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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애심여성협회, 연통정음학교 방문해 아동절 기념행사 가져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7.05

연통정음학교, 경동애심여성협회 봉사단 방문해 아동절 기념행사 개최


중국에는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글과 문화를 전승하기 위한 한글학교가 있다. 베이징, 상하이, 중경, 심양 외에도 동남, 서남, 화북 등 지역의 여러 도시에 주말에 운영되는 한글학교들이 있으며,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가 운영하는 정음우리말학교는 중국 전역에서 약 30개 정도 있다.


그중에서 베이징과 인접한 도시인 하북성 삼하시 연교에 연통정음학교(교장 엄철)는 2015년 9월 12일 설립됐으며, 올해는 약 70명의 학생들이 한글과 우리 민족 문화를 배우고 있다. 매년 개학식, 수료식, 이야기대회, 민족문화 체험, 운동회, 효도문화 체험, 고향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연통정음학교가 소재한 연교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여성들이 6월 1일 아동절에 연통정음학교를 방문했다.


 [경동애심 봉사단 연통정음학교 방문]

 [경동애심 봉사단 연통정음학교 방문]

[경동애심 봉사단 연통정음학교 방문]


경동애심여성협회(회장 김경자)가 연통정음학교에서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배우는 모습을 보고 격려하고, 학용품을 기증했다. 강명숙 이사장, 김연옥 문화원장, 김칠녀 수석부이사장 등 15명으로 구성된 봉사팀들이 참여했다.

경동애심여성협회는 경동권(삼하시(三河市), 연교(燕郊), 대광(大厂), 향하(香河))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조선족 여성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경동애심여성협회는 김정순 명예회장(초대 회장)의 발기와 북경애심네트워크 이령 회장의 많은 도움으로 몇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1 년4월 16일 경진기 중심지인 삼하시 연교에서 설립된 공익성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2021년 12월 5일 경동애심여성협회 창립 및 신임회장 취임식을 했다.


[경동애심여성협회 창립대회]

[경동애심여성협회 창립대회]


조선족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화합과 자선 공익, 차세대양성, 민족문화 및 민족사회발전에 대한 기여를 목적하는데 취지와 목표를 두고 있다. 배구,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 노래 교실, 시 낭송 교실, 한국 전통춤 강습 등의 문화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아동절을 맞이하여 무료 시력검사,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등 자선 공익활동을 진행했다.


[경동애심여성협회 2022년 부녀절 행사][경동애심여성협회 2022년 부녀절 행사]


경동애심녀성협회의 강명숙 이사장은 "우리 민족문화와 우리말을 후대들에게 전수하는 학교가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연통정음학교가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경동애심여성협회도 민족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했다.

경동애심녀성협회 문화원 김연옥 원장도 향후 연통정음학교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연통정음학교 김성옥 부교장은 "코로나 사태로 학교 운영이 힘든 시기에 찾아주어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연통정음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우리말 실력을 이야기, 시 낭송 등으로 표현했으며, 귀여우면서도 진지한 학생들의 모습에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동애심여성협회 김정순 명예회장은 "향후 체육문화활동과 자선공익 활동을 위주로 운영할 것이다. 자선 공익활동은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회, 고아원, 양로원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했다.

베이징과 인접한 도시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여성들로 구성된 경동애심여성협회는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여성들로 구성된 북경애심네트워크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이 두 단체가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중국에 있는 조선족 동포들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나연
 중국 이나연
 재외동포신문 기자
 북경한국인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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