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5회 한국-브라질 역사 캠프 "가자! 문화, 역사 이야기 속으로"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7.29

제5회 한국-브라질 역사 캠프 현장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주최 제5회 한국-브라질 역사 캠프가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포르투펠리스(Porto Feliz)에서 "문화, 역사 이야기 속으로"의 주제로 성대히 진행되었다. 대건, 대한, 동양, 배우리, 봉헤치로, 순복음한글학교에서 주관하였으며 재외동포재단,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에서 후원하였다.


이번 역사 캠프는 5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치며 한국의 팔도를 중심 내용으로 삼았으며 2년 만에 대면으로 이루어졌다.


주관학교에서는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팔도의 이름을 잘 구별할 수 있고 소속감을 느끼도록 한국의 팔도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의 8팀으로 나눴으며 팀은 서로 다른 색상의 티셔츠를 입고 각 도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 국기에 대한 경례

▲ 국기에 대한 경례


▲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김성민 회장

▲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김성민 회장


▲ 축사를 전하고 상파울루한국교육원 신일주 원장

▲ 축사를 전하고 상파울루한국교육원 신일주 원장


11일 첫째 날에는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김성민 회장의 개회사와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신일주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제1 강의에는 배우리 한글학교 김동순 교장이 '대한민국 알기'의 주제로 강의했다. 전반적인 한국의 의미와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 무궁화, 애국가에 관해 설명했다. 강의에서 설명된 무궁화와 태극기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입체 무궁화와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들었다. 여학생은 무궁화를 남학생은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들며 한국을 상징하는 꽃과 태극기의 건, 곤, 감, 리를 생각하며 촉각과 시각으로 체험하였다


행사현장 2

행사현장2

행사현장2


제2 강의에는 대건 한글학교의 문신혜 교사가 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화폐에 대해 강의하며 각 화폐의 인물, 읽는 방법과 상징물을 알기 쉽도록 설명하였다. 강의 후 보물찾기 활동을 하며 화폐의 가치와 한국어로 화폐를 읽는 게임 활동으로 집중력을 높였다. 찾은 보물쪽지는 교사진이 준비하고 있던 한국 화폐로 교환하고 한국어로 환산된 총금액을 말하는 것이 최종 임무였다. 이 활동에서는 1~4등으로 순위를 나눴다. 최고 금액을 찾은 팀에게 1등 선물상자를 선사하며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였다. 선물상자에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자가 들어 있어 팀별로 서로 과자를 나누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제3 강의에는 배우리 한글학교의 심정선 교사가 '한국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강의하였다. 예전의 한국 모습과 현재의 한국 모습, 한국전쟁 그로 인한 피해와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하며 학생들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제1 강의부터 제3 강의까지 배운 내용을 역사 캠프만을 위해 특수 제작한 교재로 문제를 풀어가며 한국에 대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 특수 제작된 역사캠프교재로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

▲ 특수 제작된 역사캠프교재로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


저녁에는 야식으로는 떡볶이와 컵라면을 나누고 한국의 맛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12일에는 제4강의 김동순 교장이 '팔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각 도의 특색에 대해 강의하였다. 강의 후, 여덟 팀은 각 도에 지정된 여러 전통 물건을 만들어 보았다. 경기도는 돈주머니, 강원도는 족두리, 충청북도는 복조리, 충청남도는 팽이, 전라북도는 윷 만들기, 전라남도는 머리 끈 만들기, 경상북도는 한복 만들기, 경상남도는 청사초롱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 의식주와 놀이에 사용하는 도구들 만들어보며 즐거운 배움을 이어 나갔다.


▲ 전통 의식주 도구와 놀이 기구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 전통 의식주 도구와 놀이 기구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 전통 의식주 도구와 놀이 기구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 복주머니를 만들었어요!

▲ 복주머니를 만들었어요!


또한, 우리 한국 고유의 악기로 연주되는 사물놀이를 체험하는시간 가졌다. 잔디밭에 둥글게 앉아 사물놀이 한울림 팀의 '덩기덕쿵덕'의 짧은 공연과 함께 각 악기의 음색과 소리를 듣고 쳐보며 전통악기의 소리를 체험하였다. 둥글게 둘러앉아 사물놀이를 보고 있는 학생들과 커다란 나무 위에서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는 분홍 꽃잎의 어울림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 사물놀이 악기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 사물놀이 악기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경기도 팀의 김예지 학생은 역사 캠프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이 시간이 너무 재미있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충청북도 팀의 오지환 학생은 레크리에이션에서 이화 한글학교 이시태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유격 훈련 PT 체조 1번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 단체 활동 팀별 대항, 유격 1번 준비!

▲ 단체 활동 팀별 대항, 유격 1번 준비!


자유시간에는 수영장에서 수영하거나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하며 정다운 시간을 가졌다. 모든 강의와 활동을 마친 후 대강당에 모여 첫날 자신의 이름을 쓴 행운권 추첨을 하였다. 호명된 이름이 불릴 때마다 환호가 터지며 서로 웃고 즐거워하는 시간이 되었다. 88명의 학생과 브라질한글학교 교사가 합동하여 뜻깊은 역사 캠프가 되었다.


▲ 제5회 역사 캠프 교사진

▲ 제5회 역사 캠프 교사진


▲ 역사 캠프 교재 내용 중

▲ 역사 캠프 교재 내용 중


▲ 강의 중

▲ 강의 중


▲ 칭찬 스티커로 꽉 찬 대한민국 지도

▲ 칭찬 스티커로 꽉 찬 대한민국 지도


▲ 아자! 아자! 다음 역사 캠프에서만나요!

▲ 아자! 아자! 다음 역사 캠프에서만나요!



추로미
 브라질 추로미
 SP주립기술고등학교 채택한국어 강사
 선교한글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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