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언론분석] 고려인 배우의 훈장 수여와 말고기에 관한 한국 학자들의 연구를 다룬 보도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6.07

<알마티 시장인 에르볼라트 도사예프가 고려인 연극배우 이올렉에게 카자흐스탄 정부의 바르스(Барыс) 훈장을 수여하는  모습 - 출처: nur.kz 텔레그램><알마티 시장인 에르볼라트 도사예프가 고려인 연극배우 이올렉에게 카자흐스탄 정부의 바르스(Барыс) 훈장을 수여하는  모습 - 출처: nur.kz 텔레그램>


5월 카자흐스탄 언론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여러 소식이 보도되었다. 기사의 빈도와 내용, 분야를 살펴보면 5월에는 두 가지 주목할 만한 뉴스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문화에 관한 것, 다른 하나는 음식에 관한 것이다.

 

첫 번째 뉴스는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현지 고려인에 관한 뉴스다.  5월 4일 알마티 시장인 에르볼라트 도사예프(Ерболат Досаев)가 고려인 연극배우 이올렉(Ли Олег)에게 카자흐스탄 정부의 <바르스> (Барыс) 훈장을 수여했다. 이는 특정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과 전문가에게만 주어지는 훈장이다. 이올렉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알마티에서 연극을 공부한 배우로 카자흐스탄에서 약 40편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알마티 시장 에르볼라트 도사예프는 고려인 연극 배우 이올렉에게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축하 편지를 전달하면서 훈장을 수여했다. 이는 한국인 배우에 대한 존경이자 현지 사회 내 고려인의 문화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이다. 

 

알마티 시청은 도시에 거주하는 문화인, 지식인, 예술가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다양한 소수민족 사람들, 문화예술 스타들과의 만남도 알마티 시청 내부에서 진행된다. 새로 선출된 에르볼라트 도사예프 시장은 도시 경제와 발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문화를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려는 토카예프 정부 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말고기가 인간의 건강에 이롭다는 한국 학자들의 연구를 다룬 기사가 인상 깊다. 5월 19일에 GYLYM.KZ에서 보도된 기사에서는 돼지고기의 해로움과 말고기의 이점에 대한 한국 학자들의 국제적인 연구와 주장을 실었다. 이슬람교인 카자흐는 돼지고기를 아예 먹지 않는다. 따라서 이 기사는 카자흐 독자들에게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대중 웹사이트에서 보도된 한국 학자들의 말고기 관련 연구에 대한 카자흐 기사 - 출처: gylym.kz>

<대중 웹사이트에서 보도된 한국 학자들의 말고기 관련 연구에 대한 카자흐 기사 - 출처: gylym.kz>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 이 기사의 내용은 소셜 네트워크인 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널리 소개되었고 그만큼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었다. 카자흐인들은 말고기를 주로 섭취하며, 이를 제일 좋은 고기라고 여긴다. 전통음식 중에 최고의 음식이 말고기일 정도이다. 건강에 좋다는 말고기를 다룬 '한국 학자들의 연구'를 강조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앞으로도 카자흐스 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뉴스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자료 출처
http://www.gylym.kz/o%D2%A3t%D2%AFst%D1%96k-koreyali%D2%9B-%D2%93alimdar-zhil%D2%9Bi-et%D1%96n%D1%96%D2%A3-paydasin-zertted%D1%96
https://www.nur.kz/society/1968027-akim-almaty-vruchil-orden-barys-ii-stepeni-akteru-i-rezhisseru-olegu-li

사진 출처
https://www.nur.kz
http://www.gylym.kz



아카쒸 다스탄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카자흐스탄 기자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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