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駐중국대사관입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의 안전과 관련하여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8.12(수) 천진시 빈하이신(濱海新)구 탕구(塘沽)개발구 소재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고로 인해, 8.15(토) 현재 소방관 21명을 포함한 85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며, 일부 우리 국민들께서도 부상 및 재산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동 피해 상황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8.15(토) 천진시 안전감독국 및 공안소방국 등의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에 황화나트륨, 황화수소나트륨, 염소산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질산칼슘, 질산칼륨, 질산암모늄, 시안화나트륨 등이 적재되어 있을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으며, 위험 물품의 정확한 종류 및 수량은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 대외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은 현재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염화나트륨 독성을 제거하기 위한 과산화수소수 살포, 시안화나트륨의 분포 범위 탐지 및 오염물질의 추가 확산 방지․정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기본적으로 불씨는 다 꺼진 상태이지만, 각종 위험 물품들이 여전히 달구어진 상태로 뒤섞여 있어, 일부 컨테이너에서는 연기가 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천진 지역에 체류하시거나 방문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중국 당국의 발표 내용 및 당관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일일영사뉴스 등을 참고하시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駐중국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사관 또는 관할 총영사관으로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