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정부 30일간 비상사태 선포

○ 몰디브 야민대통령은 몰디브의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서 11.4(수) 자정을 기해 향후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최근 몰디브 정부는 지난 9월말 대통령 전용보트 폭발사고를 일으킨 주동자(대통령 살해 음모)로 야딥 부통령을 비롯 여러 명을 체포하였고, 폭발사고 이후에도 여러 곳에서 폭탄이나 무기가 발견되는 등 반국가(대통령) 테러행위가 적발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들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할 것임을 강조해 왔습니다.

○ 비상사태 선포로 야간통행 금지라든지 이동의 자유를 제약받는 것은 아니라고는 하나, 사전영장 없이 수색, 압수, 체포, 구금이 가능하고, 공항에서의 짐 검색이 강화되며, 특히 외국인 현지 근로자의 경우 문제 발생시 강제 출국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이와 같은 몰디브의 현 상황을 감안, 체류 및 여행객들께서는 수도 말레섬으로의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이동시에는 현지인들의 데모, 집회장소나 밀집장소에는 절대 출입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