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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1.2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대규모 시위 예정 관련 여행 주의사항 안내
출처
외교부해외안전여행
작성일
2014.11.18
원본URL
http://www.0404.go.kr/

아르헨티나, 11.2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대규모 시위 예정 관련 여행 주의사항 안내

○ 11월 26일(수)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있는 바, 아르헨티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이를 참고하시고, 신변 안전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일부 정당과 사회단체들이 주도를 하고 있는 이날의 시위에서는, 정부와 기업에 연말 특별 보너스와 식품 제공을 요구하며, 부에노스아이레스시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시위 행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리니에르스 지역에 모여 대통령궁 앞 마쇼 광장까지 100블록을 행진한 뒤, 마쇼 광장에서 합동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 시위대 측은 폭력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만일 시위대가 시내 주요 교통지역과 기차역 등을 점거하는 경우, 수도권은 사실상 총파업에 버금가는 교통 마비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이 발생하면 폭력사태가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아르헨티나의 경우 매년 연말이 되면 고질적으로 약탈사태가 발생하여 왔으며, 특히 작년 12월 초, 꼬르도바 주경찰이 연봉 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파업으로 촉발된 약탈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13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특별한 소요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미 지난 10월말 산따끄루스 주경찰이 연봉 인상과 관련하여 파업에 돌입하였으며, 11월 6일 파업을 풀었으나, 아직 해결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또한 연 40%에 이르는 높은 인플레로 인하여 실질적으로 뒤쳐진 임금을 보전해 주기 위한 연말 특별 보너스 지급을 약속한 지방정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관계로, 아직까지 연말 특별 보너스 지급에 합의하지 않은 주정부들의 경우 노조들의 압력이 거세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하지만, 연방공무원노조의 훌리오 푸엔떼스 위원장에 따르면 “아직 많은 주정부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어 노조와의 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으며, 연방정부는 이미 지난달 연말 특별보너스 지급이 올해에는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힘에 따라 연방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 연말의 경우에도 특별보너스 지급을 둘러싼 다툼으로 파업 등 혼란한 사회 분위기가 예상되오니, 연말 아르헨티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가능한 사전에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확인하여, 보다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대비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아울러, 매년 무더위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반복되어 왔으며, 이로 인한 시민들의 항의 시위도 연말이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작년 연말의 경우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곳곳에서 도로를 가로막고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수백건의 크고 작은 정전 항의 시위가 발생하였습니다. 올해도 벌써 10월 말부터 빨레르모, 온세, 까바지또, 알마그로, 보에도, 플로레스 등 시내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작년 연말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커져 가고 있습니다.

○ 아르헨티나의 경우 매년 무더위가 시작되는 11월부터 12월말까지의 연말 에는(본격적인 바캉스가 시작되는 1월부터는 비교적 사건사고가 진정되는 편임) 각종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혼란스러운 사회분위기가 이어집니다. 특히, 내년에는 대선이 예정되어 있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상황이며, 또한 올해 7월말 아르헨티나가 기술적 디폴트 상황에 빠짐에 따라, 경제적으로도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아르헨티나의 연말 치안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오니 아르헨티나 여행시 안전에 보다 더 세심한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

○ 이와 관련하여 아르헨티나 여행시 주의사항을 이미 수 차례 게시하였으므로  참고 바랍니다.(대사관 홈페이지→뉴스→공지사항)

     - 공지사항 276번(14.3.26, 아르헨티나 치안상황 불안에 따른 당부 말씀 안내)

     - 공지사항 283번(14.5.8, 아르헨티나를 여행하시는 한인 분들께 범죄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 

     - 공지사항 285번(14.5.13, 브라질 월드컵 관련 아르헨티나 방문 여행객 대상 치안 상황 및 여행시 주의사항 안내)

○ 아르헨티나의 치안상태는 사람이 많은 도심지나 주요 관광지의 경우에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전체적으로 한국과 비교할 때 아주 위험한 편이며, 특히 대부분의 범죄자가 총기를 휴대하고 있는 관계로 인명피해 발생시 강력 사건화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한국 사람의 경우, 피부색 및 옷차림 등, 외모에서 현지 인들과 큰 차이가 나므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이로 인하여 범죄의 표적이 되기 싶습니다.

○ 따라서, 항상 방심하지 마시고 신변 안전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으시길 당부 드리며, 여행 가이드 또는 여행 책자의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를 잘 준수하여 안전한 여행이 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