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행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행사 중 가장 먼저 개최 소식을 알린 것은 지난 1일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무려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제22회 '한글 큰 잔치'였다.

매년 이 시기 개최돼 올해로 벌써 스물두 번째 행사로 기획된 이번 한글 큰 잔치에는 하와이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은 물론이고,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의 한글학교 소속 학생들까지 비행기를 타고 행사장을 방문해 더 뜻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또, 오아후섬 곳곳에 거주 중인 중고등학생의 이민자 가정 2~3세들 역시 다수 참석해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 미국 하와이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주 곳곳에서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진행됐다. 약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행사장에는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로 열의가 뜨거웠다.

@ 미국 하와이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주 곳곳에서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진행됐다. 약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행사장에는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로 열의가 뜨거웠다.


올해 행사는 글짓기와 말하기 두 분야로 구분돼 실시됐다. 이 지역 소속 초등학교 6학년부터 대학교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석해 수준 높은 한국어 글쓰기 실력이 눈에 띄는 행사였다. 또, 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하와이 한인 농악단의 농악 놀이의 흥겨운 공연이 흥을 배가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올해 대회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들이 대거 동참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의사 전달 기능으로의 한국어를 넘어 창의적이고 생생한 한국어 표현, 문학적 감수성이 짙게 녹아든 사례의 문체가 다수 활용됐다는 점에서 하와이 거주 한인 교민 2~3세대의 한국어 수준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는 분석이 이어질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했던 중학생 참여자들의 상당수는 일상생활과 관련한 주제를 활용해 다채로운 작문을 하는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으며, 고등학생 참여자들의 경우에는 한국인으로 느끼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관련한 뛰어난 문체의 글을 작문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하와이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주 곳곳에서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진행됐다. 약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행사장에는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로 열의가 뜨거웠다.@ 미국 하와이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주 곳곳에서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진행됐다. 약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행사장에는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로 열의가 뜨거웠다.


또, 대학생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은 일상을 넘어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국인 이민 세대와 가정에서 자란 2~3세 자녀들의 고충과 미래, 꿈, 희망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대학교에 재학하면서 한국어 또는 한국과 관련한 문학 전공을 선택한 다수의 참가자는 한국어 전공자로 미래를 설계하게 된 동기와 미래에 대한 전망 등 보다 상세한 정보와 내용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장에 심사 위원으로 참가한 이혜승 박사와 장수미 박사 등은 참가자들의 작품을 심사하며 "올해 행사 참여 학생들의 수준이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했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글날을 기념해 하와이를 들썩이게 만든 행사는 비단 이날뿐만이 아니었다. 올해 한글날을 기념해 또 다른 굵직한 행사로 무려 300여 명의 참여자가 대거 참여한 '한마당 글 잔치'가 뒤이어 하와이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매년 한글날을 앞두고 하와이 지역 한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한글 실력을 겨루는 ‘한마당 글 잔치’가 개최된 것.


@ 미국 하와이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주 곳곳에서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진행됐다. 약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행사장에는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로 열의가 뜨거웠다.

@ 미국 하와이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주 곳곳에서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진행됐다. 약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행사장에는 인근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로 열의가 뜨거웠다.


올해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한 작은 이벤트가 재미한국학교 하와이협의회 주최로 진행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진행된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는 초등부와 중등부 총 10명의 학생이 참가해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봉쇄와 완화 지침이 반복되면서 한글학교 행사들 역시 매번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사태를 겪어왔는데, 이번 한글날 기념행사만큼은 이전 수준 이상의 다채로운 행사로 기획돼 더 많은 교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0명의 학생이 참가해 약 1시간 동안 '나의 꿈'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한국어 말하기 부문에서 초등부와 중등부 우승자로 각각 정희음 학생과 강진현 학생이 선발됐다.

특히 이날 중등부 우승자로 선발된 강진현 학생은 향후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는데, 내년 7월에 미국 본토에서 진행될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하와이 대표로 출전하게 될 자격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재미한국학교 하와이협의회 손애자 회장은 "자신의 꿈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해서 발표하는 과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립심과 자신감을 키워주게 된다."라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임지연
 미국 임지연
 서울신문 칼럼 저자
 아시아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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