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안전정보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해외안전정보에서는 해외여행 및 거주 시 실시간 안전과 현지 소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공처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아르헨티나 방문 여행객 대상 치안 상황 및 주의사항 안내
출처
외교부해외안전여행
작성일
2014.05.14
원본URL
http://www.0404.go.kr/country/notice/view.do?menuNo=2010100&mst_id=MST0000000000041&id=ATC0000000002626&pageIndex=1&searchCondition=&searchKeyword=

 

아르헨티나, 방문 여행객 대상 치안 상황 및 주의사항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와 관련하여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에서는 월드컵 종합안내 홈페이지’ (http://tabomkorea.com.b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홈페이지에는 브라질 월드컵 관련 경기일정 이외에도, 응원차 브라질에 방문하는 우리국민들에 대한 각종 편의정보들을(숙박 및 교통정보, 안전여행 정보, 브라질 관련 각종 정보 등) 제공하고 있으니, 브라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르헨티나 치안 불안 상황

   ○ 대규모 약탈사태 발생

     ▪ ’13년 말, 주경찰 파업으로 촉발된 약탈사태(Saqueo)가 확산되어 전국 24개주 중 20개주에서 대규모 약탈사태 발생 

     ▪ 피해업체 1,900여개, 피해액 56천만뻬소(한화 약 940억원)

          13.12.10. 아르헨티나 중소기업연맹(CAME) 발표 자료

     ▪ 더욱 심각한 점은 이러한 약탈사태가 ’13년 말의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매년 연말이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점에 있음

   ○ 정확한 범죄 발생 현황 및 통계의 부재

     ▪ 지난 2008년 이후로 아르헨티나 당국은 범죄 발생과 관련한 공식적인 범죄 발생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 않아 효과적인 범죄 예방 대책 수립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임

     ▪ ’1311월 부에노스아이레스시 16개 시민단체들의 자체 조사에 의하면 ’134-10월까지 6개월 동안 16,642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됨(1일 평균 91

          6개월전 7,737건에 비해 115% 증가한 수치임

          또한 전체 중 95%의 시민이 경찰에 범죄피해 사실을 정식으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

     ▪ ’13년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인구 10만명당 강도 사건 발생률이 973건으로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강도 발생률을 보임

          2위 멕시코(688), 3위 브라질(572)

          더욱 심각한 점은, 아르헨티나의 경우 2008년 이후로 공식적인 범죄 통계가 없어, 2008년 범죄 통계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이므로 실제 발생률은 더욱 높을 수도 있음

 

   ○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치안비상사태 선포

     ▪ 지난달 아르헨티나의 수도권을 형성하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치안비상사태 선포(14.04.05)

          한국의 경기도와 같은 개념으로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시를 에워싸고 있음 

          2010년 기준, 인구 1,560만명(전체대비 38.9%), 면적 307,571(전체대비 11.1%)

     ▪ 다니엘 시올리 주지사는 주지사령을 통하여 12개월 동안 특별 치안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함

          시올리 주지사는 2015년 예정된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중의 한 명임

     ▪ 퇴임경찰관 5,000명 복귀, 특별치안예산 6억뻬소(미화 약 7.500만불) 배정

     ▪ 4개의 교도소와 8개의 임시구치소 증설, 2인 이상의 오토바이 탑승 금지 법안 추진 등

 

  ○ 이렇듯, 아르헨티나의 치안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어 가고 있으며, 관광객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말 와인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관광도시 멘도사 시에서 호주인 관광객 1명이 오토바이 강도가 쏜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오토바이 강도가 피해자의 가방을 빼앗으려 하자, 피해자는 이에 가방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다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가방을 탈취하지 못한 강도들은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에게 4발의 총탄을 발사하였으며, 피해자는 가슴과 목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으로 아직까지 범인들은 검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이에, 아르헨티나 방문하시는 한인 여행객 분들께, 여행시 주의사항들을 알려드리오니, 이를 참고하여 보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1. 우선 아르헨티나로 출발 시 귀중품은 가급적 수화물 가방에 넣지 말기를 권해 드립니다.  

   - 공항 내 분실사고가 잦으며, 수화물 가방에 넣어둔 전자제품(노트북, 카메라 등)과 기타 귀중품들의 경우 가방을 옮기는 과정에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귀중품은 가능한 기내용 가방에 넣고 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얼마 전인 4월말 경, 주재국 호르헤 뉴베리 국내공항에서 수화물을 전문적으로 털던 절도단이 적발되었는데 이들이 바로 수화물 처리 회사의 직원들로 알려져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리아노 레깔데 아에로리네아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항공) 항공사 사장은 지난 4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항공사 수하물 처리회사 아에로핸들링사의 직원 6명을 조직절도 혐의로 체포했으며 사무실과 회사 창고, 직원들의 가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따라서 항공기 수화물을 부치실 때, 가급적이면 중요한 물건들은 직접 기내에 직접 들고 타시거나, 또는 수화물 가방에 자물쇠 또는 랩으로 싸는 서비스(유료) 등 별도의 안전조치를 해 놓을 것을 권해 드립니다.

