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세빛한국학교 2022년 봄학기,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학하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2.24

지난 2월 28일 금요일, 뉴저지 중부에 있는 세빛한국학교(교장 최대식)가 2022년 봄학기를 맞이하였다.


원래 2022년 봄학기 개학이 2월 4일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오미크론 변종이 작년 말에 급격히 증가하여 세빛한국학교에서는 뉴저지주 방역 당국의 상황을 주시하며 봄학기 개학일을 2주 연기했다.


다행히 2월로 접어들며 오미크론 변종이 감소 추세로 전환하여 2월 18일에 개학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새 학기 준비모임)

(새 학기 준비모임)


2022년 봄학기를 준비하는 교사 모임이 세빛한국학교에서 1월 21일(금) 오후 5시에 있었다.

거의 두 달 만에 보는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아 새 학기 준비모임에 임했다. 선생님들은 봄학기에 사용할 주교재와 부교재 선택, 봄학기 반 편성, 봄학기 일정과 기타 행사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나누었다.

또 이번 봄학기부터 새로 진달래반을 담당하실 배선정 선생님을 환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봄학기에도 지난 가을학기처럼 줌을 이용한 온라인반과 교실 대면반이 같은 날(매주 금요일) 동시에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반: 살구꽃반(박지연 선생님), 제비꽃반(이선우 선생님), 채송화반(소리나 선생님)
교실대면반: 진달래반(배선정 선생님), 민들레반(윤효진 선생님), 개나리반( 김은정 선생님), 무궁화반(이진 선생님), 나팔꽃반(신혜림 선생님), 역사문화반(김은정 선생님)


(채송화반)

(채송화반)


(제비꽃반)

(제비꽃반)


(민들레반)

(민들레반)


(나팔꽃반)

(나팔꽃반)


(진달래반)

(진달래반)


(개나리반)

(개나리반)


올 2022년 봄학기는 2월 18일에 시작하여 6월 17일에 종강하는 18주 일정이다.

매년 봄학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열리는 교내 동시 낭송대회가 지난 2년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올해는 대면으로 열릴 계획을 두고 있어 한껏 기대된다.

봄학기는 작년 9월 초에 시작한 가을학기에 이어 올해 6월 중순, 여름방학까지 연결되는 1년 과정으로 신입생을 제외하고 재학생은 반 이동이 없다. 그래서인지 예년보다 2주 더 긴 겨울방학을 보낸 학생들은 봄학기 첫날 수업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 무척 들뜬 모습을 보이며 신나는 수업 시간을 가졌다.

봄학기 개강에 앞서 학교에서는 전체 학부모에게 다음과 같은 방역지침을 안내해 주었다.

- 코로나 확진 또는 증상이 있는 경우 집에서 쉽니다.
- 등교 시 학교 주차장 울타리에서 보조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맞이하여 교실로 안내합니다. 부모님은 학교 건물로 들어오지 마시고 주차장과 놀이터/건물 사이의 울타리에서 학생들과 인사를 합니다.
-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씁니다.
- 등교 시, 수업 전후, 간식 전후에 손 소독을 합니다.
- 학교에서 음료수(물)와 개별 포장된 스낵을 준비합니다. 간식 도네이션을 원하시면 학교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하교 시 보조 교사가 자녀를 데리고 나오면 주차장 울타리 바깥에서 학생들을 맞이합니다. 학생들이 주차장을 혼자 다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여전히 코로나19로 불안한 가운데 많은 인원이 학교 건물 안에 있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보조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을 밖에서 부모님으로부터 교실로 데려오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다시 부모님께 데려다주는 방법을 택해 운영되고 있다. 또 학교 건물 안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며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방침도 오는 3월 7일 이후에는 달라질 듯하다. 2년 넘게 지속된 마스크 착용, 코로나 백신 및 부스터 접종과 함께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지난 2월 7일, 필 머피 뉴저지 지사는 3월 7일 이후 학생과 교사, 학교 직원들에게 더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정책은 뉴욕과 뉴저지가 전국적으로 9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 팬데믹의 초기 발생 지역이 된 지 2년 만에 시행될 예정이다.

참고로 뉴욕주와 뉴저지주 인근에 있는 코네티컷주는 2월 28일부터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고, 델라웨어주는 3월 31일부터 학교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미국은 점차 마스크를 벗는 추세로 전환하며 코로나와 함께 사는 방법을 택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세빛한국학교는 그동안 뉴저지주 교육부와 보건당국 그리고 학교가 위치한 워렌교육청 방역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대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

이번 봄학기도 지난 가을학기처럼 계획되어 있는 모든 봄학기 일정을 무탈하게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sebitkschool@gmail.com


김은정
[미국/뉴저지] 김은정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3, 4, 5, 6기
현)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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