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다양한 한국 제품 소개한 2022 안녕 한국전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4.20

대만인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대만 식음료 번영 백서 설문 조사(2020年台灣餐飲景氣白皮書調查)에 따르면 한국 식음료에 대한 대만인들의 선호도와 방문 수는 20퍼센트 대로 증가하여, 한국 음식에 대한 대만인들의 늘어나는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최근 몇 년간 전염병으로 인해 자유로운 해외 여행이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된 상황에서, 해외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만의 유명 유통업체들은 지속적으로 한국 관련 행사를 진행하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흥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 관련 행사는 주택가에 위치한 소형 할인점부터 도심지의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통 브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공 미츠코시 타이베이 난시점의 ‘2022 안녕!한국전’의 옥외 광고 이미지>

<신공 미츠코시 타이베이 난시점의 ‘2022 안녕!한국전’의 옥외 광고 이미지>


대만 타이베이 번화가 한복판에 위치한 신공 미츠코시 타이베이 난시점(新光三越台北南西店)도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2022 안녕! 한국전(2022安妞!韓國展)'을 진행했다. 대형 백화점인 신공 미츠코시의 9층 전체를 활용하는 이번 행사는, 40여종의 한국 별미와 인기 온라인 카페의 한국식 스타일의 비스킷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품들까지 준비되어 한국 음식을 찾으러 방문한 고객들을 맞이하였다. 다양한 한국 음식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타이베이이지만, 한국에서 유행하는 길거리 음식을 실시간으로 만나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2022 안녕! 한국전에서는 마치 한국에 온 것처럼 다양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한국식의 호떡과, 커다란 크기의 한국식 핫도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제주도가 아니면 쉽게 만나보기 힘든 전복 김밥 또한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안녕!한국전에서 판매중인 한국 상품>

<’안녕!한국전에서 판매중인 한국 상품>


다양한 한국 브랜드의 참여 또한 눈에 띄었다. 일 예로, 식품회사 샘표의 새미네 부엌 라인의 제품들은 아직 대만의 일반 소매 유통점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제품이지만, 본 행사에서는 새미네 부엌의 거의 모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해당 제품은 한국 음식을 간단히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짧은 시간 내에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판매원의 설명에, 행사장을 찾은 대만인들이 흥미로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판매중인 한국 제품들의 가격은 한국 보다는 비싼 수준이었지만, 개별 배송비를 고려하였을 때 개인이 한국에서 직구로 구매하는 것과 대동소이한 수준이기에,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였다.


신공 미츠코시 타이베이 난시점의 ‘2022 안녕!한국전’의 일부 한국 상품 판매 가격

(2022. 4. 17. 환율 기준)

제품명

대만 판매 가격

용량

새미네 부엌 나도 했다 깍두기

99nt(한화 4,177.80 원)

120g

새미네 부엌 나도 했다 겉절이

99nt(한화 4,177.80 원)

90g

새미네 부엌 나도 했다 오이 소박이

99nt(한화 4,177.80 원)

120g

새미네 부엌 장조림 소스

250nt(한화 1만 550 원)

300ml

새미네 부엌 멸치볶음 소스

250nt(한화 1만 550 원)

300ml

만두가 맛있어지는 간장

99nt(한화 4,177.80 원)

120g

계란이 맛있어지는 간장

99nt(한화 4,177.80 원)

120g


식음료 판매 이외에도 행사장에서는 즐길 거리가 많았다. 행사장 내에는 간단한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별도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딱지 치기와 같은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안내요원은 해당 게임과 관련한 간단한 룰을 설명해 주었고, 행사장을 찾은 대만인들은 문화 체험을 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해당 체험 내용을 SNS에 업로드 하기도 하였다.


<’2022 안녕 한국전’에 준비된 한국 문화 체험 코너>

<’2022 안녕 한국전’에 준비된 한국 문화 체험 코너>


전반적으로, 2022 안녕! 한국전은 대만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였으나, 행사장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을 비롯한 일부 제품들이 유통 기한 임박 상품이었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직접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유지를 위해, 향후에는 행사장 내의 제품이 보다 양질의 제품으로 구성될 수 있길 바란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UDN》 (22. 3. 31.) <新光三越南西「安妞韓國展」40家品牌連線大嗑國民美食>,
https://udn.com/news/story/7193/6206240

《China Times》 (22. 4. 12.) <韓國美食 療癒偽出國>,
https://www.chinatimes.com/newspapers/20220412000591-263302?chdtv



박소영

성명 : 박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약력 : 전) EY(한영회계법인) Senior 현)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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