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콰도르 육로 출입국 자제 당부

○ 최근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로 입국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피알레스로 향하던 우리 국민 관광객이 버스에서 여권과 현금이 든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피알레스로 가는 버스 여행은 장시간이 소요되는 특성상 승객이 잠든 사이 소지품을 훔치거나, 휴게소에서 마약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모든 소지품을 강탈해가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피알레스는 보고타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우리 교민도 살고 있지 않아 사고를 당해도 주변에서 도움을 받기 어렵고 대사관에서도 대응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 따라서 콜롬비아에서 인접 국가로의 여행은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부득이하게 육로를 이용할 경우 여권.현금은 복대 지갑 등을 이용하고, 가방은 자물쇠로 고정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버스 또는 휴게소에서 낯선 사람이 권하는 잡지, 여행안내서 등에 손대거나 음식물.음료수를 섭취하지 마십시오. (터미널이나 버스 안에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건네받은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 특히 혼자 여행하는 배낭 여행객의 사고 발생 비율이 높으므로 육로로 여행하실 경우 우리 국민 등 신원이 확실한 여행자와 동행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