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내 납치범죄 빈발에 따른 신변안전 유의 재차 공지

○ 모잠비크공화국에서는 제반 계기마다 선거를 전후한 기간, 적어도 내년 신정부 출범시까지 치안상황에 대해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각별히 신변 안전에 유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 그러나, 최근납치범죄에 대한 형량이 강화되고 처벌이 엄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납치사건이 빈발하고 있는바, 최근 사례를 알려 드리오니 재외국민 여러분께서는 재차 신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례 1) 레바논 갑부 손자 피랍 - Maputo시내

MICA, Kudumo, Home Center 등을 소유하고 있는 레바논 기업가의 손자가 2014.10.6(월) 21:30경 벤츠 S500을 몰고 가다고 마푸투 시내에서 AK 소총을 든 괴한이 모는 니싼차에 의해 정지를 당한후 납치됨. 납치범들은 가족들에게 몸값으로 32만 5천 미달러를 요구하였으나, 이틀후인 10.8(수) 경찰이 마뚤라 범인 은거지를 급습, 납치범들을 일망타진하고 손자를 구출함. 범인은 레바논인 1명, 모잠비크인 3명으로 밝혀짐.

사례 2) 아시아계 여성 피랍 - Maputo시인근 Maxaquene

아시아계 여성(성명 등 미상) 1명이 2014.10.22(수) 오후 마푸투시인근 Maxaquene군에서 벤츠 차량(남아공 번호판)을 몰고 가다가 AK-47 소총을든 2명의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됨.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혼다 차량에 탑승한 괴한들은 벤츠 차량의 바퀴를 사격해 벤츠가 움직일 수 없게 만들고, 지나가는 행인들은 모두 엎드리게 한 후 벤츠차량 창문을 총기로 깨고 아시아계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강제로 자신들 차량에 태워 사라졌다고 함. 경찰은 피랍직후 사건 현장에 도착했으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음.

○ 위 사례들은 모잠비크 신문에 보도되어 일반 대중에게 알려졌으나, 마푸투를 비롯하여 모잠비크내 중·북부 일대에서 크고 작은 납치·납치시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시아계 여성 납치는 모잠비크에서 파악한 바로는 아시아인에 대한 최초의 납치로 매우 심각한 사례로 여겨집니다.

○ 이 밖에도 최근 과거 저명 언론인 암살연루 인사가 10.24(금) 마푸투 인근도시(Polana-Canico)에서 네 발의 총격을 당해 숨지는 등 모잠비크공화국 치안이 계속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 어느 때보다도 집안 단속과 신변 안전 유의가 필요한 때임을 재차 강조합니다.

     - 치안 불안 지역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차문을 항시 잠그고 차에서 내릴 때는 주위에 수상한 자가 없는지 잘 살피고, 내려야 강도의 급습, 피랍 등 위험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 무장강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대로변, 사람이 많은 곳으로 다니시고, 인적이 없는 곳, 외진 곳, 특히 바닷가 산책로, 치안이 불안한 마뚤라 지역 출입을 삼가시며, 특히 야간에는 바닷가 도로, 마푸투 외곽, 마뚤라 지역 등에서 인적이 없을 때 지나가는 차량에 투석을 해서 세우거나, 차량으로 위협해서 정지하게 하거나, 도와달라고 유인해 세우도록 하거나 해서 강도질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최근 우리 재외국민 여러분들에 대한 피해사례(부재중 가택 침입 및 절도, 금고 강탈 등)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바, 우리 재외국민 여러분께서는 신정부가 출범하여 치안이 한층 개선될 때까지는 각별히 신변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집을 비우더라도 자물쇠, 철문을 부수고 무단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범 철창, 철문, 자물쇠를 절단 불가한 것으로 교체하여 방범을 강화하고 항상 출입 시 특히 주위 경계를 늦추지 말기 바랍니다.

   * 동 내용은 재외국민 여러분 개별 이메일로도 발송되었으며, 당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oreanEmbassyinMozambique)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