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토요일 2022학년도 캄보디아 시엠립한글학교 1학기 개학식 및 교장 이·취임식 행사가 3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12명의 교사와 여러 귀빈(주 시엠립대한민국분관 박성진 총영사님, 재 캄보디아시엠립한인회 박우석 회장님)을 모시고 새로운 장소로 이전한 시엠립한글학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박성진 총영사와 박우석 한인회장은 시엠립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사력을 다해 교육에 이바지해 주셨던 이덕희 전임 학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고, 아쉽게도 이덕희 전임 학교장의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여 신임 학교장인 임창무 교장이 대신하여 감사장을 받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박성진 총영사는 시엠립한글학교에 마스크와 간식 그리고 새로운 장소로 이전한 시엠립 한글학교에 게양할 수 있게 태극기를 전달했다.

개학식 및 학교장 이·취임식 후 학생들은 반으로 나누어져 수업에 임했다. 현재 시엠립한글학교는 유치반(담임교사: 정윤영)과 초등반(1학년 담임교사: 정미란, 2학년 담임교사: 김영우, 3학년 담임교사: 반둘순, 4학년 담임교사: 신명곤, 5학년 담임교사: 이희영, 6학년 담임교사: 김종길) 그리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글반(담임교사: 박희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등 1~2학년 반에는 담임교사 이외에도 2명의 보조교사(김한을 양, 조세연 군)가 수업을 돕고 있다.

시엠립한글학교 담임교사이신 신명곤, 반둘순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직접 간식을 준비해 주셨고, 시엠립에서 식품점(샘물식품)을 운영하고 계신 이하나, 이하루 학생의 아버님이신 이승무 학부모는 빵을 선물해 주셔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 동안 풍성하고 즐겁게 간식을 즐길 수 있었다.

끝으로 박우석 한인회장과 임창무 한글 학교장의 인터뷰를 통해 당부와 각오를 들어보고자 한다.

좌) 시엠립한인회 박우석 회장, 우)시엠립한글학교 임창무 교장

Q. 시엠립한인회장님, 새롭게 시작된 시엠립한글학교와 신임 학교장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번에 시엠립한글학교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임창무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제 한글학교에 대한 열망과 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많은 것을 준비하신 분입니다. 아마도 열심히 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시엠립한인회에서는 시엠립한글학교를 후원할 수 있는 후원회를 조성하여 앞으로 아이들이 한글학교가 즐거운 곳, 나라 사랑에 첫 번째로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Q. 교장 선생님, 신임 한글학교장으로 각오의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새롭게 한글학교의 교장으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저희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보조 선생님 빼고는 제가 나이가 가장 적습니다. 좀 거꾸로 되었죠. 연세 많으신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어쨌든 제가 섬기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아이들을 잘 돌보았으면 좋겠고요. 교장으로서 참 부담이 큽니다. 지역 사회 안에서 필요한 모두가 생각해도 좋은 한글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부담이 큰데 많은 분이 도움을 주시기 바라고 주시엠립 대한민국 분관장이신 총영사님과 시엠립 한인회장님을 비롯한 관계되신 모든 학부모님과 또 아이들과 많이 도와주시면 힘을 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교장 선생님, 신학기가 시작되었는데요. 2022년 학사 일정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요.

2022년 새로운 학사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개학도 하고 학부모님들과 학생들과 시간이 시작되었는데 무엇보다도 유익하고 즐거운 한글학교가 되기를 저희는 바라고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곳 한글학교에 와서 가고 싶은 한글학교 또 와서 배울 게 있는 한글학교 그래서 아이들의 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캄보디아/시엠립] 조남인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7기 현) ㈜세코트래블 소장(시엠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