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육군사관학교 지하철역 폭탄 테러 발생

9.8(월) 14:15시경 산티아고 라스콘데스구 지하철역(육군사관학교, Metro Escuela Militar) 지하상가 (Subcentro)에서 폭발물 사고(지하상가 내 패스트푸드점 옆 쓰레기통에 타이머가 설치된 자가제조 폭발물이 터진 사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다쳤으며 그중 3명은 중상(개방성 골절, 손가락 절단 등)을 입었습니다.

칠레 당국은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각과 장소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계획적인 테러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인은 2명의 젊은 남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산티아고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들이 계속하여 발견되고 있으며 지난 7월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더욱 엄중한 사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 여러분과 여행자분들은 각별히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의심되는 물체가 있으면 바로 신고 또는 경찰 당국의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