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 쇼(TAIPEI INTERNATIONAL BAKERY SHOW)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3.30

지난 3월 17일에서 20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난강 전람관 1(TaiNEX 1)에서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 쇼(영문명 TAIPEIINTERNATIONAL BAKERY SHOW)가 열렸다타이베이 베이커리 협회(중문명 台北市糕餅商業同業公會)에 의해 주최된 본 행사의 전시 카테고리의 경우제빵기구냉동 기구·페이스트리·비스킷 완제품제빵 포장 기구, DIY 커피커피머신음료음료 재료 등으로 다양해베이커리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보고 현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볼 수 있었다.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 로고 – 출처 :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 공식 홈페이지>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 로고 – 출처 :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 공식 홈페이지>


본 전시회는 난강 전람관의 1층과 4층을 모두 사용하는 대형 전시였다. 1층에서는 베이킹 도구기기의 전시가 주로 이루어졌으며, 4층에서는 베이킹 완제품제빵업체 홍보 부스커피 제품의 홍보와 국제 베이커리 쇼와 함께 진행되는 2022 아시안 페이스트리 컵(2022 Asian Pastry Cup)과 같은 이벤트가 자리하였다본 전시에는 407개의 업체가 1,550개의 부스를 통해 참여하였다참여 업체의 국가는 미국프랑스온두라스과테말라벨기에 등 다양하였으며 한국 업체는 참여하지 않았다.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판매된 김치 – 출처 : 통신원 촬영><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판매된 김치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국 업체의 공식 참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박람회장 내에서는 한국제품을 판매하는 일부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일부 대만 업체는 한국에서 수입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믹스를 홍보하기도 하였고김치와 같은 한국 제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업체도 존재했다제빵기구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한국식 냄비라며 양은 냄비를 판매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도 했다.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판매된 한국식 양은 냄비 – 출처 : 통신원 촬영>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판매된 한국식 양은 냄비 – 출처 : 통신원 촬영>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대만을 제외하고가장 많이 눈에 띄는 국가의 제품은 다름 아닌 일본이었다특히 대만 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소형 전자제품 관련 부스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었다일본 소형 가전 업체인 레골뜨(영문명Recolte) 역시 그중 하나였다레꼴뜨는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제품 시연을 진행함과 동시에 할인 행사를 벌였다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영업사원들을 통한 제품 스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진 것은 물론이다레꼴뜨 제품을 통해 만든 음식의 시식을 제공하는 제품 시연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레꼴뜨 이외에도노리다케나 일본 북해도 수입 우유와 같은 일본 제품들의 부스 또한 관람객으로 인해 붐볐다.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제품 시연 행사를 진행하는 일본 소형가전 브랜드 레꼴뜨 – 출처 : 통신원 촬영>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제품 시연 행사를 진행하는 일본 소형가전 브랜드 레꼴뜨 – 출처 : 통신원 촬영>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소개된 관련 기기들은 한국 내에서 이미 소개된 제품들과 대동소이해 보였다국내에도 이미 소개되어식품에 프린팅을 해프린팅 라떼프린팅 마카롱 등을 만들 수 있는 기기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도 했다더불어 이 밖에도 최근 한국에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서빙용 로봇 또한 타이베이국제 베이커리 쇼에서 함께 소개되었다.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소개된 서빙용 로봇 – 출처 : 통신원 촬영>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소개된 서빙용 로봇 – 출처 : 통신원 촬영>


제품 소개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 관련 시연을 볼 수 있는 것은 이번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 쇼의 재미 중 하나였다. 프랑스의 유명 제빵 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의 시연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려 근처에서 이동이 힘들 정도였다.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에서 마련한 케이크 콘테스트와 같은 이벤트를 통한 제품 제작 시연 또한 흥미로웠다.

오미크론 코로나의 영향 또한 상대적으로 적은 대만이기에, 본 행사에서 시식과 관련한 제한은 특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동일한 행사장에서 이루어진 여타 식품 관련 박람회에 비해, 보다 편하게 시식을 하도록 하는 분위기로, (유사한행사에서 언제나 볼 수 있었던)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적절하게 착용할 것을 권고하는 안내 요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대만의 베이커리의 현주소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행사였다. B2B뿐만 아니라 B2C적 요소 또한 강조된 박람회였기에, 한 명의 관람객으로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것이 실제로 재밌고 즐거웠다. 여러 제품을 구경하고 구매하다보니, 돌아가는 길에는 양팔 가득히 박람회장에서 구매한 물품들이 들려 있었다. 내년의 국제 베이커리 쇼 또한 어떤 베이커리 제품들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이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참고자료
타이베이 국제 베이커리쇼 공식 홈페이지, tibs.org.tw
《KOTRA 해외 시장 뉴스 》 (18. 8. 10.) <대만, 주방용 소형가전 시장동향>,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430&pNttSn=168837



박소영

성명 : 박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약력 : 전) EY(한영회계법인) Senior 현)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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