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중국에서 유학중인 한국 대학생들과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부의장과의 간담회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11.0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는 공공외교활동 관련 중국 유학생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지역의 한국 유학생들과 소통 및 네트워크 관계 유지를 위해 마련된 행사에 중국지역회의 설규종 부의장과 오상헌 간사, 박종윤 베이징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 정태일 우한지회 간사가 참여했고, 유학생 대표로 베이징 대학교 양글, 강보미, 황채리, 류수 학생과, 칭화대학교 김민주 학생, 우한대학교 신정민 학생이 참석했다.


유학생 입장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시각과 견해, 중국지역에서의 공공외교 및 민간외교의 방향과 견해에 대해 논의한 이 행사는 9월 16일 중국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화상회의시스템 줌을 통해 진행됐다.


온라인 간담회 현장


설규종 부의장은 개회사와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및 중국지역회의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유학생들이 자유롭게 발표했다.

강보미 학생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내용을 청년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주체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반도 통일은 지리적 통일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 북한과는 정상적인 외교가 가능한가? 정치적 이념이 다르므로 한나라로 통일이 되기보다는 외교가 가능한 국가로 각자 통일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한국 유학생 관점에서 중국 청년을 대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류수 학생은 "청년세대는 통일에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청년들에게 보편적으로 부정적 반응이 든다. 청년들은 SNS를 이용함에 따라서 이부분을 활용해 통일 가져다 주는 이득 부분, 예를 들면 북한의 무한한 자원 공유가 가능하다. 경제적으로 G2로 부상 가능 등을 인스타 또는 재밌는 영상으로 공유 희망, 청년들에게 공유하는 방법이 좋다."라고 했다.

김민주 학생은 "남북은 앞으로 '종전선언' 이후의 예상을 못 하고 있는듯 하다. 그래서 젊은 청년, 대학생들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인터넷 매체가 발달되고 있기에 미래에 발생될 일들, 사건 사고 예측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 젊은 세대에 더 와 닿을 듯 하다. 한국 유학생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도구가 언어(중국어), 이를 활용해 중국인에게 평화통일 진행 상황 및 생각들을 공유해주고싶다."라고 했다.

황채리 학생은 "한반도는 지리적, 위치적으로도 샌드위치이다. 주변국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이다. 유학생으로서 문화활동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남북 통일을 정치적 통일로만 취급하기에 청년들에게 부정적 선입견이 존재한다. 남북관계의 부정적인 요소, 선입견을 피하고 문화적인 교류로 커버, 남북간 문화 교류를 자연스럽게 수면위로 진전해야 한다."라고 했다.

양글 학생은 "청년들의 생각을 강조하는 이유는 통일이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그 시대에서 활약하는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국 유학생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을 홍보하고 기획하는 일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서정민 학생은 "통일에 대한 반감은 한국전쟁 영향, 어른들 말씀, 미디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특히 미디어 정치, 사회 면에서 부정적이다. 현재 미디어의 시선이 긍정적이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청소년 뿐만아니라 북한 청소년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윤형 학생은 "한반도 맞춤형 통일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청년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많이 이용하지만 미디어의 반중 반북한 정서가 크다."라고 했다.

오상헌 간사는 "청년들의 생각을 수렴하고 특장점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이 해야 할 일이다. 향후 교류를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해 다시 초대하고 싶다. 통일보다는 북한이라는 나라가 서로 비자로 왕래할 수있는 정도가 되어도 큰 성공이라 생각한다. 현재 대학생 공감대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이니 이 기회로 교류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공식 계기가 형성되기 바란다."라고 했다.

설규종 부의장님은 "유학생 대화의 창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와 같은 간담회 형식의 대화의 장은 뜻깊다. 유학생들과의 온라인 만남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야한다."라고 했다.




이나연
 중국 이나연
 재외동포신문 기자
 북경한국인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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