2. 숙소 도착 후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긴장을 풀고 계시면 짐을 분실하기 쉽습니다

   - 시내(센트로) 소형호텔은 들치기범들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꼭 짐을 몸에서 떼지 마시고 호텔방에 들어가기 전까지 긴장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유형의 범죄자들은 여자들 2-3명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으며, 유사한 가방을 들고 와 옆에 슬쩍 두고 다른 가방을 들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소형 호텔들은 CCTV가 있지만 녹화가 되지 않아, 범행발생 후 범인들을 검거하기가 어렵고, 중남미 소재 공관은 복수여권을 받기까지 1주일이상 시간이 소요되므로 전체 여행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소지품, 특히 여권 분실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숙소에서 나와 관광 시, 가급적 귀중품들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간편한 복장으로 관광을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 고가의 제품을 길거리에서 들고 다니는 것은 위험하며, 여행객의 가방만 전문적으로 절취하는 범죄가 많으므로 시내 관광시 가벼운 옷차림에 최소한의 소지품만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범죄는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지, 주요 관광지(대통령궁 주변, 레꼴레따 묘지, 보까 지역, 산뗄모 벼룩시장 등)에서 자주 발생하니 위 지역 방문 시 더욱 경계하시기 바라며, 우리 교민 밀집지역인 한인타운아베쟈네다 상가 지역도 일몰 후 에는는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여행 경비는 그날 사용할 만큼만 가지고 다니시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에도 여행경비를 일행들간에 또는 개인의 경우에는 지갑, 옷 주머니, 가방 등에 분산 소지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여권 등 귀중품은 일반짐과 분리해 소지하는 것이 좋으며, 여권 사본은 여러장 복사하여 분리 휴대하는 것이 분실 등 사고 발생시 유용합니다.

  - 관광사진 촬영 후 가급적 그날 그날, 별도의 장소(노트북 또는 인터넷 보관장소 등)에 사진을 보관해 두는 것이 스마트폰, 카메라 등 분실에 대비해 귀중한 자료를 잃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대중 교통과 관련하여, 지하철 소매치기 사건이 많고, 택시 이용 시 레미스(영업용 자가용) 또는 좀더 안전한 라디오 택시(Radio Taxi)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지하철도 전문 소매치기범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며, 올해 1월 말 지하철 소매치기 일당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 지하철에서 활동하는 소매치기들의 숫자가 500여명에 달하는 등 지하철 이용 시에도 항시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 또한 가급적 택시를 이용하실 때에는 길가에서 직접 잡아 타기 보다는 호텔 등 숙소에 레미스(호출 영업용 승용차) 또는 라디오택시(무선호출 택시, 택시기사가 회사에 등록되어 있어 보다 안전함)를 요청하여 이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강도 등 범죄의 대상이 되었을 때는 절대로 반항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 한국과는 달리, 대부분의 범죄자가 총기를 휴대하고 있으므로, 강도 등 범죄의 대상이 된 경우, 심한 저항은 인명피해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로 반항을 해서는 안 됩니다.

  - 앞에서 말씀드린 강도 피살된 호주인 관광객도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다가 총에 맞아 살해된 경우이며, 지난 3월에는 기차에서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으려던 젊은 여성을 강도들이 열차 밖으로 밀어 버린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 또한, 어린아이 또는 청소년들도 총기를 휴대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얕잡아 봐서는 안 되며, 오히려 더욱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만만히 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

6. 유명 관광지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을 노리는 범죄가 항시 발생하므로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레띠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공원에서 시외버스 시간이 남았다고 공원을 산책하다 3~4명의 청소년에게 강도나 소매치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주변에 위험한 빈민가가 있어서 3~4명씩 어울려 다니는 청소년들을 유의해야 합니다.

  - 보까지역, 산뗄모지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는 가방에 넣어둔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노린 날치기범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여행객들은 국내에서처럼 가방 바깥쪽 작은 주머니에 휴대폰이나 카드 등을 넣어두었다가 절취 당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

  - 일부러 오물을 묻히고 도움을 준다면서 호들갑을 떨어 주의를 분산시키고 카메라, 가방 등 물건을 훔쳐가는 사례가 많으므로, 낯선 장소에서 모르는 사람이 옷이나 머리에 무언가가 묻었다며 도움을 준다고 다가오는 경우, 대응하지 마시고 소지품에 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 또한, 한국 분들은 핸드백이나 가방 등을 식당 등에서 의자 뒤쪽에 걸쳐놓거나 옆의 의자에 두고 식사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도난의 위험이 많으므로 항상 시선이 닿는 곳 또는 무릎 위에 안전하게 두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7. 기타 주의 사항들에 대하여 말씀 드립니다.

  - 여행 중 휴대폰 분실시 보이스 피싱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본인의 휴대폰을 분실하신 경우에는 즉시 가족들에게 휴대폰 분실사실을 즉시 알려 두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 우리교민 밀집지역 중 아베쟈네다 지역은 상가지역으로 평일 저녁시간대와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인적이 끊어지므로, 이 시간대는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한인교회, 한인슈퍼, 한인식당 등이 밀집하여 있는 한인타운 지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최대의 빈민촌 중의 하나인 1-11-14 빈민촌이 위치하여 타 지역에 비해 치안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편이므로, 가능한 주간에 방문하시고 야간에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한국분들은 외모의 차이로 인하여 보다 쉽게 눈에 뜨이므로 범죄꾼들의 표적이 되기 쉬우며,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 한국과는 달리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애초에 범죄의 표적이 되는 상황을 피하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것입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범죄를 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해외여행하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잘 갖추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하여 꼼꼼한 여행준비 및 대비를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