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손성호 교장 선생님의 아름다운 동행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5.17

베트남 경제 도시 호치민에 있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장이자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교장을 겸임하고 매주 토요일 아침부터 학교가 끝나는 시간까지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위해서 함께 교육 현장에 계시는 손성호 교장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손성호 교장


Q: 안녕하세요?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교장 선생님. 본인과 호치민시 토요한글학교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 손성호입니다. 저는 이번 3월에 새로 부임했고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교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토요 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호치민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과 다문화가정,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기르고, 국어를 바르게 사용하게 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전달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교입니다.


학교 학생들~~


Q: 올해 한글학교 계획을 말씀해주시겠어요?

A: 올해 토요 한글학교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전격적으로 전면 등교를 선택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1학기 중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소그룹별 학급 단위로 학생들이 계기 교육 및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국문화 체험활동 진행과 학부모 강좌 개설(방역 지침 상 허용이 된다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학년도부터 신설된 학비 지원안의 폭넓은 홍보를 통해 교육 취약계층이 한글 교육을 받는 데 있어 어려움 없이 한글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학교 학생들~~


Q: 한글학교 운영상 어려운 점이 있을까요?

올해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잘 넘겨 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외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 한글 및 역사 관련 서적, 계기 교육자료 등의 구입 및 배송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기에 토요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국과 비교하여 더 좋은 자료를 제공받는 것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제일 아쉽고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업중인 학생들


Q: 한글학교 아이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로 함께 키우는 학교입니다. 한글학교 역시 교민사회와 함께하는 뜻깊은 사업입니다. 올해가 한-베 수교 30주년이라고 하는데요,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세계를 잇는 브릿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가 한국인으로서의 국어 사용,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유치원 저학년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놀이 수업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적이 있었는데요. 한글학교에서 좋은 경험 많이 받길 바랍니다.


학교 학생들 단체사진


손성호 교장 선생님은 올해 처음으로 재외 한국학교 교장으로 부임하셨고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적 여건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 호치민시 7군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사는 약 200명의 아이들이 토요한글학교에서 한글과 한국문화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2학기가 되면 약 300명의 아이들로 학교가 넘칠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 재외동포 여러분들에게 우리 아이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손성호 교장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강현
베트남 이강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사
중국 소주한국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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