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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안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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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동포기업인 납치사건 관련 신변안전 유의 및 당부말씀
출처
외교부해외안전여행
작성일
2014.11.17
원본URL
http://www.0404.go.kr/

과테말라, 동포기업인 납치사건 관련

신변안전 유의 및 당부말씀

최근 동포기업인이 지방출장중 국도상에서 치밀하게 계획된 납치범에 의해 피랍되어, 약 28시간후 몸값 지불후 풀려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아래와 같이 납치범죄 발생시 주의사항을 안내하오니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납치범죄는 주도면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집니다(급행납치 제외).


- 이번 피납사건도 피랍장소를 국도상 과속방지턱(tumulo)이 설치된 장소로 계획하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납치범들과 피납자의 주변인이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피납자의 가까운 주변인으로부터 피납자의 여행정보가 노출된 것이 직접적인 화근입니다.

- 따라서, 개인의 신상정보, 일상적인 생활패턴, 여행 정보 등 개인 신변에 관한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변인(회사직원, 종업원, 가정부 등) 관리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부언의 여지가 없습니다.

□ 납치사건 발생 시 가족분들께서 유념하실 사항

○ 납치사건으로 확인되면 우선 대외보안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즉 외부에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현지언론에 피랍사실이 보도되는 경우 피랍자의 안전에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 이번 사건의 경우, 발생 직후 일반경찰관서에 신고함으로써 신문 등 언론에 노출되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대사관의 경찰영사에게 신고하시면, 언론 노출을 피하면서 주재국 전문수사관들과 긴급 협조채널을 유지하면서 사건해결을 위한 공조가 가능합니다.

○ 과테말라에서 납치사건은 금전적 이익 즉 몸값을 받아내기 위한 범죄입니다(살해 목적 납치 제외). 통계적으로도 90% 이상 피랍자가 무사히 석방되고 있습니다(대부분 몸값을 지불하면서).

- 따라서 납치범과의 몸값협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가족이 사건내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일차적으로 차분하게 협상에 임해야 합니다.

- 다만 피랍자 가족은 경험이 부족하고 심리적으로 당황하여 현명하게 협상을 진행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납치범죄 실정에 정통한 납치전문수사관의 실시간 조언 및 지원을 받으시는 것이 무사귀환의 확률을 높힐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사관 경찰영사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피랍자 유념 사항


○ 납치범죄가 이루어지는 순간에는 납치범들도 극도의 긴장상태이므로, 피랍자는 자제력을 잃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여야 합니다.

- 따라서 섣부르게 저항하거나 도주할 경우 총격 피해의 위험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 납치 순간 및 이동․감금단계에서 피랍자는 납치범들의 얼굴을 보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 이번 사건의 경우 납치범들이 피랍자 얼굴에 두건(마대자루)을 씌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것은 몸값만 잘 받으면 풀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피랍자께서는 외부에서 모든 구출수단이 강구되고 있음을 늘 생각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