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22 로마 한국 주간을 찾은 안무가 시누즈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11.04

이탈리아 한국 주간(Korea Week)이 로마에서 10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펼쳐졌다. K-pop 관련 행사, 공연과 요리 관련 행사, 전시회, 영화제까지 한국 문화에 대한 풍부한 이벤트가 해외문화홍보원과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주이탈리아대한민국대사관의 주최로 개최됐다.


< 이탈리아 한국 주간 행사 포스터 - 출처: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

< 이탈리아 한국 주간 행사 포스터 - 출처: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


이탈리아 한국 주간 행사의 첫 행사는 10월 20일 저녁 7시 주이탈리아 한국 문화원에서의 <진경시대: The Eternal> 전시가 개막으로 시작됐다.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산수화 작품 전시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최초 한국 산수화 작품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2년에만 주독일한국문화원, 카나흐스탄국립미술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앞으로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센터, 다트머스대학교 후드미술관,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메리워싱턴대학교 등에서 전시 예정인 박대성 화백의 작품들은 인간을 포괄하는 대자연에 대한 경외와 우리의 진경산수를 작가의 깊은 통찰로 그려낸 대작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에 있었던 개막 행사에는 이성호 한국 대사, 천예진 한국 문화원장, 김가영 전시 큐레이터 등이 참석해 이탈리아 한국 주간 개막을 축하했다.


< ‘진경시대: The Eternal'에 전시된 박대성 화백의 작품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

< ‘진경시대: The Eternal'에 전시된 박대성 화백의 작품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


이번 한국 주간의 여러 행사 중에서도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은 이탈리아 젊은층에 큰 인기를 끌며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22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로마 아르테모사 스튜디오(Studio Artemosa)에서 열린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에서는 시누즈(Xinuz)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안무가 신우진, 한국 문화를 콘텐츠로 53만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유튜브 운영자인 서울 마피아(Seoul Mafia)와 유튜버 마르코 페라라(Marco Ferrara)를 초청해 로마의 팬들과 케이팝 커버 댄스를 배웠다.


< 연습하고 있는 신우진 안무가와 이탈리아 케이팝팬들 - 출처: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페이스북 계정 >

< 연습하고 있는 신우진 안무가와 이탈리아 케이팝팬들 - 출처: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페이스북 계정 >


23일 누오보 떼아뜨로 오리오네(Nuove Teatro Orione)에서는 이탈리아 케이팝 댄서가 참가한커버 댄스 경연 대회와 신우진 안무가가 함께하는 토크쇼가 이어졌다. 마르코 페라라의 사회로 진행된 K-pop Talk & Dance는 누오보 떼아뜨로 오리오네를 2층까지 가득 채운 로마 한류 팬들과 함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시누즈의 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정말 멋진 시간이었어요', '감격스럽고 경이로운 감각으로 가득찬 오후였습니다. 에너지와 음악으로 압도당했어요.' 등과 같은 관객과 참가자들의 댓글이 올라왔다.


< K-pop Talk & Dance 후 출연진과 관객의 기념 사진 촬영 - 출처: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페이스북 계정 >

< K-pop Talk & Dance 후 출연진과 관객의 기념 사진 촬영 - 출처: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페이스북 계정 >


이외에도 21일에는 이탈리아 유명 방송인과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한국 미식 관광 토크쇼>, 22일에는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발레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10월 24일 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5일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로마 한국 주간에 초청 상연됐으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올해 로마 한국 주간 행사는 미술 전시회, 발레 공연, 요리, 케이팝, 영화제로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특히 로마에서 케이팝 댄서들과 함께 한 워크숍은 이탈리아 한류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훌륭하게 치뤄졌다는 평이다.


사진출처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
https://italia.korean-culture.org/ko/760/board/525/read/118347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페이스북 계정(@istitutoculturalecoreano),
https://www.facebook.com/istitutoculturalecoreano/





 백현주

성명 : 백현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탈리아/피사 통신원]
약력 : 전) 뮤지컬 <시카고>, <스팸어랏>, <키스미 케이트>, <겨울 나그네>, <19 그리고 80>, <하드락 카페> 등 출연 한영 합작 뮤지컬 작, 연출 현) 이탈리아 Theatre No Theatre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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