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김선미)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교육부, 외교부, 주미대한민국대사관, 국립국어원, 국립국제교육원,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김구재단, 청주시, 독립기념관, 독도재단, 종이문화재단,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네이버, 사이버외교사절단반크 등의 단체에서 후원한 제40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7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3일 동안 온라인으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도약하는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전 미주에서 미리 학술대회에 신청한 한글(한국)학교 교사들은 약 80개가 넘는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집중 연수를 받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강의를 준비한 강사들은 한국과 미국에서 참여했는데 한국시간 새벽 1시가 넘어 끝나는 강의도 있었다. 한국에서 참여한 강사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많은 강의 가운데 필자는 아래와 같은 강의를 수강했는데 오는 9월 가을학기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NAKS 표준 교육과정 개정안 소개(정지혜, 강소영, 박미영, 조덕현, 이수정, 이지희, 박현아), 지루할 틈이 없다! 매주 즐겁게 하는 문화, 역사 수업(이은경), 한국학 어휘 지식자원의 구축과 활용(도원영), 초·중급 학습자의 효과적인 말하기 연습 방법(이미혜), NAKS 한국어 모범 수업 자료 활용한 교실: 유아/유치/입문(오승은, 김진령, 정주현),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패들렛&띵커벨)(김택수), 패러다임의 전환, 한국학교의 Digital Transformation(홍미영), 독립기념관 교육콘텐츠 활용하기-2022년도 보급 콘텐츠를 중심으로(노지은), 생각과 시선이 되는 역사-백범일지 교육안(정은희)

(패러다임의 전환, 한국학교의 Digital Transformation: 홍미영 강사)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패들렛&띵커벨), 김택수 강사)

(독립기념관 교육콘텐츠 활용하기-2022년도 보급 콘텐츠를 중심으로: 노지은 강사)

그리고 학술대회 신청자에 한해 NAKS 웹사이트에서 앞으로 2주간 모든 강의의 녹화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듣고 싶은 강의가 많았는데 동시간대에 열리다 보니 다 수강할 수 없었다. NAKS에서 강의 녹화 영상을 공개한다니 너무나 감사하다.

또한 학술대회가 열리는 동안 제5회 한국어 학습활동 수업 경시대회, 제2회 코리안 스펠링 비 대회 결승전, 제17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결승전, 장기근속 교사 및 학교 시상식, NAKS Korean Test 만점자 시상식, 백범 김구 독후감 쓰기 대회 시상식,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제5회 한국어 학습활동 수업 경시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김은혜(시애틀벨뷰통합한국학교, 시애틀캠퍼스 - 서북미협의회)
우수상: 전효정(베다니한국학교 - 워싱턴협의회)
양나연(중앙연합한국학교 - 남서부협의회)
장려상: 이수정(마린카운티한국학교 - 북가주협의회)
이은경(휄로쉽한국학교 - 워싱턴협의회)
김광희(오클라호마한인학교 - 남서부협의회)

(코리안 스펠링비 대상: 박희원 학생)

제2회 코리안 스펠링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박희원(찬양한국문화학교- 동북부협의회)
최우수상: 변은섭(남서부협의회), 박연서(남서부협의회), 루조이(워싱턴협의회), 주사랑(워싱턴협의회), 서효원(중남부협의회)
우수상: 구봄이(북가주협의회), 이희섭(북가주협의회), 전아라(플로리다협의회), 안현진(미시간협의회), 이수진(중서부협의회), 장준영(동중부협의회), 김주현(뉴잉글랜드협의회), 김사랑(서북미협의회), 김선우(서북미협의회), 심주은(동북부협의회), 박성주(콜로라도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대상: 최예린 학생)

제17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최예린(찬양한국문화학교-동북부협의회)
총회장상: 강성유(동중부협의회), 김가현(플로리다협의회), 김하린(워싱턴협의회), 김예린(뉴잉글랜드협의회), 권채린(콜로라도협의회)

코리안 스펠링비와 나의 꿈 말하기 대회의 대상 수상자 학생들이 필자가 속한 동북부협의회에서 나왔다. 동북부협의회의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두 대상 수상자가 같은 학교 출신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21대 회장단)

학술대회의 마지막 날인 7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 제40회 정기총회에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21대 총회장에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추성희 교장이 선출되고, 세종한국학교 박성희 교장,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윤혜성 교장, 뉴저지한국학교 황현주 교장이 21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으로 인준되었다.

새로 선출된 21대 추성희 회장은 "먼저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신 20대 집행부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지지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내가 태어난 조국의 땅을 떠나 이곳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며 다음 세대의 올곧은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이런 일에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14개 지역에 설립된 지역협의회는 각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교육 단체로서의 일을 감당해오고 있으며, 그런 14개 지역 협의회를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2년간 저는 뜻을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재미한국학교의 성장과 발전에 힘쓰겠으며 나아가 재미한국학교가 미국 교육부로부터 인정받는 교육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견고한 기초를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는 곧 한국학교 선생님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맺는 열매가 작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은 뒤를 이을 그 누군가에 의해 건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건강한 뿌리를 내리는 일을 해 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선미 회장이 추성희 회장에게 NAKS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20대 김선미 회장은 새로 선출된 21대 추성희 회장에게 NAKS기를 전달하며 새 회장단을 힘껏 격려하고 응원하였다.
2023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7월 20일~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https://www.naks.org

미국 김은정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