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캐나다에 소개된 케이아트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6.20

오래된 양조장(Distillery)이 창의적인 철학과 감각적인 디자인과 융합되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새롭게 재탄생한 곳이 있다. 바로 토론토 디스틸러리(Distillery History District) 지역이다. 크고 작은 디자이너숍, 빈티지 가게, 갤러리를 비롯해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곳은 캐나다 토론토의 주요 관광지이기도 하다. 토론토인들과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이 지역에서 최근 한국미술을 알리는 전시회가 진행되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토론토의 주요 관광 명소인 디스틸러리 지역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토론토의 주요 관광 명소인 디스틸러리 지역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토론토 코리안 아트쇼 포스터 - 사진 출처 : 주토론토총영사관>

<토론토 코리안 아트쇼 포스터 - 사진 출처 : 주토론토총영사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토론토 코리안 아트 쇼 : TorontoKorean Art Show’가 디스틸러리 내 위치한 ‘알타 갤러리’(Arta Gallery)에서 이루어졌다.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 (Asian Heritage Month)을 기념하여 주토론토 총영사관과 써니갤러리(Sunny Gallery)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K-art를 캐나다에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양국의 예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써니 갤러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11명의 한국작가와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계 캐네디언 작가 9명, 총 20명 작가의 60여 개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회 모습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전시회 모습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전시회 모습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전시회 모습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26일 오프닝 쇼에서는 가야금과 장구를 비롯해 바이올린, 드럼 등을 연주하는 한국 퓨전음악 밴드인 ‘한음’의 공연과 캐나다 한국 전통예술 협회의 한국 전통무용을 통해 한국 예술의 다채로움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캐나다 토론토 텔레비전인 CTV는 생방송으로 이번 전시 행사를 중계함으로써 한국 미술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150여 명 이상이 함께한 VIP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어 한국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캐나다 현지 텔레비전 방송 중계 모습 - 출처 : 유튜브>


김동유 작가의 그림은 무수히 많은 작은 픽셀, 점과 같은 붓터치로 이루어졌으나, 멀리서 바라보면 전혀 새로운 이미지로 보이는 매력을 지녔다. 또한 개구리, 닭, 말, 부엉이와 같은 한국 전통 이미지를 현장에서 큰 캔버스에 재현시킨 ‘클라라 킴’은 수탉과 개구리의 대비를 통해 이민자로서의 자신을 형상화하면서 주류 경쟁사회 속에서 작고 작은 그러나 당당한 모습의 이민자들의 삶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한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캐나다인들에게 소개되었고, 새로운 한국 예술 장르를 경험하는 장이 되었다. CP24 방송에서 이번 전시를 소개하면서 “케이 아트”라는 단어를 활용했고, 이번 행사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예술 문화 교류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시회 모습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전시회 모습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써니갤러리의 김선희 관장에 따르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미술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는 피드백이 많았다고 한다. 매년 ‘토론토 코리안 아트 쇼’를 기획하고 있는 써니갤러니는 앞으로도 한국인들의 미술 문화를 캐나다에 깊이 있게 소개하고자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현대 작가와 캐나다에서 작업하고 있는 한국계 케네디언 작가들의 콜라보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동주최인 주토론토 총영사관도 한국 미술을 캐나다 현지인들이 관람하고 쉽게 접할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양국의 미적 교류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매년 5월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가 지정한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로 캐나다 온타리오 주전역에 한국 및 다양한 아시아 문화가 소개된다. 온타리오 내 각 교육청 및 도서관, 언론, 문화예술 관계 기관들은 매년 5월이 되면, 아시안 문화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소개한다. 이로써 캐나다에 뿌리내린 아시아인들의 문화를 함께 이해하고, 향유하고자 한다. 한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은 한국의 뿌리 깊은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고, 다소 소외된 문화 영역을 소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된다.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고한나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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