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교사연수 강의 한 캔사스시티 한국학교 유치반 김혜경 교사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4.13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소속 14개 협의회 중 캔사스시티 한국학교가 소속된 곳은 중서부 재미한국학교협의회입니다. 캔사스(KS)를 비롯하여 아이오와(IA), 일리노이(IL), 미네소타(MN), 미주리(MO), 노스다코타(ND), 네브라스카(NE), 사우스다코타(SD), 위스콘신(WI)의 총 9개 주의 82개 한국학교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캔사스시티 한국학교 유치 2A반의 김혜경 교사가 중서부 재미한국학교  제71차 교사 연수에 강사로 초청되어 유아, 유치, 초급반 선생님을 대상으로 '쉽게, 신나게 해보는 만들기& 물감 놀이!' 강의를 이끌어 주었는데, 많은 선생님께서 강의를 듣고 좋아해 주셨기에 다시 한번 김혜경 교사의 강의를 유치반 수업 사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글 배우기와 재미있는 그리기, 만들기 수업'을 했던 내용을 정리 발표


김혜경 교사는 캔사스시티 한국학교에서 2017년 8월부터 5년째 유치반 교사를 하며 '한글 배우기와 재미있는 그리기, 만들기 수업'을 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였고, 강의에 참석했던 교사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김혜경 교사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기뻐하며 즐겁게 유치반 수업을 따라올지 먼저 생각하며 수업 아이디어를 짰다고 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김혜경 교사가 유치반 학생들을 얼마나 사랑하며 수업을 이끌어 왔는지 한눈에 보였습니다. 김혜경 교사가 준비한 알찬 내용의 발표자료와 방대한 만들기 수업 사례 사진을 보면서 분반 강의에 참석한 교사들은 김혜경 교사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글 배우기와 재미있는 그리기, 만들기 수업'을 했던 내용을 정리 발표


유치반은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라 교사들이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김혜경 교사도 한국학교에서 들어와서 처음 유치반을 맡았을 때는 수업 준비와 함께 매주 만들기나 그리기 등 수업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처음 1년은 시행착오도 겪고 고생도 했지만, 열심히 준비해 간 자료로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기쁘고 행복했다고 합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신나게 수업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글 배우기와 재미있는 그리기, 만들기 수업'을 했던 내용을 정리 발표


김혜경 교사는 그날 수업에서 배우는 글자와 연결된 특별활동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ㄱ'을 배운다면 '기구' 만들기를 하고, 'ㄴ'을 배운다면 '나비' 물감 놀이를 하는 등 주제를 잡아 인터넷을 통해 관련된 단어들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배우는 글자와 만들기에 들어가는 자음이 일치하도록 자료를 찾아 아이들이 글자에도 관심을 두고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합니다.

'ㄷ'과 'ㄹ'을 배운 아이들과 함께 만든 '도로 자석 놀이'는 종이 접시 위에 차도 그림을 붙이고, 오려 놓은 자동차 모양 뒤에 자석을 붙여 준비합니다. 나무젓가락에도 자석을 붙여 종이 접시 아래에서 나무젓가락을 움직이면 자동차가 도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놀이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수업이었다고 합니다.


한글 배우기와 재미있는 그리기, 만들기 수업'을 했던 내용을 정리 발표


김혜경 교사는 유치반 수업에 한글과 한국문화를 접목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기념일에 맞춰 추석에 한복 꾸미기, 송편 만들기, 설날 세배하기 같은 특별활동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탈 부채 연만들기


삼일절 태극기나 태극 바람개비, 한글날에는 세종대왕 그려보기, 무궁화 색칠하기, 어버이날 카네이션꽃 만들기, 카드 만들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을 준비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수업을 합니다.


어버이날 카드 만들기 발렌타인 데이 카드 만들기


모든 활동이 끝나고 나면 작품 뒤쪽에 학생들이 본인의 한글 이름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작품을 다 완성하고 나면 '참 잘했다!'라고 칭찬도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쉽고 재미난 만들기


김혜경 교사는 유치반 아이들에게 그날 만들 것을 미리 보여주고 활동을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정말 순수하고 창의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과 모양 오려 붙이기를 하면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하여 사과나무, 햇님, 애벌레 등을 그리고 붙이면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나간다고 합니다.

찰흙이나 과자 등을 이용하여 글자나 이름 써보기 등을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또 'ㅂ'을 배우면서 자전거 모양의 그림을 프린트하고 아이들에게 바퀴가 터졌으니 찰흙으로 바퀴를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학생들이 예쁘게 찰흙을 붙이며 바퀴를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인기있는 만들기 재료 소개


글씨쓰기, 색칠하기, 오려 붙이기 등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을 주로 하면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만드는 기쁨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모든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손 많이 가고 어려운 부분은 유치반 학생들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고 합니다.


인기있는 만들기 재료 소개01


수업 시간에 작품을 완성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완성한 작품을 보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합니다. 김혜경 교사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는 수업 사례와 작품을 본 중서부협의회 한국학교 교사들은 큰 박수와 감사를 전했습니다.


수업자료 설명

수업자료 설명

수업자료 설명



[미국/캔사스] 안향미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3 ~ 5, 7기
현) 캔사스시티 한국학교 교장
경력) 캔사스시티 한인회 보도위원, 재미대한장애인 체육회 보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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