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바다, 호수 등 물에서의 안전사고에 유의 바랍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우리나라로부터 많은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아래와 같이 물놀이 사고 등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 7. 11.(금) 우리 국민 관광객 A는 치앙마이 캐니언을 관광하던 중 인공호수 비탈면에 미끄러져 떨어짐. 비탈면으로 올라가지 못하여 직경 약 100미터, 깊이 약 40미터의 바로 옆 호수를 헤엄쳐 건너려다 중간에서 익사함.

○ 7. 12.(토) 우리 국민 관광객 B는 푸껫 인근 섬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중 5분간 입수 후 수면 위로 올라와 대기하던 중 갑자기 실신하였고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함.

○ 7. 16.(수) 우리 국민 관광객 C는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실신을 한 채로 발견되었고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함.

이에 아래 사항을 유념하여 안전한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1. 수영장 등 안전요원이 없는 곳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없이 바다, 호수에 입수하는 것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2.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시고 입수하시기 바랍니다.

※ 익사사고 중에는 준비운동 없이 입수하였다가 물의 온도차, 신체 마비 등으로 익사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함.

3. 외진 곳을 피하시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 수영을 하시기 바랍니다.

4. 수영, 물놀이 중간중간에 해변, 육지로 올라와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5. 파도가 높거나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바다, 호수, 계곡 등에 입수를 삼가 하시기 바라며, 특히 바닷가에서는 날씨가 맑아도 갑작스러운 큰 파도에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6. 물의 깊이가 자신의 키보다 낮다고 하여 방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자신의 키보다 낮은 물에서 익사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함.

7. 갑작스러운 파도 등으로 물속에 휘말렸을 때 당황하지 마시고, 숨을 잠시 참은 뒤 물위로 최대한 빨리 올라올 수 있도록 합시다.

8. 태국의 주요 해변에는 제트스키, 고속보트 등이 많이 다니므로 충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경계를 하면서 물놀이를 하시기 바랍니다.

9.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시에는 해일이 덮치기 전에 바닷물이 갑자기 빠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무조건 육지로 뛰어나와 야산, 큰 건물 옥상 등 높은 곳으로 피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