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인 하와이 한인 커뮤니티 이모저모
구분
문화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5.04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하와이 한인 커뮤니티가 다양한 행사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19 이전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 첫 시작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졌던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던 하와이 한인 미술협회 연례 회원전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지난 2년 동안 영상 전시회로 대체됐던 한인 미술협회 전시회는 올해 37번째 기념행사로 준비돼 그 어느 때보다 더 성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놀룰루 시청 로비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 한인 커뮤니티 각계 인사들과 호놀룰루 시의회 의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37주년을 맞은 한인미술협회의 회원전을 축하했다.


@ 42명의 하와이 거주 한인 작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하와이 호놀룰루 시청 로비에 전시돼 오가는 주민들의 이목이 쏠렸다.@ 42명의 하와이 거주 한인 작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하와이 호놀룰루 시청 로비에 전시돼 오가는 주민들의 이목이 쏠렸다.

@ 42명의 하와이 거주 한인 작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하와이 호놀룰루 시청 로비에 전시돼 오가는 주민들의 이목이 쏠렸다.

@ 42명의 하와이 거주 한인 작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하와이 호놀룰루 시청 로비에 전시돼 오가는 주민들의 이목이 쏠렸다.


더욱이 이번 전시회에는 하와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작가들의 유화, 수채화, 동양화, 판화,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이 호놀룰루 시청 로비를 가득 채웠는데, 총 42명의 하와이 거주 한인 작가들이 하와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얻은 경험과 영감을 통해 만든 미술 작품을 일반에 무료로 공개한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이 아니라, 하와이 한인 미술협회에서는 하와이 거주 한인 어린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미술 공모전을 4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최되어 약 한 달 동안 공모 작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한인 교민 장대화 씨는 "우연한 기회에 인근 차이나타운을 가던 길에 지인들과 전시회장을 방문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하와이 거주 한인 교민들이 경험해야 했던 답답했던 과거를 벗어내고,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점차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데 큰 도움을 줬다. 그간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한인 동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했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호놀룰루 마키키에 거주 중인 한국인 유학생 정한지 양은 "하와이로 취항하는 항공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에서 다수의 방문객이 하와이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한국에서 온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호놀룰루 시청 로비에 우리 교민들이 혼을 담아 그린 작품들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온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기쁘고 감동적이었다. 할 수 있다면 우리 교민들의 활발한 활동 소식을 더 많은 분과 공유하고 알리고 싶을 정도로 자랑스러운 행사였다."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개최가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 당시 모습.

@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개최가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 당시 모습.

@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개최가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 당시 모습.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년 동안 장기화 됐던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또 다른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든 희망찬 소식이 한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추가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오는 8월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한껏 들뜬 분위기인 것. 더욱이 오는 2023년은 한인들이 하와이에 도착한 지 120주년을 맞아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화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개최가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 당시 모습.

@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개최가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 당시 모습.

@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개최가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 당시 모습.

@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개최가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 당시 모습.

@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개최가 중단됐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 당시 모습.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되는 제18회 코리안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0일 호놀룰루 시청 인근의 공원에서 성대하게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티벌이 개막하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질 예정인 이번 축제에는 지난 2년 동안 무기한 연기됐던 행사에 대한 아쉬움을 풀기 위해 그 이전보다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와이 한인 농악단의 흥겨운 전통 가락 연주와 한류 열기가 뜨거운 현지 청소년들을 위한 화려한 케이팝(K-POP) 댄스 축제, 한국 음악을 사랑하는 하와이 현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단체 무용 행사 외에도 태권도 단원들의 시범과 한국 전통 무용단의 공연 등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로 '김치 먹기 대회'와 노래자랑 대회 등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한국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분위기다.

더욱이 지금껏 코리안 페스티벌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하와이 현지의 독특한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 발맞춰, 인종과 관계없이 하와이 모든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얻을 정도로 유명세를 얻어왔다.


한편, 매년 하와이 호놀룰루시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는 한인 상공회의소를 통해 모금된 장학금을 한인 교민들의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될 전망이다.

매년 한 차례씩 코리안 페스티벌 중에 전달되는 장학금 전달 행사는 한인 후손들이 학업을 돕고 장려한다는 취지 외에도 이들이 언젠가는 하와이로 돌아와 사회로 환원해 주길 바라는 선대 한인 커뮤니티의 뜻이 전달된다는 점에 큰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임지연
[미국/하와이] 임지연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2 ~ 7기
현) 서울신문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수요 칼럼 연재 중
미국 호놀룰루 통신원
조선일보 ‘임지연 기자의 중국육아(교육분야)’ 칼럼 연재
경력) 아시아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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