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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담집 펴낸 우즈베크 고려인 2세 "한민족 정체성 지켜야"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24.07.19

한국 속담집 펴낸 우즈베크 고려인 2세 "한민족 정체성 지켜야"


김 블라디미르 작가, '한국 금언' 및 장편 '김가네' 시리즈 1권 출간

2027년 타슈켄트 건립 '고려인 역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장 맡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정체성이 희미해지고 있어요.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야 합니다."


최근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2세 김 블라디미르(한국명 김용택·78) 작가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한국 속담과 격언 등을 모은 책 '한국 금언'(베스트디자인 출판사)을 펴낸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작가는 10여년 동안 고려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틈틈이 쓴 내용을 다듬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등잔 밑이 어둡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등을 한국어로 소개하면서 러시아어로 해설을 곁들였다.


그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및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지혜가 담긴 속담과 격언 등을 먼저 아는 게 가장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의 관점에서 한국을 설명한 책을 통해 러시아어를 공부하려는 사람과 한인의 러시아 이주사 등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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