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캔사스시티 한인회 주최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Korean Culture Workshop)
구분
문화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10.20

지난 10월 16일 일요일 캔사스시티 한인회 주최로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 Korean Culture Workshop)이 캔사스시티 선교교회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안내현장


이번 캔사스시티 한인회의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는 크게 세 개 부문으로 진행되었고 유료로 접수 신청을 받았습니다.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Korean Culture Workshop)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Korean Culture Workshop)
- 한국어 배우기(Let’s learn Korean): 2시 30분~3시 15분
- K-POP 배우기(Let’s learn K-pop): 3시 15분~4시
- 김치 만들기(Let’s make Kimchi): 4시~5시


이번 행사를 위하여 한인회 김성배 한인회장과 함영수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기관 단체장들이 협조하여 몇 차례 모임과 회의를 통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으며 행사 안내를 위하여 주변 한인 마트와 레스토랑 등에 포스터도 붙이며 열심히 홍보하였습니다.


캔사스시티 한인회의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 현장


캔사스시티 한국학교 이명재 이사장과 교사들도 이번 캔사스시티 한인회의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글날' 작품 전시


캔사스시티 한국학교 안향미 교장과 김혜경 교사는 행사 장소인 선교교회에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글날' 작품을 전시하였고 안내 테이블 준비와 참가자들 안내, 그리고 뒷정리도 맡아 봉사하였습니다.

김성배 한인회장과 함영수 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준비는 잘 되었는지 최종 점검을 하고 참가한 분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하며 각 파트를 맡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함께해 주었습니다.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 관계자


2시가 지나자 참가자들이 입장하기 시작했고 조은경 한인회 임원과 유하나 한국학교 교사가 접수를 맡아 등록한 사람들의 결재를 도와주었습니다.


조은경 한인회 임원과 유하나 한국학교 교사가 접수 현장 맞아


첫 시간인 한국어 배우기 시간은 캔사스시티 한국학교 KSL 1반 담임을 맡은 김가진 교사가 세종대왕이 만드신 한글에 대해 알려주고,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어를 읽을 수 있도록 한글의 자음과 모음, 이중 모음, 그리고 받침까지 교육해 주며 속도감 있고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었습니다. 수업 중간에는 참가자들이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단어 맞추기' 깜짝 퀴즈를 내주며 참가자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정확하게 대답을 한 참가자에게는 한국학교에서 준비한 한국 민속용품을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을 입증하듯 이번 행사의 참가자들은 K-드라마와 K-pop을 이미 잘 알고 있었고 교사가 가르쳐주는 여러 한국 인사말 등도 큰 소리로 잘 따라 했습니다. 수업 마지막에 김가진 교사는 참가자들의 이름을 한국어로 쓸 수 있도록 알려 주었는데, 모두 정말 신기해하고 좋아하며 본인들의 한글 이름을 열심히 따라 적었습니다. 끝으로 교사가 알려 준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를 하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한국어 배우기 시간


두 번째 시간은 K-pop 배우기 시간이었습니다. 캔사스시티 한인회 주관 K-pop 행사인 KC 아리랑 행사(KC Arirang)가 올해로 3년째가 되었습니다. 이제 KC 아리랑 행사는 한국의 K-pop을 사랑하는 캔사스시티 외국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주요 연중 한인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K-pop 배우기 행사는 KC 아리랑 행사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Ethereal팀의 멤버인 Jaye와 Sarah가 강사로 나서 등록한 참가자들에게 '에어 핑크' 노래에 맞춰 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음악의 속도를 늦춰, 느린 동작으로 참가자들이 쉽게 춤을 따라 배울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춤을 가르쳐 주었고, 등록한 사람들이 조금씩 춤 동작에 익숙해지자 속도를 올려 마지막 동작까지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K-pop 춤을 외국인 강사들이 가르쳐 주는 모습을 보며 필자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K-pop을 비롯한 우리 한국의 문화가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Jaye와 Sarah가 가르쳐 주는 춤 동작들을 보니 그들이 얼마나 K-pop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참가한 사람들은 열심히 K-pop을 가르쳐 준 강사에게 한국어 배우기 시간에 배운 감사의 인사를 하고 두 번째 시간도 마무리했습니다.


K-pop 배우기 시간


세 번째 시간은 김치 만들기 시간이었습니다. 정정숙 님과 한국학교 정경순 교사, 유갑무 한인회 이사장과 여러 자원봉사 분들이 함께하며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김치 만들기를 위하여 자원봉사자


캔사스시티에 사는 한인 동포들은 바쁜 삶을 살다 보니, 점점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기보다는 마트에서 사드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 등을 겪으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김치가 발효식품으로 건강에도 좋고 심지어 코로나 사태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다고 알려지며 전 세계 사람이 이제는 김치에 관심을 갖고 김치 만들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김치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인회 행사의 김치 만들기 반에 참가한 사람들은 앞으로 여러 가지 '한국 음식 만들기'도 더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치 만들기를 위하여 자원봉사 해 주신 분들이 미리 배추를 소금에 절여 놓았기에 참가자들은 소금에 절여 놓았던 배추를 물에 깨끗하게 씻는 것부터 시작해서 김치 만들기를 배웠습니다.


김치 민들기 현장


정정숙 님은 고춧가루 양념을 만들 때는 어떤 재료들을 얼마나 넣어야 김치를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차례차례 직접 시범을 보여 주며 알려 주었고, 참가했던 사람들이 직접 배추도 깨끗이 씻고, 파도 썰고, 무도 썰면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모든 재료를 다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최종 고춧가루 양념이 완성되자 참가한 사람들에게 배추에 직접 고춧가루 양념을 발라볼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김치만들기 현장


참가한 사람들은 김치 만들기가 끝난 후 김치와 밥을 먹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은 김치가 신선하고 맛있다며 정말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김치 만들기의 모든 행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자가 미리 만들어 놓은 김치 한 통씩을 선물로 받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치만들기 현장

2022년 10월 캔사스시티 한인회에서 주최한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은 이렇게 여러 자원봉사자가 한인회 임원들과 함께하여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며 멋지게 행사를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 그리고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 행사현장

한국문화 알리기 워크숍 행사 관계자 단체사진






안향미
 미국 안향미
 캔사스시티한국학교 교장
 캔사스시티 한인회 보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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